동네 헬스장에 다니는데 너무 좋다. 특히 여름엔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주니 낮엔 거기가서 게기다 온다. 젊은 친구들 하고 운동하면 나도 내 나이를 잊는거 같다. 나이 66세에 20-30대 젊은 친구들과 같이 운동하니 젊은 기운이 내게 영향을 끼치는지 그냥 같이 젊어진 느낌이고....7개 기구를 한 세트에 10-15번씩 하면서 3바퀴를 돌고 샤워하고 나오면 2-3시간 간다. 매일 이 정도만 해도 살이 빠지고 몸이 단단해 진다. 배도 많이 들어가고 98키로 나가던 몸무게가 93키로까지 내려왔다. 처음엔 헬스하고 오면 피곤해서 바로 누워서 뒹굴다 잠들고 그랬는데....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잠자는 시간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제야 몸에 베긴거 같다. 조금 더 열심히 하면 근육이 나올까? 그건 아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냥 있는 근육이 단단해 지는 정도지 새로 근육이 막 늘어나진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운동하면서 땀 흘리고 오면 기분이 상쾌하다. 짜증나는 상황도 덜 짜증이 나고 거기다 앉아서 기도하면 마음이 많이 가라앉고 희망의 마음이 싹튼다. 아무리 주변여건이 안좋아도 운동하고 기도하면서 차분히 생활하다 보면 어두운 구름이 걷힐 날이 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