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용하는 입생로랑의 스틱형 글로스,
리뉴얼 전후 제품들을 비교해볼게요 :)
(좌) 볼륩떼 쉬어캔디
(우) 글로스 볼륩떼
가격은 둘 다 $20 후반대.
쉬어캔디가 아마 약간 더 비싼 듯.
외형이 상당히 달라서 처음에는 몰랐지만
슬림한 골드 패키지의 글로스 볼륩떼가
볼륩떼 쉬어캔디로 리뉴얼이 된 거라고 합니다.
물론 단종 리뉴얼의 개념이긴 하지만
아직 글로스 볼륩떼 또한 재고가 있는 데다가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직 수입 중이라네요.
아마 본사 재고 소진시 완전 단종이겠죠.
(동화면세점 직원분 말에 의하면...)
물론 둘 다 기본적으로는 촉촉한 질감과
연한 발색을 지닌 스틱형 글로스지만
은근한 차이가 있으니 비교나 한번 해보아요.
다행히도 저는 각 시리즈에서 비슷하게
핫핑크 색상을 보유 중이어서 비교가 쉬울 듯!
쉬어캔디는 4호가, 글로스 볼륩떼는 2호가,
각각 펄 없이 투명하고, 살짝 푸른기 도는 핑크.
각 색상이 완전하게 매치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라인 리뉴얼" 의 개념이라서
대체적으로 서로 유사한 컬러들이 있습니다.
글로스 볼륩떼 3호 레드 컬러는
쉬어캔디 5호 혹은 6호랑 비슷하고,
거의 투명한 글로스 볼륩떼 1호는
쉬어캔디 2호랑 얼추 매치되는 것 같아요.
물론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패키지에 대한 선호도는 각 개인의 취향이죠.
글로스 볼륩떼는 슬림하고 심플하면서도
입생의 시그니처 컬러인 골드인 것이 특징.
미니멀 애호가인지라 전 이 쪽이 좋네요.
쉬어캔디는 같은 볼륩떼 시리즈의 립스틱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추구하되,
골드가 아닌 실버 컬러로 차별화가 됩니다.
입생 시그니처 컬러를 포기한 게 아쉽지만
그래도 실버 컬러로 "립스틱보다 가벼운"
질감과 발색을 표현한 게 아닐까... 추정.
디자인 자체로만 보면 글로스 볼륩떼보다
"입생스러운" 디자인이라는 게 장점이죠.
그리고 쉬어캔디는 루즈 볼륩떼와 마찬가지로
바디 중앙의 띠 색상이 내용물 색상과 매치되어서
뚜껑을 열어보거나 아랫 부분 색상명을 안 봐도
한 눈에 구별이 가능한 게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아, 물론 용량은 쉬어캔디 쪽이 조금 더 많아요.
(암만, 축소 리뉴얼했다가 무슨 욕을 먹으려고.)
육안상 컬러는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쉬어캔디 쪽이 약간 더 푸른 기운 돌고
글로스 볼륩떼 쪽이 약간 더 붉어뵈는 정도.
하지만 둘 다 육안상 컬러와 발색이 달라서
이렇게만 보고는 제대로 알 수가 없음!
손등 발색.
쉬어캔디 쪽이 역시 약간 더 블루핑크,
글로스 쪽은 조금 더 발그레한 핑크.
물론 입술에 발랐을 때에는 큰 차이 없지만.
색감은 얼추 비슷하다고 쳐도 -
질감은 제법 차이가 납니다.
글로스 볼륩떼 역시 여타 글로스에 비해서는
얇고 밀착력 있게 발리지만 그래도 글로스.
기본적으로 글로시한 막을 입히는 느낌이에요.
쉬어캔디는 그에 비해서 "틴티드 립밤"의 질감.
촉촉한 건 유사한데 보다 얇고 가볍게 발립니다.
보습감과 발색 면에서 분명 존재감은 있는데
"입술에 뭔가 바른 이물감"이 훨씬 덜하달까요.
클렌징 티슈로 살짝 1회만 닦아준 모습.
쉬어캔디 쪽이 틴트 개념은 더 강하지만
실제로 착색되는 정도는 비슷한 듯 해요.
아래는 각각의 발색!
볼륩떼 쉬어 캔디 4호.
입술 주름에 끼지도 않고 쉽게 발립니다.
처음에 바르면 이 정도의 투명 핑크지만
틴트 기능이 있기 때문에 덧바르면 진해져요.
글로스 볼륩떼 2호.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잘 안 되지만
쉬어캔디보다는 "물 머금은" 느낌이되
동시에 피막감 또한 조금 더 있는 편입니다.
... 사진을 보면 "그게 그거지" 싶을 수도...
사실 바르면 둘 다 시각적 차이는 거의 없어요.
다만, 쉬어캔디 쪽이 보다 얇게 밀착되어서
"내 입술처럼 편안한" 느낌이 든다는 것 정도?
둘 다 좀 퍼렇게 나온 얼굴 발색.
심지어 색감도 정확하진 않아서...
역시 나머지는 말로 설명해야겠네요;
어쨌거나 저렇게 핑크 연출을 해주면서도
입술에 부담이 없어서 쉽사리 손이 갑니다.
바쁜 평일에는 아무래도 립스틱보다는
이런 컬러 립밤/글로스가 더 만만하잖아요.
그런 거 생각하면 립스틱 갯수는 확실히
너무 많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시다시피 진하게 덧바르면 꽤 핫한 발색.
