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토요일) 지역소식

[여스밭]

추위가 점차 풀리면서 모처럼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안동 5도, 영주 2도, 상주 6도, 문경 4도등으로 평년보다 1-3도 정도 높았다.
안동기상대는 당분간 맑고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겠으며 다만 아침기온은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사건사고]

▶안동경찰서는 인터넷에 물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물품값을 가로챈 혐의로 25살 정모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최근 1년 여동안 여러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에 디지털 카메라나 컴퓨터를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뒤

물품을 주지 않는 수법으로 145차례에 걸쳐 천3백만원을 입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영주경찰서는 채팅을 통해 알게된 여고생을 성폭행한 영주 모 중학교 2학년 김모군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은 자신을 벤처회사 직원으로 속이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주겠다며 영주 모 고등학교 2학년 안모양과 만난 뒤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27일 자신의 집에 놀러온 사람이 놓고 간 지갑에서 현금카드를 빼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박모씨(30·건축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26일 평소 친분이 있는 H씨(32)가 통장과 현금카드가 든 지갑을 놓고 가자

이를 주워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182만원을 찾아 가로챈 혐의다

▶봉화경찰서는 27일 농산물 절도행각을 벌여온 김모(48. 경남 창원시 대산면)씨를

긴급체포해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모(50)씨를 쫓고 있다.

이들은 교도소 출소동기로 소규모 곡물판매상을 대상으로 농산물을 절치키로 공모하고

지난해 12월24일 새벽 2시쯤 봉화군 봉화읍 김모씨의 쌀 상회 점포의 천막을 찢고 들어가

찹쌀 40kg들이 66가마, 참깨 17대 등 총 1천35만원 상당을 절취해 도주한 혐의이다.

경찰은 검거된 김씨의 통장에 현금 3천780여만원이 수십회에 걸쳐 입금된 점을 중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금 출처조사 및 동일 피해자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군위경찰서는 26일 현지인 및 조경업자와 공모해 여러 차례 30년생 이상 소나무를 캐내

밀반출한 김모(37.대구 동구 신암동.송이판매업). 송모(34.군위군 고로면)씨를 산림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신모(34.군위군)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조경업자 고모(대구 동구 지묘동)씨를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군위군 고로면 일원과 안동시 길안면 고란리 야산 등에서

6차례에 걸쳐 20∼30년생 소나무 7그루를 몰래 캐내 조경업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오후 7시40분쯤 안동의료원 5층 병실에 입원 중이던 김모(86.여.안동시 법흥동)씨가

링거 고정대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지병과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집에서 불이 나 50대 남자가 숨졌다.

27일 오후 2시 쯤 봉화군 봉화읍 장모 씨(54살) 집에서 불이 나 집주인 장씨가 숨졌다.

경찰은 간경화 말기 환자로 거동이 불편한 장 씨가 거실에 있는 연탄난로에

연탄을 갈려다가 불씨가 카페트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새벽 5시쯤 안동시 옥야동의 한 고추상회에 쌓아둔 마른 고추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백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경찰은 방화여부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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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장빙제(藏氷祭) 재현 행사 30일오후 열려

안동석빙고에 얼음을 채워넣는 장빙제(藏氷祭)가 열린다.

안동석빙고 보존회는 오는 30일 오후 안동댐 민속촌안 석빙고(보물 305호)에서

100여년전에 사라진, 겨울철에 얼음을 채취해 석빙고에 채우던 장빙 행사를 재현한다.

장빙제는 톱으로 얼음 자르기(채빙), 소달구지로 얼음 나르기(운빙), 장빙 고사와

석빙고에 얼음 채우기(장빙)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터널앞 강에서 질좋은 얼음을 채취하는

채빙 행사가 열리게 된다.

안동석빙고는 조선 영조13년(1737년)에 예안현감 이매신이 봉록을 털어 3년만에 만든것으로

겨울철에 낙동강에서 잡은 은어를 여름철에 임금님에게 진상하기 위한 얼음 저장고다.

