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고1입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에선(여중) 메이커라던가, 유행이라던가 이런거 안따졌거든요.
그냥 짭이라도 입고, 신고다니고. 옷사는건 준메이커라던가, 아님 시내나가서 그냥 옷가게에서 사는게 보통이였구요. (옷가게라 함은 따로 shop이 있는게 아니라, 좀 큰곳에 바지, 치마, 자켓, 상의, .. 액세서리 등등 이것저것 파는데 있잖아요. .. ;)
그런데, 이번에 제가 고등학교를 외고를 왔어요.
그것도 공부 분위기가 잡힌 , 예를들자면 대원이라던가, 용인 뭐 이런데 있잖아요.
이런데 말고, 정말 .. 전국에서 거의 가장 꼴찌인 외고거든요. 인문계 가기엔 실력이 밑바닥이고, 그렇다고 실업계 가자니 실력이 아까운. 그런애들이 보통 많이 오는 그런 외고에요.
저는 중학교때도 전교 10등내외였구요. 제가 하고싶은일을 하려고, 내신이라도 잘받으려고 이 외고에 왔는데말이죠.
그런데, 여기오니까 진짜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 틀리더라구요.
중학교때는 여기 진학하려 할때, 선생님들이 다 말리셔도 "제가 잘하면 되죠 뭐."이러면서 넘겼는데, 지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공부도 안되고, 분위기에 휩쓸린것 같구요... 이것도 고민이고.
여기 애들이 너무 메이커만 챙기더라구요.
짭이라고 하면 엄청 무시하고. 솔직히 저희집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옷도 제대로 못입거든요. 신발도 일년에 운동화 하나로 버티고. (자랑은 아니지만요.)
요즘 애들 운동화 신을때 신발 끈 밑으로 나오는 그, 발등위로 올라오는 그 .. 뭐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걸 빼서 신는게 유행인가봐요. 그런 신발을 사는데, 제 친구가 학교에서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더라구요. 가격대를 보니까 8만원 후반이 최소가격이고, 기본이 십만원을 넘어가요. 저희집은 그런거 꿈도 못꾸거든요. 그래서 제가 놀랬더니 그 친구가
"되게 싸지? 여기 싸서 나 자주 오는데야. 신발도 이쁘고." 이러는거에요.
전 비싸서 놀랬는데, 그친구는 싸다니요.
이 일화 뿐만이 아니에요. 진짜, 요즘 전 우리나라 교복제도가 이렇게 좋은적이 없어요. 정말. 너무좋아요 교복제도. 이거 아니였음 정말 미쳐버렸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정말 중요한 일화가 있는데요.
친구가 '덩크하이'라는 말을 쓰면서 얘기하더라구요. 전 그걸 몰랐고, 당연히 걔한테 그게 뭐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걔가 "덩크하이 몰라?" 이러는거에요. 정말 표정이, 사람 무시하듯이요. 그래서 제가 모른다고 했더니 뭐라뭐라 설명하는데, 전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게 뭔지.
컨버스 하이, 로우 이런것도 연이말에서 몇번 보면서 요 이삼일만에 처음 알았구요.
이런 제가 이상한건가요? 솔직히, 그렇게 운동화 신는거 이상해보이고, 무거워보이고, 레스포삭 가방이나 아디다스 가방같이 큰거 매는것도 이상해 보이고, 요즘 사람들 카고바지만 입는것도 이상해보이는데. 제가 진짜 이상한가요?
뭔가 너무 무식하단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전 중학교 3년 내내 이런기분 한번도 안느껴보고 살아서인지 지금 이 기분이 너무너무 낯설고, 무섭고, 애들 만나는거 조차 너무 싫어져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다른애들처럼 그런거 알아보고, 연연해하고 이래야 하는건가요? 외고라는 특성상 같은 과 끼리는 3년 내내 가는데. 그애들과 지내려면 알아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으니까 지금까지처럼 모르고 살고, 그래도 될 것 같고..
