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님이 올려주신 "소외된 계층을 위한" 양평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2박 3일간의 연휴가 내내 기다려지던 직장인이지만
한편으로 뭘 해야 되나 걱정하던 차에 올라온 양평 엠티...!
그동안 도심에서 빙빙 돌던 저에게, 교외로 나간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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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펜션 전경입니다. 넓다란 정원에 옹기종기 이쁜 펜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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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빛에 꽃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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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하지만 나무를 다듬어 만든 새 표지와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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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신 듯한 그네와 시소.
(저 그네 내내 타고 춘향이나 된듯. 풉~)
점심은 "산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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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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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이 들어간 식감 좋은 식전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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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가 아주 독특하고 괜찮았던(아마도 된장소스?)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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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샐러드와 함께 먹는 고기. 냠냠 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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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살짝 튀긴 만두? 이 전에 녹두전도 있었는데....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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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도토리묵 무침.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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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단호박 튀김과 부드러운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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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튀김과 쑥갓 튀김.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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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메생이 국.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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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식사요리. 반찬들이 다 맛깔나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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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누룽지. 고소했어요.
사실 요건 에피타이저라는 벙주님의 말씀 아래 조금 덜 먹었어요.
랍스터.. 너무 매력있는 저녁요리잖아요 >.<
롯데 : LG 경기 중에 롯데가 역전 당하는 거 보고, 에라이~ 이러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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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앞에 작은 도랑 이 있어요, 맘 같아선 물장구 치고 싶지만...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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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지 아세요? 대파예요. 파꽃이 아주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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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돌담길. 저어기 돌담길 너머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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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지게도 보이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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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조명 받아 장미가 뇌쇄적인 매력을 내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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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지꽃으로 다들 반지 만들어본 기억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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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시작한 모내기. 물 위에 이런 저런 곤충들이 떠다니던데,
사진에는 다 도망가고 없네요. ㅎ
저도 시골 출신이라 위 사진들이 늘 보는 풍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생활 몇년만에 이런 풍경이 생소하고, 즐겁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거 있죠?
나중에 시골에 별장이라도 하나.... 마련해야 될듯 해요. 풉~
저녁식사 사진은 저어기 아래 꽃붕어님 후기로 대신할께요.
봄과 여름의 경계에 서서 어찌할바 모르던 저의 지금에,
좋은 사람들과 아늑한 풍경과 맛있는 음식까지 함께 선물해준 벙주님께 다시 한번 박수!
함꼐한 그대들 덕분에, 제 유월의 멜랑꼴리함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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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너 커플과 일곱 루저의 엠티후기는 이만 총총.
첫댓글 한옥마을 펜션이라는 것도 있군요! 정원도 넘 예쁘고 완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ㅎㅎ 담에 꼭 가봐야겠네요. ^^
그리고 저건 대파가 아니라 양파꽃인 것 같은대요;; ㅎㅎ
펜션이 좋았어요^^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듯 ㅎㅎ 압, 저거 대파꽃 맞아요 쑥 뽑으면 대파가 뿅 나와요
한옥팬션 정보 부탁해요~^^ 너무이쁘네요
정보는... 제가 예약을 안 해서 ㅜㅜ 양평 한옥마을 펜션으로 검색해보시길
나랑 똑같은 신발이닷~ㅋㅋㅋ
잘다녀오셨군요~아~내가 좋아하는 대파꽃이네요~
아. 신발 신고 정모 한번? ㅋㅋ
아오~ 실제로도 좋았지만 사진으로 보니 또 새록새록. 번개장께서 사진 없는 후기를 거부하셔서 후기도 못쓴다는.. 얼렁 스마트해져야지. ㅎ ^^;;;
언니 얼른 스맛흐 해지셔서 카톡해요 ^^ 언니 만나서 완전 좋았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 언니는 휴식 필요한 거 인정! 쉬셔야 해요~~
사진도 너무 예쁘게 잘 찍으셨고, 멋진곳이네요~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신듯한..부럽부럽~~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 여행이었어요 함께 해요~
오오오오. 사진 이쁨. ㅋㅋ 똥지게 오랫만에 보냉 ㅋㅋ 'ㅁ'
ㅋㅋ 지게 보니 반갑더라구요.
워크샵 갈뻔 했던 곳이군요 ㅎㅎㅎ 펜션이 이쁘네요.
아. 워크샵..갈 수도 있겠네요. 펜션 주인 아줌마도 완전 미인에, 씀씀이도 좋으셨다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혼자 주절주절 돌아다니면서 찍었는데, 역시 자연은 최고의 모델이예요
저기 가고 싶다. 정보 좀 주세요 ^^;
음. 양평한옥마을 펜션으로 검색해보시길... 벙주님께서 올린 글을 검색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텔011"닉으로 검색해주셔요
전 서울과 가까운 이런 전원주택 정말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죠~ ^^ 만나뵈서 반가웠어요~ ㅋㅋ~_~
그쵸? 돈 마니 벌어서 별장 하나 가지고 싶어요. ㅎㅎ 참, 그 항공권 관련해서 붕어씨한테 쪽지로 보냈는데, 한번 의논해주세요.
정말정말 초초성수기라서 장난 없더라는..ㅡㅡ;;
작년 이맘때 하이원 MT 갔던 생각이 나네... 소식이 넘 없어서 외국에 나가있는줄 알았고만....ㅋㅋ...
맞어. 하이원때도 잼났는데 ^^ (나 출장 그만 가고 싶어 보내지 말아주~~)
아 요즘같이 너무나 여행이 그리울때 이런글 올라오면 ㅜ 맘이 아퍼요
훌쩍 떠나세요. 마음의 양식이 쌓인답니다,.
아,, 이곳,, 저는 작년 겨울 시작할쯤 갔었는데,, 무지 좋았어요.. 모닥불도 피우고 황토방에서 몸도 지지고..
밤에는 불끄고 반주에 맞춰 노래도..ㅋㅋ
그땐 추웠지만 운치가 좋았죠..지금은 푸릇푸릇 하네요..
황토방은 이미 다른 가족들이 점령하고 있어 구경만 했어요. 저기 유명한 곳이군요 ㅎㅎ
담에는 더욱더 좋은 펜션을 예약할께요......그후엔 전원주택을 지으리라 ^^*
전원 주택 지어서 보신 벙개 자주 해주세요. 랍스터 식감이 안 잊혀져요 ㅠㅠㅠㅠㅠ
언제 저렇게 많이 이쁜사진을 찍었지? 새삼 생각나넹~
저 혼자 잠깐 사라졌었잖아요. 그때 !!! 언니 반가웠어요,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