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 연상연하 커플의 데이트 이야기 (143) - 결혼준비 2 [신혼 여행]

아..이제야 한시름 놓네요..^^;;   요 며칠동안(아니 몇달동안이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신혼여행 때문에 엄청 골머리를 썩었거든요.   많은 분들께 좋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알아봤어요(정말로^^;;)   물론 100% 만족할지는 다녀와봐야 알겠지만..   제가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조금씩 알려드릴게요~!!^^       1. 자유여행 VS 패키지 여행.   이거 결정하는데만 3달정도 걸렸어요! 전 자유여행 하고 싶었어요!! 것도 호주로.... 하지만...저의 소망일 뿐... 현실은..녹록치 않았죠^^;;; 우선 영어-_-;;;;그리고 호주는 자유여행이라도 돈이;;; 그래서 필리핀쪽으로 정한 후...자유여행을 하려고.. 열심히 인터넷 웹 서핑을 시작했답니다.     자유여행 :(장점) 저렴한 비용, 자유로운 일정, 만족도 大              (단점)의사소통 어려움, 위험할 수도 있고, 갑작스런 문제발생시 대처능력;;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야함^^;;;;   패키지 여행 : (장점) 일정이 잡혀있어 편하게 여행함, 따로 신경 쓸 부분이 별로 없음, 웨딩특전등으로 사은품^^ 등                   (단점) 비용이 비쌈, 자유롭지는 못함, 만족도는 각각..     지난 번 제주도 여행을 발판 삼아 자유여행으로 알아보았지만...(그때 패키지의 반값정도로 놀다온 기억이^^;;) 해외는 처음인 것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도 힘들고...조금 위험하기도 하다는 것.. 그리고 군인인 일이가 푹~ 편하게 쉬고 싶어해서.. 그래서 그냥 패키지로 결정했습니다. (대부분 이런 이유로 패키지로 결정하시는 듯^^;;) 우선 이거라도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더라구요~       2.  가고 싶은 곳은???   요즘엔 신혼여행지가 정말 다양해져서 엄청 많아요. 이번에 준비하면서 듣도, 보도 못한 곳도 꽤 있었구요.. 우선은... 둘이 가고 싶은 곳이 있음 거기로 정하세요. 저희는 둘다 딱히 없었답니다..(해외 안가려고도 했으니깐요^^;;;) 그리고 요즘엔 "휴양VS관광"이 거의 같이 있어서.. 굳이 많이는 안 따져도 될 것 같아요~~그래도 저흰 "휴양"쪽으로 생각해서 조용하고 별로 할 거 없는;;; "세부"로 결정했어요~ㅎ 저희처럼 둘다 관심이 없다면..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여러군데 나올거에요..듣다 보면 괜히 하나 꽂히는 곳..ㅎㅎ 그곳으로 결정하세요!ㅎㅎ       3. 장소를 정하셨어요? 그럼 풀빌라? 리조트??   풀빌라..참 이뻐요~ 낭만도 있고...근데 비싸요..ㅎㅎ 리조트..머...풀빌라만큼 매력은 없지만..저렴한 편이고..편하고 깨끗하고 무난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다른 사람이 물어볼때 "어디다녀왔어?"이렇게 묻지 "어느 풀빌라에 있었어?" 라고는 안 물어본다고요. 즉, 너무 남들 의식해서 무리해서 풀빌라 가지 말라는 얘기같아요^^ 저도 동감이구요~~~   제가 가는 세부는 "리조트"밖에 없더라구요. 차라리 다행이에요.ㅋㅋ 선택폭이 적어서-_-;;; 예를 들어 인터넷에 "세부 리조트" 이렇게 치면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 그거 보면서 내가 가고싶은 풀빌라or리조트까지 정해보세요~ 안정해도 되요. 근데 정해져야 다음단계에서 더욱 수월해진답니다!^^       4. 여행사는 어떻게 알아보지?   정말 수많은 여행사....역시나 듣도보도 못한 곳.... 하나xx, 모두xx, 등등..몇군데 빼곤 다 처음 듣는 곳이었어요~ 어디서 해야하나? 아..머리아퍼...그러시죠? 근데 다 겪어야 하는 과정이니 조금만 참으세요~   우선 갈 장소는 정하신 상태에서!!!!(이왕이면 묵을 곳까지^^) 여러군데에 견적을 넣으세요!!!