안동댐 건설로 물에 잠기게 되자 1976년 1월 도산면 동부리에서 안동댐민속촌으로 옮겼다.

장빙제는 1800년대 말 고종때까지 열리다 1900년 초에 중단했다고 하는데 석빙고보존회가

장빙과 채빙 등 모든 과정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 2001년부터 다시 열고있다.

안동 한옥체험 사람몰려

전통 한옥의 멋에 뜨끈뜨끈한 온돌이 그리운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오더니

요즘에는 주말이면 도시 손님들로 넘쳐날 정도라는 것이다.

안동시에서 민박집으로 선정한 농암 이현보 유적지의 농암종택, 지례예술촌의 지촌종택,

봉정사의 영산암 등 고가옥들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빙어잡이 강추위로 실적 부진, 가격도 폭락

올 겨울 불어닥친 강추위로 빙어잡이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산지 공급가격도 크게 내려

안동호 어민들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와룡.도산면 등 안동호 주변에는 겨울철 빙어잡이에 나서는 소형 고기잡이배들이

10여척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올들어 계속된 강추위로 인해 선착장이 얼어붙는 바람에

제대로 출어를 못해 빙어잡이 실적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산지 빙어 가격도 1kg당 3천원으로 지난해 6천~7천원에 비해 폭락했다.

안동시 와룡면 신촌리 선착장을 근거로 빙어를 잡고 있는 어부들은

'15년째 빙어잡이를 하는데 올해는 선착장이 수시로 얼어붙은 데다 경기부진으로

대구 등 도시지역에서 빙어 소비도 줄고 가격도 폭락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안동호 주변 산림자원 시설 조성 관광자원 활용

안동댐 상류지역에 산림과학 박물관과 야생동물 생태공원같은 자연관련 시설이 모아져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경상북도는 올상반기에 산림과학박물관을 개관하고, 이어서 안동댐 주변에 야생동물 생태공원과

자생식물 생태숲, 천연기념물 홍보관을 만들 계획이다.

또 분재와 조경수같은 관상자원 유통단지와 목재공예품 단지, 자연산 약재 유통단지도 조성한다.

이같은 시설이 집약되면 산림과 유교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철새 서식 조사

안동댐을 비롯한 겨울철새 도래지에 대해 31일부터 사흘동안 겨울철새 동시 서식 조사가 진행된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 99년부터 매년 펴오고 있는 겨울철새 동시 센서스는

조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각 지점별로 종과 개체,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게 된다.

안동댐과 임하댐에서는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비롯해 매년 3천개체 이상의

겨울철새가 찾아드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철새 보금자리인 습지가 개발 사업 등으로 훼손되면서 철새가 갈수록 줄어들고,

일부 지역은 철새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가금류 콜레라 등 전염성 질병에 감염될 우려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업소 과징금 체납 늘어

청소년보호법, 식품위생법등 각종 법규 위반 업소의 상당수가 과징금을 제때 내지않고 있어

법규의 실효성에조차 의문이 제기되며 보다 강력한 처벌 법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단속돼 통보된 업소와

자체 합동 단속에 적발된 업소 등 총 37개소에 대해 9천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18건 2천100만원이 납부되고 19건 7천400만원은 1년 이상 장기 미납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매한 슈퍼와 무허가 식품접객업소 등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적발된 경우는 18건으로 총 1천8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역시 8건에 850여만원만이 납부되고 10건 1천여만원이 미납되고 있다.

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티켓영업을 한 다방을 비롯한 15개 업소에 대해 총 7천448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이 가운데 과징금을 납부한 업소는 13개 업소 3천178만원에 그쳤다.

대형 할인점 매장 2곳은 과징금 4천270만원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다.

지난해 6월 25일 유통 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판매한 안동시 신시장 모마트는

과징금 910여만원이 부과됐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납부하지 않고 있다.

