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앞으로 추진될 2만㎡이상 대규모 개발지는 2종 지구단위계획 수립대상을 제외하고 대략 59곳 안팎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8곳을 제외한 51곳이 주거단지 위주로 개발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남사면 일대다.
우선 남사면 봉무·봉명·통삼리일대 570만㎡(172만여평)에 주거기능과 연구·업무기능이 함께 갖춰진 복합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시는 늦어도 2010년까지는 건교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가 서쪽을 지나는데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이미 간선 교통망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다.
또 남사면 아곡리에도 100만㎡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서고,북리 일대에는 산업단지 160만㎡와 유통단지 48만㎡가 조성된다.
남사면과 단일생활권인 이동면에도 송전리 일대 3곳과 천리일대 2곳 등에도 각각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덕성리일대 106만㎡에는 첨단·연구·제조업 위주의 복합형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도 관심
개발예정사업 중 상당수가 용인 경전철 역세권 주변에 몰려있다는 점도 관심이다.
용인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등 핵심 도시기능을 수행할 용인생활권의 경우 모현면 초부리와 포곡읍 금어리 일대 254만㎡(2곳)에 저밀도 전원형 문화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되는 등 모두 24곳에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모현면 갈담리 99만㎡ △고림동 61만㎡ △역북동 일대 97만㎡ △남동 일대 64만㎡ △양지면 양지리 42만㎡ △양지면 남곡리 62만㎡ 등 초대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기흥저수지 주변 268만㎡는 대규모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일산 호수공원의 두배 규모다. 19개 역세권 중에서는 분당선과 경전철의 환승복합 역세권으로 개발되는 구갈역과 행정타운 배후 상업기능을 맡게 될 시청·용인대역,공장이전지가 복합주거타운으로 개발되는 고진역 등이 관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