(날짜와, 장소와 리조트만 알려주면되요.간단히^^) 여러 여행사에 견적을 넣으시면 친절하게 메일로 날아들어옵니다^^ 그럼 비교를 하면서..일정을 보시는거에요..(대부분 거의 비슷해요!!!!거의!!) 같은 일정과 같은 장소와 같은 리조트인데도 가격차가 정말 커요. 그리고 그 많은 것들을 추려내야해요.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이제 조금씩 감이 잡히죠? 일정이나 가격대 들이...^^ 꼭 이름 유명한 곳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니에요~~~~!!         5. 웨딩플래너와 웨딩카페를 적극 활용한다.   전 웨딩플래너 없이 예식장 패키지라-_-(살짝 후회될랑 말랑하고 있어요.ㅋㅋ) 혼자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데요... 웨딩 플래너 있으신 분들은..꼭 문의해보세요. 물론 100% 믿지는 마시구요~ 이미 4번에서 견적 받았던 곳도 있을거에요. 근데 웨딩플래너 통해서 하면 조금더 저렴해지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웨딩카페!!! 제가 완전 강추하잖아요~! 지금도 열심히 출첵만으로 선물 모으고 있구요!^^;; 거기에 프로모션으로 여러군데 행사가격이 나오거든요? 그걸 토대로 알아보시면 되요.   신부 반값, 신부 0원..이런거에 무조건 현혹되시면 안되는 건 아시죠? 제가 신부반값이라고 해서 견적을 냈더니 150 인가 그랬어요.. 그리고 그 회사에 그냥 일반상품은 200정도... 그런데 스킨스쿠버 라던가, 일반상품에 있는 것을 반값에 적용시켜 넣어봤더니 200이 훌쩍 넘대요-_-;;; 이럴땐 오히려 일반상품이 낫다는 것..잊지마세요! 그리고 웨딩 카페에 후기로 올려놓은 내용들 잘 보셔서 글쓴이에게 쪽지 보내면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알게 된 곳에서 하게 되었어요!       6. 이젠 가격 협상을 해보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가격이 당연히 기준이 되죠. 그런데!!! 그걸 다 주고 가면 너무 아까운 거..아시죠?? 단 1만원이라도 깎아야죠!! 꼭!!!   전 웨딩특전이라고 해서 주는 여행용 가방 안받았어요(집에 3개나 있거든요~) 그리고 4만원 할인 받았죠~ 근데 가방 없으신 분은 걍 받으세요..4만원으로 사기엔 역부족..있는 분들은 돈으로!!!   그리고 현금영수증...대부분의 여행사...100% 현금 영수증 처리 안해주더라구요.(물론 있기도 하겠지만..) 제가 한곳은 고작 20만원 해준대요-_- 그래서 걍 현금영수증 안한다고 하고 1만원 할인 받았어요! 나중을 생각해도(소득공제) 이게 더 유리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상품에 따라 신혼여행사진앨범을 해주는 곳이 있는데.. 위에서처럼 가방이나 앨범중에 고르는 곳이 많아요-_-(둘다 주는 곳이 별로없음.;) 저흰 이미 돈을 깎고 포기했으니..못받는다??? 아니죠!!!!!!! 좋게 좋게~말씀해보세요~ 아마 안된다고 할거에요.. 그럼...후기 열심히 쓸테니깐 해달라고~~~~ 막 그러면 대부분 해줘요~ (결정하기 전에 4군데 통화시 4군데 다 결국엔 오케이 하셨음!^^) 물론 진짜로 후기도 잘 남겨주셔야 하구요^^   그리고 전 아는 사람이 소개시켜서 왔다고 했어요 (실은 모르는 사람.;; 웨딩카페서 글보고 그 사람한테 이름 알려달라고 했어요.. 그럼 저도 5만원, 그 사람도 문화상품권으로 5만원 받거든요..일거양득) 그랬더니 바로 5만원 또 할인!!!^^ 그 모르는 사람도 고마워하고~^^ 서로 좋잖아요~~!!   그리고 뒤에 몇천원 남는 것도 빼달라고하고..그러다보니 10만원 이상 저렴하게 계약을 했어요~ 기분 좋더라구요~ (아마 그 여행사에서 저 블랙리스트일지도 몰라요;;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고..;;막 귀찮게 했거든요!ㅋ)   아참 조기예약할인 같은 건 꼭 챙기세요! 이왕이면 3~5개월 이상 남았을 때 하는게 확실히 저렴합니다^^ 제가 하는 곳은 6월초에는 룸 업그레이드가 행사였는데.. 제가 할때는 스킨스쿠버 포함(원래는 강습뿐이었대요-_-;;황당.