당북동 모마트는 젓갈류 제품을 표시 없이 판매하다가 적발돼 과징금 3천370여만원을

지난 16일까지 납부토록 했으나 납부 기한을 넘겼다.

안동[명품사과] ISO 9001 획득

전국재배면적 8%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사과의 명품화 사업으로 품질이 뛰어나 매년 수출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제규격 ISO 9001을 획득, 브랜드화 사업이 가속되고 있다.

농업소득 26%를 차지하면서 주산지로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안동사과의 대외 경쟁력과 취약성 극복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새로운 밀식과원 조성기술을 보급, 경쟁력과 브랜드화가 추진되고 있다.

밀식과원은 효과적인 농업경영과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재배농민들이 선호하면서

사과재배에 대한 신품종 집중교육을 실시, 밀식재배면적을 크게 확대했다,

또한 경사지 과원의 경우 농자재와 생산물의 편리한 운반을 위해 1천800만원을 들여

모노레일을 설치해 사과산업의 혁신을 마련하고 4천만원을 투입, 병해충 종합관리를 위한

교미교란제와 페르몬 트랩을 설치, 방제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산지 과원 3개소에 목책을 설치하고 14개 지역에 조류 포획틀을 보급, 야생조수의 피해를 막고

1천470만원으로 과수원 토양 물리성을 개량하기 위한 심토파쇄기 2대를 보급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시험연구포장에서 매년 3만여주의 우량 사과묘목을 생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밀식과원 조성비용을 줄이고 유통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깍지 않고 먹는 '해토랑' 사과와

꼭지 붙은 안동사과를 공급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파 영향 아직도 물 공급 차질

설 연휴 한파 영향으로 수도관이나 물탱크가 얼어 아직도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가 많다.

청송군 청송읍과 진보면 일부 마을과 문경시 호계면의 한 축사에서는 언 수도관이 아직 녹지 않아

20여톤의 물을 소방서로부터 공급받았다.

건강보험공단 문경지사와 안동시 남후면사무소등 관공서도 물탱크가 얼어 생활용수를 소방차에서 충당했다.

기온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한 번 언 수도관이 녹는데는 앞으로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학진흥원 이사회 열어 새 임원선임과 사업계획 심의

한국국학진흥원은 28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새 임원을 선임하고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심우영 원장은 이사회에서 목판 10만장을 수집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교문화 전시관과 장판각을 완공하고 유학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한국 유학사상 대계]도 출간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또 김순규 예술의 전당 사장과 유창훈 안동향교 전교가 새 임원으로 선임됐다

초중고 졸업식 다음 달 12일, 13일

경상북도내 초,중,고등학교들은 다음 달 중순 쯤 학교별로 졸업식을 한다.

일정이 빠른 학교는 11일 졸업식을 하고, 대다수는 12일이나 13일에 한다.

대부분의 학교는 졸업식과 최소한의 학사일정만 소화한 뒤 곧바로 봄방학에 들어가

3월 초 새 학기에 맞춰 개학한다.

2005학년도 대입, 지역대학 수능영역 2+1 적용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지역 주요대학은 대부분 수능반영 영역을 2+1로 적용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다소 줄여주기로 했다.

안동대는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영역에다 사회.과학.직업탐구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자연계열은 외국어와 수리영역에다 탐구영역 한개를 적용할 계획이며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3과목을 반영한다.

경북대는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사회탐구를,

자연계열은 수리와 외국어영역에 과학탐구를 적용하고

영남대도 계열별로 2+1을 적용한다. 동양대는 3+1을 적용한다.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경북대는 4과목, 안동대는 3과목, 영남대와 동양대는 2과목 등이다.