저도 그런거 정말 몰라요ㅠㅠ 있어보이려고 메이커 사는 애들 보면 정말ㅠㅠㅠ 메이커가 품질좋고 오래입을 수 있고 뭐 이런 장점 다 재쳐두고 , 그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사는 애들은 진짜 안습ㅠㅠㅠ 친구중에 그런애가 있는데 볼때마다 ........ 참.......... ㅠㅠㅠ
저도 솔직히 메이커많이사지만..그렇게 따지지마세요..전 물론 제돈으로만삽니다..무조건 유행??그런 사람들은 한귀로흘려보내세요 그것도 다 부모님돈입니다..유행따라갈려다 집안거덜납니다..유행이 아닌 님자신개성에 맞게입으세요..다 따라하면 그건 옷잘입는것이 아니라 고작"따라쟁이"에 불과합니다.
첫댓글 저도 잘 몰름 그런 쓰잘데기 없는 정보들 알고 있을 바에는 영어 단어 하나다로 더 넣겠음 신경쓰지 마세요
8만원이 싸다니 ㅋㅋ저도 ㄷㄷ 이네요..그런거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거에 신경쓰고 알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아깝네요ㅠㅠ
그런 유행은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가게 되어있다구 봐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ㅜ 저두 신발샀는데 막 사람들이 유행지난거라고 그래서 신기가 좀 모하네요..
자신만 당당하면 됩니다 저친구들도 비슷 한데 저는 언제나 동대문 고속터미널 활용중이지요!
저도 그런거 정말 몰라요ㅠㅠ 있어보이려고 메이커 사는 애들 보면 정말ㅠㅠㅠ 메이커가 품질좋고 오래입을 수 있고 뭐 이런 장점 다 재쳐두고 , 그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사는 애들은 진짜 안습ㅠㅠㅠ 친구중에 그런애가 있는데 볼때마다 ........ 참.......... ㅠㅠㅠ
저 고등학교때 친구들 몇명도 외고갔다가 다시 인문계로 왔는데 친구 한명은 집이 좀 사는편이었는데도 그런거 못견뎌서 왔더라구요 외고가 좀 심한가봐요 집평수대로 논다그러고 ;;;;;
저도 솔직히 메이커많이사지만..그렇게 따지지마세요..전 물론 제돈으로만삽니다..무조건 유행??그런 사람들은 한귀로흘려보내세요 그것도 다 부모님돈입니다..유행따라갈려다 집안거덜납니다..유행이 아닌 님자신개성에 맞게입으세요..다 따라하면 그건 옷잘입는것이 아니라 고작"따라쟁이"에 불과합니다.
222.....님 개성에 맞춰입으세요
저고등학교다닐때메이커엄청밝히는애있었어요, 운동화를어떻게메이커를안신을수가있어 ? 이러면서 -_- 나참, 진짜갖잖아서원 ..... 메니큐어도이름있는거바르구요, 메이커따지면서메이커옷산거보면쳇, 차라리맘편히시장표입는게나아요 -_- 진짜그럴바엔영어단어하나를더외우겠어요 !
그런데요; 전국에서 가장 꼴찌인 외고여도 왠만한 인문계보단 좋지 않아요? 외고라는 이름값이 있는거같은데..; 궁금해서요ㅠㅠ; 메이커 밝혀밧자 욕먹어요ㅡㅡ! 그냥 보세여도 이쁘게 입으시는게 더 낳아요 ㅎㅎ 유행 따라가봣자.. 한순간일테고! 괜찮아요! ㅎㅎ
저도 몰라요 그런거 따찔 필요가 있나요?? 내가 보기에 예쁘고 좋으면 그만 아닌가요;;; ㄷㄷㄷㄷ
님이 무시하다시피 행동하면되는거에요 그럼 다른사람이보기엔 님 아무렇지도않게보일꺼에요 근데 님이 앞에서주눅드시면 '아 쟨 우리같이 메이커도몰르네 쯧쯧' 이렇게 생각할것같은데..주눅들ㅈㅣ마세요!
저도 몰라요 그런거 따지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학교에서 애들이 바닐라비다 뭐다 할때 내가 빈폴도 메이커아냐?이랬다가 이상한 눈초리만 받고 ;;
저도몰라요 ㅋㅋㅋ 괜찮아요 ㅋㅋㅋㅋㅋ 그런거 몰라도 8만원짜리 신발사는 친구가 님한테 뭐라고 하시면 땅파면 돈나오냐고, 니가 돈버는것도 아닌데 뭐이렇게 비싼거 사냐고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ㅋㅋ
혹시 청주외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