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 이미 알고 있다. 늘금이라는 것이 별로 좋지 아니하다는 것을? 그러나 주신자가 내려 보시며 이르시기를 받은 것을 족한줄 알고 감사함으로 노니는 것이 합당하다고... 그러메도 그건 그런 것이고 이건 이런 것이라며 내 마음 내 뜻을 앞세우는 어거지?
목요일 이다. 내일은 금요일 이고.... 장마철이라 하는 우기가 당도 해쓰나 이번 한주는 그야말로 혹서의 한주? 내가 가는 이 길이 가지 아니하면 아니되는 그 길 이라고 할 찌라도 가기 싫다고 궁시렁 거리고 꽁시랑 거리지만 어제 온종일 듣고 또 들어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가야 할 그 길은 이미 확증되고 확정되었으니 군소리 말고 찍소리 말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가고 또 가노라면 평안이 임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기에 아하~~!! 내가 내 길을 새끼줄에 꿰어 맞춘 조기쉐끼 뀌엄지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은 나의 위선이요 허영이니 군소리 말고 이미 예정된 프로그램대로 진행을 하면 된다는 말씀으로 받았음에도 왠 근심이요 걱정이누?
은혜로 사르라 나귀에 올라 탓거든 나귀를 인도하시는 주인이 이꼬 나귀는 주인의 인도하심을 따르리니 너는 나귀의 걸음 걸음에 흔들리는 것으로 족하게 여기고 그 길에서 불평하여 하지 말 찌어다.
이는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해서 그런다고 핑게를 하려고? 나 항상 주 앞에서 여리디 여린 가녀림으로 따르고 이싸오니 부디 청하고 또 청하오니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오소서~~ 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