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대산 크래커 화재 발생 및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작년 초반과 유사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30일 역내·외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가 급등으로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롯데케미칼의 주가도 떨어졌지만 올해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이후 한파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였던 미국 크래커들의 재가동이 이어진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했다”며 “또한 한국·중국 등 역내 크래커들의 증설분 가동으로 HDPE/PP/MEG/BD 등동사 주력 제품들의 스프레드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역내외 물류 차질 발생에 따른 역외·역내 재정거래 물량의 출회가 제한되면서 부진한 주가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미 및 이란 원유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2분기 이후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하며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고 세계 물류 차질 완화로 미국·유럽 대비 디스카운트를 받았던역내 범용 화학제품의 가격 반등이 전망된다”며 “또한 개도국 백신 침투율 및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확대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동반 증가하며 역내 공급 과잉이 완화돼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600억원 수준의 수소사업 매출액을 2025년까지 6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4.4조원(누적)을 투자해 수소사업 매출액을 3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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