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부산교통공사 공청회 개최
1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계획 변경안…사업비 2000억 늘어
2025년까지 공사 2026년 개통 예정
부산 노포~ 양산 북정을 잇는 양산도시철도 사업기간이 2025년까지 연장되고 사업비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공청회를 개최해 2026년 초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9년 7월 21일 기본계획 변경안 공청회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기존 기본계획에서 사업기간이 1년 또는 사업비가 10%를 넘어 변경될 경우 공청회를 열어 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하고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공청회는 기본계획 변경안 설명과 대학교수, 한국철도공단, 시의원 등 패널 4명의 토론에 이어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사업기간이 2023년에서 2025년까지로 2년 늘어나고 총사업비도 5770억원에서 7777억원으로 34.8%가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이 공사기간이 늘어난 이유로는 2공구 사송지구 공사가 늦어지면서다.
시에 따르면 당초 난공사 구간에 있어 업체 선정 과정에서 두 차례 유찰되는 등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게다가 경부고속도로 하부 궤도 설치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의가 늦어져 결국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계기로 분석했다.
그러나 공사기간이 다소 연장되더라도 개통 시기는 2026년 초까지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2024년 상반기까지 궤도, 신호, 통신 등 관련 시설을 완공하고 하반기부터 부대시설 공사와 18개월간의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시 관계자는 “2026년 개통을 위해 공청회에 이어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양산도시철도 전체 공정률은 7월 기준 51.5%로 공구별 건축·토목 공정율은 △1공구 59.3% △2공구 55.6% △3공구 81.4% △4공구 80.8% 등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부산 노포~ 양산 북정을 잇는 양산선의 난공사로 알려진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인근의 터널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사진-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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