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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6일부터 실시된 전지훈련의 최종 평가전인 멕시코와의 경기를 3시간 여 앞두고 팀미팅에서 발표된 선발 명단에 따르면 김진규는 최진철, 김동진, 조원희와 4백을 구성하며 베스트 11에 당당히 포함되었다.
미국에 도착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일인 2월 16일(한국 시간) 벌어지는 멕시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고 싶다던 꿈이 현실화 된 것이다.
이로서 김진규는 미국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시작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치며 치러진 4번의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하게 됐다.
미국전에서 유경렬, LA 갤럭시전에서는 최진철,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김상식과 번갈아가며 호흡을 맞췄던 김진규는 멕시코전에서는 다시 최진철과 센터백으로 서게 됐다. 이는 대표팀 코칭스탭들이 김진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
우수한 체격 조건과 몸싸움 능력,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진규는 강한 슈팅 능력까지 갖춰 먼 거리 프리킥에서의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활약해 왔다. 경험 부족과 순발력 부족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계속된 경기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이며 그런 평가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기도.
21살 생일을 맞아 A매치에 출격한 김진규. 그가 북중미 최강 멕시코의 공세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무실점 승리를 안겨주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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