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시린 올 겨울, 와인과 친구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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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소주 마시자고 나오라 한다. 10년 넘게 마셔온 이놈의 소주와 맥주, 하지만 나도 가끔은 고풍스럽게 와인 한 잔 먹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여자친구와 근사한 곳을 가서 아는 척 하며 멋있어 보이고 싶다. 와인을 시키는데 이런저런 희귀한 와인용어를 써가며 잘 아는 것처럼, 많이 마셔본 것처럼 흉내라도 내려면 와인에 대한 기본 상식은 알고 있지 않아야 알겠는가. 와인상식이 유식함 무식함을 구별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그만큼 와인은 TV나 만화 등을 통해 대중화 되면서 일상 속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 와인의 종류
와인의 종류는 크게 화이트 와인(White Wine), 레드 와인(Red Wine) 그리고 로제 와인(Rose Wine)으로 나눌 수 있다. “화이트와인은 청포도로, 레드와인은 적포도로 만들었어” 라고 아는 척하다가 크게 민망해 질 수 있다. 와인의 색깔은 포도의 껍질에 달려있다. 포도 한 알을 보면 껍질과 과육 그리고 씨앗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셋을 모두 같이 발효시키면 레드와인이 되고, 껍질과 씨앗을 제외한 과육만으로 발효를 하면 화이트 와인이 된다. 그리고 껍질과 함께 발효하다가 어느 정도 색깔이 형성되었을 때 껍질을 제거하면 로제 와인이 되는 것이다. 보통 로제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구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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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열풍 시작은 티비와 만화로부터..
지금 한창 방영중인 S본부의 모 드라마는 와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 물론 이 드라마는 갓 시작하였고 아직까지는 와인에 대한 깊은 지식이나 정보는 나오지 않아 영향력은 미미 하지만 와인이라는 소재 하나만으로도 제작 전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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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소재로 하여 라이벌과 와인 배틀을 벌이는 만화 ‘신의 물방울’ 또한 와인 애호가들의 무한한 사랑을 얻고, 또한 와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까지도 흥미를 느끼게 한 만화였다. 이 만화의 주인공의 라이벌은 배용준을 모델로 그려졌다는 설도 있다.
♪ 와인의 효능
레드와인은 폴리페놀 성분 때문에 감기에 효과를 보이며, 케르세틴으로 알려진 강한 항암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암예방에 좋다. 또한 창자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해독역할을 하는 PST-P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서 편두통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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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은 초저칼로리 와인이라서 당뇨병환자에게 좋다. 당뇨병 환자에겐 알코올은 독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화이트와인만큼은 정신건강과 투병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노화방지, 소화촉진, 피로회복과 강장에 좋다. 매일 적당한 양의 와인을 마시는 것은 지적기능을 자극하고 활기를 주며 상냥하고 쉽게 동화하는 심성과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 와인 예절
와인잔을 들 때에도 방법이 있고 마실 때에도 예절이 있다. 처음으로 구테(Goutez 시음)를 권유 받으면 눈으로 색깔을 보고 코로 냄새를 살며시 맡으며 입 안에서 씹어보듯이 음미를 한다. 괜찮으면 좋다는 표시를 상한 듯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거부 의사를 전달한다. 첫 시음자가 OK를 하면 웨이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차례로 따른 뒤 마지막으로 시음자에게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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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은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아주 가엽게 잔의 목 부분을 잡는 것이 알맞은 방법이다. 화이트와인이라면 손이 목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와인은 온도에 굉장히 민감한 술이기 때문에 글라스의 몸체를 잡는 일은 없어야겠다. 따르는 양은 잔의 약 3분의 2정도까지, 큰 잔의 경우는 반 정도를 따른다. 따를 때에는 와인의 라벨을 가리지 않는 것이 매너!또한 보통 와인은 잔이 비워지기 전에 채워 주는 것이 매너이고, 받을 때에도 소주 잔처럼 잔을 들고 받는 것이 아닌 바닥에 붙힌 상태에서 잔의 받침부분에만 손을 데고 있는다. 와인을 따를 때에는 와인이 병 입구를 타고 흐르지 않게, 다 따르고 난 뒤, 병을 약간 돌리면서 들어올린다.
♪ 와인을 마시다..
와인을 맛있게 마시려면 소믈리에의 추천을 귀 담아 듣는 것이 좋다. 그는 그 가게에서 가장 잘 팔리고 또 그만큼 관리가 잘되는 와인을 추천해 줄 것이다. 무작정 가서 가장 비싼 와인 마신다고 와인을 아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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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실 때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즐기라” 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값비싼 와인이라도 애인과 함께 마신 라벨도 안 붙혀진 와인이 훨씬 더 맛있기 때문이다. 모든 와인은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고 역사가 있고 고유한 맛이 있다. 같은 와인이라도 어떤 사람과 마시느냐, 어떤 분위기에서 마시느냐, 어떤 기분에 마시느냐 에 따라서 확연히 틀려진다. 어떤 와인도 모든 사람에게 원하는 맛과 즐거움을 줄 수 없다.
Tag : 와인, 신의물방울, 포도주, 소믈리에, 떼루아,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출저 : 조대리의 신용클리닉(http://cafe.daum.net/credit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