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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자료실 스크랩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아름다운 ‘남도 여행`
비단길 추천 0 조회 28 11.02.07 21:0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아름다운 ‘남도 여행'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자. 한적하고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3월이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날 수 있는 곳, 남도로 떠나보자.
 



 


 



★순천 선암사와 송광사에서 맞는 고즈넉한 봄

선암사와 송광사로 들어가는 길목 역할을 하는 순천에 도착하면 아직 쌀쌀한 서울과는 달리 포근한 기운이 주위를 감싼다. 조계산은 광주의 무등산, 영암의 월출산과 함께 전남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꼽히는 곳. 무엇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절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남으로 뻗어 내린 두 개의 능선 동편에는 선암사가, 서편에는 송광사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선암사 가는 길은 매표소부터 비포장 길이므로 봄기운을 마음껏 느끼면서 느긋하게 걷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부터 길을 떠난다면 정적을 깨뜨리는 계곡 물소리의 향취에 푹 젖어볼 수 있다. 작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신선이 하늘로 오른다는 승선교가 나타난다. 승선교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다리 사이로 비치는 영롱한 햇살에 넋이 나갈 정도. 선암사에 도착하면 ‘대소변을 미련 없이 버리듯 번뇌 망상도 미련 없이 버리자’는 글귀가 인상적인 전국 최고의 해우소를 만날 수 있다.

송광사 가는 길 왼쪽으로는 편백림이, 오른쪽으로는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하는 야생화가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사람주나무, 대팻집나무, 굴피나무, 노각나무 등 갖가지 나무들로 둘러싸인 최고의 산책길이 있다. 따뜻한 봄기운을 호흡하며 국내 최고의 사찰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덧 마음 깊은 곳까지 깨끗이 정화되는 느낌에 저절로 즐거워진다.


▶ 여행길에 들르면 좋은 맛집

* 한성관_ 산과 바다·평야 음식을 한 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곳. 각종 회와 생선구이·조림 등 제철 해산물과 진석화·추자멸치·창난 등 각종 젓갈, 감·매실 등 각종 장아찌, 고들빼기·더덕구이 등과 함께하는 산채 등 온갖 음식이 총망라된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주인 최정기(59세)씨가 손수 구워 상에 직접 올리는 불고기와 녹두빈대떡, 한성관이 자랑하는 보쌈김치 등 24가지 반찬이 입맛을 유혹한다. 찬 음식에서 더운 음식순으로 차례대로 상에 오르는 50여 가지 메뉴를 모두 맛보려면 최소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전라남도가 ‘음식명가’로 지정한 식당.

- 메뉴 : 한정식(1인) 2만원, 더덕구이 3만원

- 문의 : 061-751-0662

* 일품매우_ 순천과 광양의 특산품인 매실로 키운 한우고기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일반 한우에 비해 체지방이 많고 육즙이 담백하며 육질이 무척 부드럽다. 육류의 산성을 완화해주는 알칼리 성분의 매실을 먹여 키웠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매실농원에서 생산된 매실로 만든 된장, 샐러드, 장아찌, 매실차 등도 맛볼 수 있다.

- 메뉴 : 양념갈비 1만5000원, 갈비살 1만8000원

- 문의 : 061-724-5455


▶ 주변 볼거리

갈대와 갯벌이 어우러진 순천만, 쌍암면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6호), 주암호의 아침 물안개, 전통 가옥과 성곽 산책로가 어우러진 낙안읍성마을


▶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에서 순천 도착 직전 승주IC로 빠져나와 우회전하면 선암사 가는 길







★섬진강변에 피어나는 봄기운 하동·광양

섬진강 300리의 푸른 물결에 따뜻한 봄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곳. ‘하동포구 80리는 정감의 거리’라는 옛말처럼 하동은 강변에서 바라보는 봄 풍경만으로 하루가 짧다. 천년 고찰 쌍계사에선 먼 옛날 신라의 숨결이 느껴지고, 가수 조영남의 ‘화개장터’로 가슴에 아로새겨진 화개에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민초들의 애환이 가득 담겨 있다. 하동은 발 닿는 곳마다 걸으며 사색을 하기에 좋은 최고의 여행지. 1000년이 넘게 이어져 내려오는 작설차밭, 최치원 선생이 속세의 더러움을 씻었다는 세이암을 지나 섬진나루터에 도착해 섬진교를 건너면 전남 광양에 이른다.

3월 중순이면 광양에서는 매화의 만개와 때를 맞춰 축제를 연다. 그윽한 매화 향에 취하면 반짝하는 꽃샘추위도 어느덧 저 멀리 사라진다. 매화를 바라보며 초여름이면 열매를 맺을 매실의 새콤한 맛을 떠올려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 영화 <취화선>, <흑수선>, 드라마 <다모>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던 청매실농원(www.maesil.co.kr)에서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걸으면 마치 꿈속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맛볼 수 있다.


▶ 여행길에 들르면 좋은 맛집

* 청룡식당_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의 대표적인 산물이 바로 재첩.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염분이 적은 모래질 토양에서만 자라는 재첩은 큰 것은 엄지손톱, 작은 것은 팥알만 하다. 청룡식당은 전국에서 최고로 치는 섬진강 하류 쪽 재첩만을 30년째 요리하는 곳이다. 당일 구입한 것은 당일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장마철에는 재첩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아예 문을 닫아버릴 정도. 재첩국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재첩살과 잘게 썬 부추 이외에는 어떤 조미료도 들어가지 않는다. 재첩 알맹이에 고추장, 식초, 참기름, 깨 등을 넣어 버무리는 재첩회무침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참기름과 함께 밥에 비벼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메뉴 : 재첩회(대) 3만원, 재첩국 5000원

- 문의 : 061-772-2400


* 해림멧돼지_ 하동의 옆 자락에 위치해 있는 아담한 식당. 통나무로 지어져 있어 예스러운 맛이 물씬 풍기며 갖가지 나무 조각과 돗자리가 편안함을 준다. 입구에 서 있는 멧돼지 등 여러 가지 동물의 박제도 볼거리. 토종 멧돼지삼겹살의 쫀득쫀득함을 맛볼 수 있고, 감자탕은 간단한 점심식사로 그만이다.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간의 해독 작용에도 도움을 주는 다슬기탕도 별미.

- 메뉴 : 멧돼지삼겹살 8000원, 감자탕 5000원, 다슬기탕(소) 2만원

- 문의 : 055-883-8899


▶ 주변 볼거리

유평리 꿀사과마을, 대원사, 덕천서원


▶ 찾아가는 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하동의 섬진교를 건너면 광양 다압마을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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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09 11:35

    첫댓글 소인 여러번다녀왔는데 사진을보니 또가보고싶어요

  • 작성자 11.02.10 12:35

    안다니는곳이 없구만유~~ㅎㅎ 건강할때 마니다니라구 친구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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