ㅋ) 이게 더 좋네요~^^(돈으로 따지면 룸업그래이드는 6만원정도, 스킨스쿠버는 15만원이상)         물론 제가 받은 견적이 다른 사람보다 무조건 저렴하다고 할 순 없겠죠 그런데..어느정도 믿음은 가요 여기서만 받은게 아니라 수십개의 것을 비교하고 알아봐서 결정한 거라서요~^^   한두푼도 아닌 신혼여행..조금 귀찮고, 조금 힘들더라도 잘 준비하세요~^^ 그리고 이왕 결정하셨다면.. 의심하지 마시고..믿고 다녀오시구요~(계속 찜찜하고 짜증나잖아요~ㅎ)   후회없는 신혼여행,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신혼여행 되세요. 저도 당연히 그래야죠!^^   다녀와서(11월이지만-_-;;;) 꼭 후기 남길게요..기대하세요!^^         [신혼여행시 조금더 유의 할 점]   1. 유류할증료 -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 곳은 일찍 하게 하려고 더 그래요                      지금 계약 하면 할증료 없다..이러면서..저도 그래서 마음 급해져서 계약을 조금 서둘렀답니다.                      불포함이라고 모두 나쁜 여행사는 아니지만,                      불포함 일때 빨리 발권하면 아예 할증료 안 붙으니깐 꼭 확 인하세요^^   2. 같이 다니는 커플수 - 2~3커플이 적당하죠. 가끔 큰 관광차에 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_-;;;;                                황당..;;; 꼭 확인하세요.   3. 스킨스쿠버 어디서? - 스킨스쿠버 포함(강습) 이렇게 써있으면 강습따위는^^;;정말 암것도 아니구요..                                 강습받고 나면 거의 분위기상 스킨스쿠버 해야하대요;;                                 그니깐 꼭 포함(강습+실제바다에서~)확인!!!   4. 현금영수증 - 전 고작 20만원 밖에 안되서 그냥 1만원 할인 받고 말았는데요..많이 되면 그냥 공제하시는 게 낫구요                      얼마 안된다 싶으시면 저처럼 1~2만원이라도 할인받으세요^^   5. 웨딩특전 - 가방이나, 수중카메라, 비치샌들, 지퍼백 등이 주로 포함인데요..전 가방이 없어서 공항서 바로 받아요                   근데 만약 미리 받으시는 경우 착불-_-도 많네요. 짚고 넘어가셔서 무료로 받으시길..^^   6. 일정 확인 - 일정들이 말만 요란하고 이상한 경우 많아요. 그런 것들...계약하기 전에 꼭 확인하셔야 해요.                    (인터넷에 치면 자세한 설명 많아요!^^ 머하는 건지..등등..ㅎㅎ)                    괜히 많아보이기만 하지 막상 별거 없는 경우 많거든요~ 그런 것들은 여행사 고르기전에 모두 아웃!!!!   7. 일정 중 자유일정을 조심하라 - 일정표를 보면, '리조트에서 쉬다가 자유일정' 후 스케쥴..가끔 이런게 잇어요.                                            그 자유일정이 중요해요. 말이 자유지..몇개 정해주는 것들 중                                            (다른 섬?에 가거나, 마사지를 받거나, 해양스포츠를 하거나 등등)                                            대부분 고르거든요?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답니다.                                            그 가격도 미리 책정하셔서 달러나 현지 돈으로 환전하실때 고려 하세요.                                            저흰 정말 그때 쉴까 해요-_- 안가고...ㅎ;;;아직 고민중.ㅋ   8. 계약 후 - 위에서도 말했지만..계약하셨다면 마음 비우시고..믿으세요. 정신건강에 좋아요..그게^^;;                 그러니깐 계약하기까지 심사숙고 하셔야 하구요~^^ 계약금 입금 전까진 정말!!! 전쟁이에요.ㅎㅎ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아자아자!!!! 다음 이야기도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