저는 핫핑크를 잘 사용하는 편이라서 괜찮은데
피부톤이나 취향에 따라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전 핑크기 도는 쿨톤 피부의 전형인지라 -_-
애매한 코랄보다는 차라리 핫핑크가 받거든요.
요약 :
- 디자인은 각자의 선택.
개인적으로는 글로스 쪽이 좋긴 하지만
용량 면에서는 역시 쉬어캔디의 승.
(그래봤자 글로스는 곧 완전 단종되지만.)
- 발색의 정도는 둘 다 큰 차이 없다.
다만, 매치되는 색상들끼리도 발색은 약간 다름.
그리고 레드 컬러 기준으로 비교해봤을 때에는,
쉬어캔디 쪽이 보다 발색이 선명한 편이었다.
핑크는 둘 다 비슷하지만 쉬어캔디 쪽이
밀착력 + 틴트 기능 덕에 결국 더 진하게 연출.
- 밀착력은 쉬어캔디의 압승.
지속력은 둘 다 높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쉬어캔디가 개중에서 조금 더 높음.
- 재구매는 쉬어캔디로 할 예정이다.
(그래봤자 글로스는 곧 완전 단종이라니까?)
하지만 색상은 이 4호 블루핑크가 아니라
5호 무펄 투명 레드로 할 예정입니다.
5호는 처음에 육안상으로 진해 보였는데
자연스럽게 발그레한 청순 발색이 매력!
게다가 요즘에는 역시 블루핑크보다는
혈색 도는 투명한 연레드가 좋아서...
YVES SAINT LAURENT
Volupte Sheer Candy
자연스럽게 발색을 내주는 동시에
질감이 촉촉하되 번들거리지 않는
유용한 컬러립밤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
아, 결정적이고 공통적인 단점이 하나 있군요.
입생로랑은 현재 국내 매장이 없기 때문에
해외나 면세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거.
ㅡㅅ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약간 피부색 타는 컬러이긴 한데 저는 만족해요 :)
면세점 나갈 때 한번 노려보심이!
자연스럽게 발색을 내주는 동시에
질감이 촉촉하되 번들거리지 않는
유용한 컬러립밤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 ===> 이거슨 나야!! 라고 합리화 중...
이번에 면세점 들리는 후배에게 살그머니 제 카드를 쥐어줄까 무서워요 ㅜㅜ 잔고가 파탄났는데 ㅋㅋㅋ
사실 일상 속에서는 립스틱보다는 컬러립밤, 이니까요!
(그런데 립스틱도 왜 그렇게 많은 걸까요???)
오오 쉬어캔디가 좀더 이뻐뵈요 ! 요전에 이쁘다고 포스팅하신 로라 크림립스틱 로즈색상 너무 잘 쓰고있어서 입생도 또 끌리고 막 그러네요? 세포라 브이아이피 할인권 또 날아올텐데..?!; ㅋㅋ
로라 로즈는 뭐, 제 핑크 립스틱 베스트입니다. 로라언니의 절묘한 색상 초이스란!!!
요 입생 제품들은 그보다는 핫하고 투명해서 발색이 다르지만 역시 잘 빠진 핑크지요 :)
전 오른쪽이 더 제 취향인데 단종이라니 아쉬워요. ㅎㅎㅎ
저도 케이스는 가능한 한 슬림하고 가벼운 게 좋더라구요.
다행히도 쉬어캔디 역시 무겁지는 않은지라...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빨간 체리처럼 색이 너무 예뻐요~ 입생로랑꺼는 써본적이 없는데 혹하네요~ ㅎ
제가 포스팅한 핑크 말고 레드 계열도 참 이쁘더군요. 그건 그야말로 체리색!
요거 다 쓰고 나면 꼭 레드로 데려오리라- 벌써부터 혼자 벼르는 중이에요 ㅋ
입생로랑은 22호 핑크 셀러브레이션밖에 없는데...음...저 체리빛 너무 이쁘내요. 그나저나 자몽님은 잘 어울리시고
이쁘내요.
입생 22호가 매트하고 발색 강한 립스틱이라면, 이건 투명하게 발리는 스틱형 컬러 립밤!
각각의 매력이 있겠지만, 전 아무래도 후자 쪽이 잘 쓰이더라구요 :)
쉬어 캔디 !!! ㅋㅋㅋ 전 왜이렇게 "쉬어"란 단어에 이토록 약할까요 ㅠㅠㅠㅠ ㅋㅋㅋㅋ
저도 면세점에서 5호 발색해봤는데 참말 이뻤어요 - 하지만, 집에 개봉하지 않은 레드것들만 해도 .......ㅠㅠㅠㅠ
그나저나 요새 자몽님얼굴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 더더 이뻐지시는둡 :)
저도! 쉬어- 생각만 해도 촥촥하니 물 먹은 느낌이 오지 않나요? ㅋ
얼굴의 광은 아마 과반수는 기름... 밤에 집에 돌아와서 급 발색 찍은 거라서요;;; (감사해요!)
촉촉하니 이뻐요... ㅎㅎ
동생한테 쉬어 캔디 2호 면세점에서 사다달래서 써 봤는데 촉촉하니 좋네요. 발색은 제 입술에서 거의 안 되지만... 뭐 감안하고 샀으니. 립스틱... 거칠해서 못 쓰는 제겐 좋은 립스틱 같아용.ㅋ
금색이더이뻐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