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열심히 썻는데 만광에 올렸더니 아무도 댓글 안달아줘서 여기다 다시 올려.
이거 위반 아니지?
오늘 꼭 거절했어야 하는 일을 거절하지 못했어. 지금 너무 후회돼
그래서 스스로 다짐도 할 겸, 그리고 다른 만광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서 정성스럽게 써봐
어쩌다 어른 : 권수영 교수님 강의 : 착한아이 콤플렉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응팔의 덕선이는 화를 내지 않을까요?
아니요! 덕선이는 가끔 화를 내요.
언니의 생일 케이크에 다시 촛불을 붙이는 순간 울컥한 덕선이.
그동안의 울분을 쏟아 냅니다.
“왜 나한테만 그래? 내가 만만해? 남 뭐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사람이야?”
“왜 나만 계란후라이 안해줘? 내가 계란후라이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때 부모님들의 행동에 따라 덕선이의 성격이 결정됩니다.
여기서 만약 아빠가 “이야! 이렇게 키워놨더니 이제와서 뭐?”
분노에 분노로 답했다면 이 아이는 그 다음부터 절대로 자기주장을 하지 않았을 껍니다.
그런데 덕선이 아빠는
“짜잔~ 우리 덕선이 생일 축하한다. 미안하다. 잘 몰라서 그래. 이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께 그러니까 우리 딸이 쪼까 봐줘”
아마 이때 이후로 덕선이는 달라졌을 꺼에요. 내가 내 주장을 해도 되는구나다른사람들이 받아들여 줄 수 있구나,
그래서 덕선이는 착하면서도 당당한 친구로 살 수 있게 된거죠.
알쓸범잡 : 오은영 박사, 아이들이 공격성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 공격성의 발달.
누가 함부로 대하면 “왜 그러시는데요?” 라고 할 수 있어야 하고
정상적인 공격성이 잘 발달하면, 지나치게 위축되지도 않고, 지나치게 공격적이지도 않다.
우리 다들 참고 살지 말고, 위축되지 말고, 부당한 것에는 부당하다고 말하고 살자.
다들 더 용감하고, 더 공격적이 되었으면 해,
우리 너무 위축되어 있었자나
첫댓글 아 진짜 나 뭔 일 있으면 그 자리에서 해결 못 하고 항상 집에 와서 후회해 공격성이 0이여… 나도 정상적 공격성 좀 발달시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