동양대와 대구한의대,대구외대는 1.2학기 모두 수시모집을 실시하고

안동대와 경북대, 상주대 등 대다수는 2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안동시의회 임시회

안동시의회는 일주일간의 회기로 임시회를 열고 새해 업무보고와 각종 조례 개정안을 심의 의결한다

새해업무보고는 세부추진계획을 중심으로 추진일정과 타당성등을 검토하고

풍산소도읍 종합육성계획과 1회용품 신고포상금지급 조례안등 모두 3건의 조례안을 심의 처리한다

지방분권 교양강좌 열려

안동시는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양강좌를 열었다

안동시민종합회관에서 열린 교양강좌에는 지방분권국민운동 정책위원장인

이재은 경기대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지방분권의 의미와 자치단체의 대응에 대해 강의했다

이교수는 강의를 통해 지방살리기 특별법은 지역의 발전과 자생력을 키우는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이에대한 지역민들의 확실한 인식과 함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적민원 현장방문제 운영

안동시는 27일 도산면 가송리에서 올해 첫 지적민원 현장방문제를 운영했다.

이 제도는 오지주민들이 시청을 직접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기위해 마련된것으로

관련 공무원이 현장에서 지적관련 민원을 접수해 해결해준다

안동시는 올해 매달 한차례 이상씩 읍면을 돌며 이같은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는데

지난해 모두 676건의 지적민원을 처리했다

기술습득 자활 근로사업 성과커

기술 습득이 가능한 형태의 자활근로사업이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간병과 청소,도배,장판등으로 자활근로사업을 다각화 시킨 결과

도배,장판 분야에 7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와함께 간병과 청소분야는 용역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인 사업을 펴고 있다

안동시는 이에따라 올해는 7억5천7백만원을 투입해 봉제와 홈패션사업등

기술습득이 가능한 분야로 자활근로사업의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안동시 입춘 휘호 써주기 행사 마련

안동시는 다음 달 4일 입춘을 맞아 가정의 평온과 태평을 기원하는 '입춘첩 무료 써주기' 행사를 편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도시의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입춘 하루전인

다음 달 3일 시청 현관에서 유명 서예가와 서예단체등의 협조를 얻어 원하는 시민들에게

[입춘대길]을 비롯해 모두 8종 입춘첩 글귀를 한 사람당 2점씩의 입춘첩을 무료로 써준다

경북 북부지역 상수도 보급률 크게 낮아

경북 북부지방의 상수도 보급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발간한 지난해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문경시가 79.6%, 영주 77.6%, 안동 74.4%로

3개시만이 경북의 평균 상수도 보급률을 넘었고 의성과 청송등 5개군은 50%를 넘지 못했다.

특히 면지역은 상수도 보급률이 32.7%에 불과해 대부분 간이상수도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8년이후 읍면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매년 2%이상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상수도 개발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북부지역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

경상북도는 올해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의성과 예천, 봉화에 청소년 수련관을 짓는다

또 영주에는 청소년의 집을, 영덕에는 청소년 야영장을 새로 건립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운영비 20억원도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이와 함께 지역별, 학교별 대표자 3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위원회를 설치해

청소년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도 장애인 공무원 40명 채용

경상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구분모집을 통해 40명을 채용한다.

장애인 특별채용시험은 오는 6월에 치러지며 이 시험에서 40명이 공무원으로 채용되면

경상북도의 장애인 채용비율은 전국 1위가 된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구분모집을 통해 장애인 27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한 바 있다.

노래 [부석사의 밤]이 뜬다

영주 부석사를 소재로 한 노래가 인터넷에서 뜨고 있다.

애절한 가사에 동영상이 함께 어우러져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연상시키는데,

영주를 알리는 관광자원으로도 한몫을 하고 있다.

애절한 가사에 부석사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활용해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다.

영주시청 홈페이지에 지난해 11월 처음 소개된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각종 행사때 마다 불려져 큰 반향을 일으키더니 어느새 영주를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잡고 있다.

노랫말을 쓴 사람은 현직 경찰관인 김정규씨. 부석사를 드나들며 느낀 감흥을 노랫말로 만들었다.

파출소장인 김씨의 노랫말에 친구가 곡을 입히고 아마추어 향토가수가 노래를 불러

[부석사의 밤]엔 향토색이 짙게 배어 있다.

