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말에 이틀을 모두 쉬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어폰, 헤드폰, 휴대용 플레이어, 오디오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저와 음악적으로 교류했던 친구는 어느 순간 음향기기에 관심을 갖더니 오디오 거래하느라고 음악을 듣지 않더군요. 오디오 하시는 분은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제가 깨달은 점은 장비보다는 음악 자체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이 되자는 겁니다. 그래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엠프를 팔고 10만원 대 중국산 디지털 앰프로 대체해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잘 듣지 않더군요. 오히려 밖에 카페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음악을 듣는 경우가 더 잦습니다.
집에서는 잠을 청하기 전에 책을 읽거나 아이패드로 뉴스를 읽을 때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그래서 침대 옆에 놓을 작은 음향 기기 또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필요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죠.
그러다가 추석 세일 중인 국내 제품인 하이로즈 RS350을 최근 구입했습니다. 현 정가가 247,000원인데 세일 중이라 더 싸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터치가 가능한 LCD 화면이 있어서 유튜브 음원을 화면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광고가 나오지 않습니다. 제조사가 유튜브에 돈을 따로 지불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스피커 성능이 괜찮습니다. 하이로즈 제품군 중에 가장 저가 제품이기 때문인지 음질이 아쉽다고 말하는 리뷰를 보았는데 그건 일반 오디오와 비교 시 그런 것이지 절대 이 가격대에서 떨어지는 음질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에이징 후 살아나는 음질에 조금 놀라고 있습니다.
리모컨이 제공되지만 자체 모바일 앱에 있어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으로 많은 조작이 가능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이 제품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저음이 약간 많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소리가 조금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EQ를 만져주면 됩니다.
기본적인 에어플레이, 블루투스, 스트리밍 등이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제품이 나온 지 2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블루투스가 4.1이고 스트리밍에서 음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고급 코덱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걸 바란다면 가격대가 100만 원 근처까지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하나 위 상위 기종은 RS301인데 음질의 약간의 향상만 있을 뿐 나머지 기능에서 거의 차이가 없고 무엇보다 가격대가 크게 뛰기 때문에 RS350이 인기가 많습니다.
하이로즈가 저에게 광고를 의뢰하면 좋겠지만 그런 건 아닙니다. 혹시 10만 원 이상의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를 고려 중인 분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https://hifirose.com/RS350-info
RS301 영상인데 뒤에 추가 단자와 약간의 음질 향상 외에 RS350과 사실상 모든 기능이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라디오, 시계 알람, 타이머 모두 두 모델에 있고 저는 SD 카드 지원을 특히 좋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S2EY6VmfIY
첫댓글 저도 오늘 배송받아서 감상중입니다.
가성비가 상당히 좋습니다.
소개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오디오카페에서도 실사용자가 작성한 정성가득한 사용기도 읽어봤는데 팔방미인으로 정의하더군요.
저도 여기에 한 표 던집니다.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평가가 워낙 좋지만 직접 사용하면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며칠 에이징 과정이 지나고 나면 스피커 선명도가 향상됩니다.
저도 고민중이던 기기인데 추천해주셔서 그냥 질렀네요. 여기저기 활용도가 좋을 것 같고 크기를 생각하면 소리도 괜찮네요. 에이징하면 더 좋아진다고 하시니 기대중입니다ㅎㅎ
작은 공간에 완벽한 시스템이죠. 유튜브 음악과 저처럼 sd 카드에 음원, 오디오북, 팟캐스트 듣는 사람에게 최적입니다. 20만 원 안팍에서 구입하셨으면 절대 후회할 일 없습니다. 라디오도 인터넷 방송이라 깨끗하게 들립니다. 제가 두 분을 소개했네요. 뿌듯합니다.
@찰리오 모바일 앱도 꼭 다운 받으세요.
@찰리오 네 앱도 받았습니다 리모컨 필요가 없겠네요ㅎㅎ 나중엔 aux연결도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