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선자령을 다녀왔다.
선자령을 간 목적은 애기앉은부채와 제비동자꽃을 보기 위해서다.
선자령에 도착하니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사진찍기엔 최악의 조건이었다.
그래서 혹시나하는 맘에 같은사진을 여러장 찍어댓다.
선자령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보인꽃이 개발나물이다. 이름이 왜 개발인지는 모르겟다.
가을에 접어들어서인지 산형과식물들이 꽤나 많은꽃을 피우고 있었다.
요녀석은 어수리다. 나물로 먹는다는데 아직 먹어본적은 없다.
물봉선, 흰물봉선은 꽃색만 다르고 잎이나 줄기는 똑같이 생겻다.
노란물봉선은 물봉선과 잎이랑 줄기도 많이 다르다.
게다가 물봉선은 꼬랑지가 말라있는데 반해 노랑물봉선은 아래로 휘어져 있다.
오늘의 하나 목표는 요녀석이다. 동자꽃잎을 쪽쪽 찌저 논듯한 아주이쁜녀석이다.
희귀식물(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귀한녀석이다. 색이 짙어서 참으로 사진빨 잘받는다.
제비동자꽃이랑 돌바늘꽃이다.
선자령엔 어수리와함께 요녀석이 많이 살고 있었다. 뭔지 동정을 못했다. 많은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답이 안나온다. 왜천궁으로 보이긴 하는데 다시 찾아봐야겟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달리는 혹쐐기풀이다. 산행하다가 이녀석에 찔리지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두번째 목표 애기앉은부채다. 시기를 딱 맞춰서 도착한듯해서 기분좋았다.
앉은부채는 3월에 꽃을 피우는데 반해 요녀석은 잎이먼저 올라오고 요맘때쯤되면 잎이 다 사그러져 없어지고 꽃이 올라온다.
열매는 다음해 꽃이 올라오기전에 익는다고 한다. 희귀식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도라지모시대가 요런식으로 꽃을피운다 꽃대하나에 꽃이달리는... 하지만 요너석은 모시대다.
이처럼 꽃대가 가지가 치는것이 모시대다.
참나물인데 생긴것이 가야산에 사는 대마참나물처럼 생겻다.
검은색꽃을 피웠던 요강나물 씨방이다. 봄에 지인분이 꽃을 찍어 물어본게 기억난다.
고마리가 피는것을 보니 가을이 오긴왔는가보다.
꿩의다리종류중 가장 큰키를 자랑하는 금꿩의다리. 적어도 3미터는 돼보였다.
자주색의 꽃이 피는 산형과식물은 바디나물과 당귀다. 당귀는 아니니까 바디나물이다...
꼬리조팝나무 참으로 오래도 핀다. 6월쯤에 홍천에서 꽃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는데...
노랑하늘타리라고도 불리는 산외다. 꽃보다 열매가 더 이쁘며 고산지대에서 볼 수있다.
이뿐버섯이 있길래...
10월쯤 되면 꽃을 피울듯한 신감채로 보인다.
오리방풀이다. 많은사름들이 산박하, 방아풀이라고 하는데 오리방풀의 특징은 꽃술이 화관 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잎이 풀거북꼬리처럼 길쭉하게 나와있다.
멸가치 열매는 처음 만났다. 신기하게 생긴게 이뿌기까지하다.
가장자리에 핀것이 암꽃이고 가운데 꽃이 양성화다.
나물로도 먹는다는데 별로 먹고싶은생각은 들지 않는다.
양때목장 주변에서 만난 산여뀌다. 처음만난 녀석!!
산씀바귀다. 두메고들빼기랑 거의 똑같지만 잎이 줄기를 감싸면 두메고들빼기 감싸지않으면 산씀바귀라고 한다.
산비장이 꽃을 찍고 있는데 지나던 등산객이 엉겅퀴네 하고 지나간다!!
나도하수오가 양떼목장 철조망을 감싸고 올라가는것이 이뿌다. 사진빨도 잘받는다.
흰진범 꼭대기에 자리잡은 잠자리~~.
쉬땅나무도 이제 끝물인데 아직 피지않은녀석들고 꽤나 보인다.
흔하디 흔한 닭의장풀인데 포엽에 털이 있으면 좀닭의장풀이라고 한다.
투구꽃으로 보이는 녀석이 꽃망울을 달고 있다. 한두달 후면 온산이 이녀석들로 보랏빛 장관을 이룰것이다.
하지만 투구꽃 가족 친적들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동정할 지는 의문이다.
몇번을 외우려해도 외워지지 않는 당분취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이름찾느라 책을 뒤져서 쓰고있다..
줄기에 날개가 있는것이 특징인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암술머리가 원형이면 돌바늘꽃 길쭉한 곤봉모양이면 바늘꽃이라고한다. 그럼 요녀석은 돌바늘꽃으로 보인다.
이름도 거시기하게 조밥나물이 뭐냐!!
광릉갈퀴인데 전국에서 보인다고 한다. 잎이 짝수이며 덩굴손이 거의 없다.
요녀석은 세잎쥐손이다. 뿌리쪽잎은 5갈래로 갈라지기도 하며 위로올라올 수록 3갈래로 갈라진다.
당분취랑 같이 이름이 안외워지는 각시취다. 바람이 태풍급으로 불었는데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았다.
쇠서나물이다.
어디서 꽃씨가 날아왔는지 꿩의비름이 한포기 보였다.
요녀석은 왜개싱아라고 한다. 나물로도 먹고 약으로도 쓴다고한다.
배초향이다. 높은 고지대에선 키가 작게 자라며 색이 진한데 이곳엔 저지대 배초향마냥 키도 크고 색도 연하다.
원주로 돌아오는 영동고속도로가 너무밀려 국도로 빠져나와 봉평을지나 태기산으로 갔다.
둥근이질풀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꽃이 진후의 모습도 봐줄만하다.
돌콩은 꽃이 작은데 반해 새콩은 사진에서보듯 길쭉하며 제법 크다.
기름나물도 큰키를 자랑한다. 나보다 커서 꽃사진찍기가 쉽지않다.
싸리종류가 참 많은데 요녀석은 그냥 싸리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이 차암 이뿌다.
이름이............................... 송장풀이다.
네잎 갈퀴나물을 한번 담아보았다. 열매를 찾았는데 하나도 안보였다.
나비나물이다. 꽃이 잎보다 길게나오면 긴잎나비나물이라고 한다. 이녀석은 끝에 갈린 잎이 모두 떨어져 버렷다.
흔히보이는 장구채인데 영덕바닷가에서 찍은녀석보다 꽃이 너무나 작다.
덩굴별꽃이다. 까만열매가 달리는데 냄새가 그리 좋지는 않다.
큰키를 자랑하는 큰엉겅퀴가 꽃을 피웠다. 고개를 숙이고 아래를향해 꽃이피는 엉겅퀴는 큰엉겅퀴와 도깨비엉겅퀴라고한다.
근데 영덕에선 그냥 엉겅퀴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선괴불주머니로 동정하였는데 눈괴불주머니도 똑같이 생겻다.
털별꽃아재비다.
원주오는길에 길옆에서 보이는 원예종 몇장 담아봤다. 미국부용이다.
꽃범의꼬리.
다알리아가 너무나 이뿌게 카메라에 담겻다.
고생하셧습니다. 스크롤의 압박땜시 보기 힘드셧죠~~.
댓글 고맙습니다. 즐건휴일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