노래가 소개된 영주시청 게시판엔 네티즌과 출향인들의 칭찬글이 가득하다.

현재 노래는 연습곡으로 노래를 부른 가수는 정식 음반을 내기위해 연습중이다.

[부석사의 밤]은 목포의 눈물,소양강 처녀처럼 내고장을 알리고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도 한몫을 할 것이다

영주 서천 무료 썰매장 개장

최근 계속된 강추위로 얼어붙은 영주 서천에 무료 썰매장이 마련돼 운영에 들어갔다.

영주시 생활체육협의회가 운영하는 서천 썰매장은 가로 세로 80m의 규모며

썰매 150대가 마련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썰매장 옆에는 가로100m 세로 70m규모의 스케이트장도 함께 조성돼 있어 강습도 받을 수 있다.

풍기온천, 눈썰매장 겨울 특수

소백산 풍기온천과 최근 새로 조성된 눈썰매장이 겨울철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풍기온천엔 지난 설연휴 닷새동안에만 만 5천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이번 겨울들어 주중엔 하루평균 천여명, 주말엔 2천명이 넘는 입욕객이 몰리고 있다.

소백산 눈썰매장도 개장 한달만에 만 5천여명이 찾아 8천4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예천 회룡포 체험마을 마무리

육지속의 섬으로 잘 알려진 예천 회룡포의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다음달 말 완료될 조성사업은 모두 2억원을 투입해 30평 규모의 황토민박을 건립하고

정자가 달린 쉼터,다목적 운동장,마을 상징물 등을 설치한다.

또 지난해엔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소나무숲을 조성했다.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회룡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농촌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마을로 대도시 관광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예천 설맞이 농특산물 판매성과

예천군이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맞이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벌인 결과

모두 2천7백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판행사에선 자매도시인 서울 마포구와 송파구,경기도 군포시 소비자에게

금당꿀과 은풍골 사과,배,곶감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와는 별도로 예천지역 작목반도 자체적으로 1억 7천여만원의 설 선물을 판매했다.

영양, 보수한 저수지 누수

수해를 입어 보수한 저수지에서 물이 새고 있다.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로 둑을 만들었으나 바로 이 둑밑으로 물이 새고 있어 주민들은

하나마나 한 부실공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양군 석보면 택전 1리 마을 저수지는 물이 없어 바닥을 드러냈다.

겨울 가뭄으로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물이 새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태풍루사로 둑이 무너져 수해복구공사끝에 지난해 5월 완공됐지만

태풍 매미 때 많은 비가 왔는데도 남은 물은 거의 없다.

마을주민 주민들은 비오고 3-4일뒤면 저수지가 바닥이 난다고 한다.

저수지 바깥쪽에는 새어나온 물이 얼음덩어리로 변해 있다.

수해복구공사를 편 농업기반공사도 이같은 부실을 알고 점토를 넣는 등 보수공사를 폈다.

공사결과는 날이 풀린 뒤에야 알 수 있지만 둑 높이가 낮아지고 수로도 좁게 만드는 등

엉터리공사에 농민들의 불만이 크다.

이 저수지는 3-4차례에 걸쳐 보수됐지만 농민들은 올 영농이 걱정이다.

부실공사로 마을저수지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농민들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수해복구공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청송 주왕산 빙벽등반대회 내달 7일부터 이틀간 얼음골에서

제1회 청송 주왕산 전국 빙벽등반대회’가 2월7일부터 이틀간 청송군 부동면 항리 얼음골

자연암벽에 설치된 인공폭포에서 전국 클라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청송솔뫼산악회와 대구등산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1일까지

선착순 200명을 등록받아 일반부, 장년부, 여성부로 나눠 1천200여만원의 시상금을 걸고

난이도와 속도 경기를 통해 30명에게 시상을 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지난 1999년 5월 1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자연 경관이 뛰어난 얼음골 탕건봉

62m의 수직벽에 인공폭포를 개장했는데 해마다 겨울철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클라이머들이

찾는 영남 최대의 빙벽등반 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얼음골 탕건봉 빙벽장은 폭이 넓고 고드름과 버섯형 얼음의 난이도가 높아 지역 산악인들은

물론 히말라야 등 해외 원정팀의 훈련장소로도 활용돼 주말이면 100여명씩 이곳을 찾고 있다.

[인물] 권중희씨 워싱턴 방문 '김구선생 암살배후 꼭 밝힐 것”

백범 김구선생 암살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일생을 바쳐온 권중희(68)씨가 사건 당시

미국 정부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 위해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권씨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그의 미국행을 돕기 위해 국민성금 모금을 주도한

박도(58·이대부고 교사)씨가 동행한다.

두 사람은 미국에 46일간 머물며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칼린지파크에 있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백범 암살 관련자료를 찾게 된다.

권씨는 미국행 배경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친일인사 규명문제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데

백범 김구선생 암살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겠나”라며

“정부가 흔히 내세우는 사회정의·민족정기 구현도 이같은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고는

근본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돼 미국행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씨는 백범 암살범 안두희씨를 추적한 삶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안씨가 사망하면서 한동안 잊혀진 듯하다가 미국행으로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1936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유학적 분위기에서 자란 그는 중학 1학년때 우연히 ‘백범일지’를 읽고 ‘가슴을 치는 듯한’ 감동에 휩싸여

이후 백범에 관한 책이라면 빼놓지 않고 탐독하다가 안씨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살고 있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거구에 완력까지 갖춘 안씨와 대적하려면 그를 압도하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결심한 권씨는곧바로 운동을 시작해 태권도, 합기도, 검도의 유단자가 됐다.

권씨는 지난 56년 결혼한 뒤 부인 김영자(60)씨와 함께 서울로 이사와

‘안두희를 응징하고 암살의 배후를 규명하라’고 끊임없이 정부에 탄원했지만

그때마다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할 수 없다’는 답신만 받았다.

이에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결심한 그는 생업도 팽개친 채 안씨 추적에 나섰다.

87년 마침내 김포에 살고 있던 안씨를 발견한 그는 빚쟁이에 쫓겨 도망다니는 사람처럼 가장해

안씨에게 접근한 뒤 서울 마포구청 대로에서 ‘ 이제 모든 것을 털어놓고 민족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안씨가 이를 거절하자 그는 ‘민족정기봉’으로 때려 구속됐다.

출소 이후 권씨는 91년 한차례, 92년 세차례에 걸쳐 안씨와 맞닥뜨려 중요한 자백을 얻어냈다.

안씨가 백범 암살사건 전에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으로 부터 사실상 암살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권씨는 82년 민족정기구현회 회장직을 맡은 이후 23년동안 뚜렷한 직업이 없이

오직 백범 암살사건의 배후규명만을 위해 노력해 현재 그의 생활은 어렵기 짝이 없다.

권씨는 96년 자신을 존경해 온 유황호(46)씨의 도움으로 경기 양주군 장흥면 북한산국립공원내

유씨 농장 축사에서 부인과 기거하다, 이후 98년 한 독지가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무료로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호수마을의 한 아파트내에서 독지가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수입이 없어 정부에서 매달 나오는 기초생활비 27만원과

둘째아들이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벌어오는 박봉에 의지해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와 ‘백범 암살범 안두희’가 있다.

[인물] 임현영 민족문제연구소장

1941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안동사범학교를 거쳐 중앙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1966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으며 <월간 다리> <월간 독서> <한길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문예지 주간을 역임했다.

젊은 시절 한때 <약업신문> <경향신문> 등의 기자로도 활동했으며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과

참여사회아카데미 원장을 지내는 등 사회와 역사 문제에도 적극 참여하는 실천적 지식인이다.

중앙대 강사 시절인 1974년 유신반대 문인사건과 1977년 남민전 사건 등

두 차례 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현재 모교인 중앙대 국문과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20여 권의 저서와 500여 편의 논문을 썼다.

지금은 이국 땅에서 활동한 동포들의 문학작품을 우리 문학사상 처음으로 한데 망라해

한국문학의 외연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재외동포문학선집 발간 사업에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선집은 2006년까지 50권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의 죄인 누군가 - 친일사전은 입 연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 민족문제연구소와 오마이뉴스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위한 국민성금 모금 캠페인이 불과 열흘 만에 목표액 5억원을 넘어선것이다.

각계각층의 국민과 네티즌 2만2500여 명이 참여했다.

애초 계획은 3·1절까지 1억원을 넘기고 8월15일 광복절까지 5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모금은 16대 국회가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위한 올해 사업예산 전액을 삭감한 데 분노한

네티즌들의 제안과 자발적 참여로 시작됐다.

감사성명을 낭독한 임헌영 소장의 목소리에도 벅찬 감격과 희망이 묻어나왔다.

그는 “기득권층의 밥그릇 챙기기에 만신창이로 뜯겨나가고 휘청거리는 대한민국에 진정한

역사의 혼을 네티즌 여러분이 불어넣어주셨다”면서 “역사 앞에서 진정 산 자와 죽은 자가

누구인지 친일인명사전 편찬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친일인명사전 편찬사업 경과와 앞으로 일정은 2002년과 2003년 각각 서울 지역과 만주 지역의

일제 협력단체 편람을 위한 자료조사와 입력작업을 마치고 국사편찬위원회에도그 결과를 보고했다.

올해에는 국내 지방의 일제협력단체 편람을 위한 자료 조사를 한 뒤, 15명의 연구원이 각 분야별로

5개팀을 구성해 1차 집필에 들어가는 한편, 일제하 국내외 단체편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일제하 주요 친일인물 편람 자료조사를 거쳐 2차 집필을 시작하고

일제하 지방(친일)단체편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2006년에 모든 자료를 통합전산화한 뒤 3차 집필에 들어간다.

사전은 4X6배판 500쪽 정도로 20권을 낼 계획인데 35억여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한다

[부음] 유계 송지향 선생 타계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발굴하는데 평생을 바친 향토사학자 유계 송지향 선생이 숙환으로 타계했다.

고 유계 송지향 선생은 눈부시게 흰 옥양목 차림에 흰수염의 학자였다.

평생 양복을 단 한번도 걸쳐 본적이 없다는 선생은 흰옷을 입은 선비 <백의 현자>로 불려졌다.

일제 강점기인 1918년 평안북도 박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정감록을 믿는 부모를 따라

열두살되던해 소백산 금계마을에 정착해 평생을 보냈다.

선생은 소백산 달밭골에서 수년간 독학으로 한학과 국문학을 연마해 사학재단인

금계중학교에서 국어, 역사, 말본 등의 과목을 맡아 17년 동안 후학양성에 힘썼다.

이후 향토 문화 육성에 진력해 처음으로 알기 쉽고 보기 좋은 영주향토지를

1971년 1차 발간했고, 약 10년간에 걸쳐 안동향토지 상, 하권을 집필 편찬했다.

또 영주향토지 상, 하권을 크게 보완해 재편찬했고 방대한 분량의 순흥향토지를

집필하는 등 평생을 향토 문화 보존과 계승에 몸을 바쳤다.

또 유계 선생은 10년전 풍기가 대한광복단의 발상지임을 대내외적으로 확실하게 알리고

기록 보존을 위해 노환과 지병에도 불구하고 대한광복단기념비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지금의 대한광복단 기념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집대성한 업적을 인정받아 각종 상을 수상하면서도 항상 선비다운 겸손함을 보였다.

선생의 빈소가 차려진 풍기읍 서부3리 자택에는 노학자의 죽음을 아쉬워 하는 애도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평생을 향토사학 연구 외길에 바쳐온 고 송지향선생의 장례식은 29일 가족장으로 치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