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청주화요산악회
카페 가입하기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1. 남신우
    2. 시월애
    3. 꺼야
    4. 로제타
    5. 땀나쥐
    1. 이생
    2. 백씨여인
    3. 좋은날
    4. 성일
    5. 송강
  • 가입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에바
    2. 미소야
    3. 세리
    4. 남준식
    5. 임상빈
    1. 다음산은 어디?
    2. 바람의노래
    3. 은결
    4. 서비
    5. 풍운아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산행 후기 스크랩 양구 두타연 ... 즐거웠지만 뭔가 슬픈 느낌의..
한 글 추천 0 조회 441 09.09.19 09:1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프롤로그

DMZ (demilitarized zone) : 비무장 지대 내에 있는 두타연을 다녀왔다.

그동안  통제구역으로 묶여있어서 민간인들은 갈수 없었던곳...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와 어떻게든 연관되어 있는 DMZ...

작년 후반기 부터 이곳이 개방되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산을 오래 타는것두 아니구 해서 생각만 하구 있던차

화요 산악회에서 번개로 간다는 정보를 습득? 함께 동행해 본다.

 

두타연 탐방

공군을 나온 내가 전방과의 인연은 대학 2학년때 전방으로입영가서

일주일간 철책에서 근무한 것이 전부이다.

그 후의 최 전방에 대한 지식은 그 곳에서 근무한 친구들과

JSA 와 같은 영화등의 간접적 경험이 전부였다.

두타연 탐방은 일단 양구 군청에 신청을 하구 3일전에 신상명세를 접수한후

탐방 당일날 양구 군청 옆에 있는 명품관에 가서 절차를 마치면 된다.

오늘은 단체 탐방인 관계로 관광 해설사인 이 청순님이 동승하여 자세한 안내를 해준다.

양구를 출발 평화의 댐 방향으로 40분쯤 달려서 전방 검문소를 통과 두타연에 이른다.

두타연 탐방은 두타연 윗쪽에서 하산하여 약2km 정도 탐방로를 따라 내려와서

두타연 주변을 한 바퀴 돌면 되는 아주 간단한? 코스다.

 

두타연 윗쪽에서 하차를 하는순간 강원도 특유의 아니 좀더 표현하면 군발이 특유의

군사 작전로?의 억지로 넓혀논 뽀얀 흙길이 우릴 맞는다.

다리를 건너는데 북에서 내려오는 물과 우리쪽의 물이 합쳐져 흘러 내려간다.

인간의 이념이야 어떻든 자연은 이미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있었다.

넓은 신작로 길을 내려 오면서 주변을 보니 역시 전방답게 양 옆 숲속은 지뢰에 대한 경고 투성이다.

긴 세월 민간인의 발길이 닿지 않아선지 그 동안 만난 산들과는 다른 어떤 느낌이 전해져온다.

허지만 솔직히 웅장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풍경은 없는것 같다.

두타연...

위에서 남과 북의 물이 합쳐져 내려온 물이 연못을 이루는데 이 연못이 두타연이다.

일반적인 못 보다는 그 규모가 훨 크고 그 물또한 맑은 청정지역이라 내 마음 또한 깨끗해짐을 느껴본다.

 

                                                  두타연 탐방이 시작 되는곳의 개울...참 물 맑죠....

 

                                                                    전방임을 실감나게 해준다...

 

                                                      저 다리를 건너 내려가면 된단다...아  군발이 분위기 확 난다.

 

                                                     북 쪽에서 내려오는 물들...그 쪽 별일 없니?

 

                                                      남쪽물과 합쳐져서 한나가 되어 흐르고...

 

                                                          주변 풍경은 이런 분위기다...

 

                                                                    3.8선 이북에서의 트레킹 이라...색 다르다.

 

                                                      언능 흔적 남겨본다...

                                                               역전의 용사? 마라도님과... 반장님 사실 우린 여기와는 무관하져?

 

                                                         개울도 두타연을 향하고....

 

                                                   개방이후 조성된 탐방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물은 그냥 흐른다...이념과는 관계없이...

 

 

                                                        군복만 입구 있다면 완전 현역?같을텐데...

 

 

                                                      두타연 정경...특급수인 물이 넘 맑다...

 

                                                         내가  선녀라두 여기서 알탕? 안할수 없을듯....

 

 

 

                                          두타연 주변 한 바퀴 돌아 보도록 이어진 탐방로...

 

뭐랄까? 두타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흠뻑 느꼈는데 마음 한켠이 무거워짐은

그 놈의 이념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이 의도적으로 의식하진 않았지만 자연 발생적으로 느껴져 온다.

그래서 마냥 즐거워 하지는 않는다 내맘이...

근처 식당에서 산채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구 을지 전망대로 향한다.

 

분단의 현실... 을지 전망대...

두타연에서 40분 정도를 달려 을지 전망대로 오른다.

1400고지가 넘는 곳까지 버스가 오르도록 도로가 조성 되었는데 그 굽이가 장난이 아니다.

굽이길을 오르기 직전에 우린 펀치볼을 만난다.

6.25전쟁 당시에 미국의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화채그릇을 닮았다 하여 붙인 이름이

Punch Bowl 이다. 여의도 6배정도 크기의 분지로써 그 풍경이 장관이다...

글을 통한 간접 경험 보다는 기회가 되면 직접 가서 한번 보도록 강추한다.

전망대 가기전에 제4땅굴도 들러본다.

참 역시대적인 발상이 아닐수 없는 땅굴...갱도를 통해 들어가 직접보니

다시한번 남북의 분단의 현실이 전해진다.

 

드뎌 을지 전망대...

철책넘어 바로 북쪽이라는 사실이 신기 하면서도 안타깝다.

저 철책의 존재로 인하여 소중한 우리의 귀중한 자식들이 그 황금과도 같은 젊음을 바쳐야 하다니...

다시 한번 군대가 있는 아들1이 생각나구 녀석이 자랑스러워 진다.

북쪽의 공기를 땡겨서? 실컨 들이 마시구 귀로에 오른다.

간혹 보여지는 아들과도 같은 군인들을 보면서 녀석들의 무사한 군생활과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있어서 건승을 기원 해본다.

                                                     제4땅굴 앞 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뱅기...

 

                                                제4땅굴 입구....

                                                              제4땅굴 내부 갱도 이동중....사진 촬영 금지라서....

 

                                                      제4땅굴을 관람하구 무사히?귀환을 축하하며....ㅎㅎ

 

                                                       Punch Bowl (펀치볼) ...해안 분지 랍니다...강추네여...

 

                                                    넓죠?...여의도 6배 크기...여긴 땅값이?  확 다 사버려?...

 

에필로그...

두타연 트레킹...

기실 개인적으론 방문이 힘든 곳이기에 화요의 이번 번개는 넘 고마웠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화요 회장님께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고

오늘 함께 해주신 바람새님 마라도님 울 역전의 용사님들 무쟈게 반가웠구요...

앞서도 말했지만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분단의 현실로

그 귀중한 젊음을 2년이나 국가수호의 대 명제 하에 바치는 울 대한의 아들들을 보니

마음 한켠 무거운 어떤 슬픔도 솟아난다.

나 제대 하는날 적어두 울 아들들 때는 군대 안가게 해줘야 겠다는 다짐두 한것 같은데...

못난 이 아비들 덕택에 니들이 수고를 하게 되는구나...

아무쪼록 무탈하게 건강히 군생활 마치길 바란다...

하산주 한잔에 용기를 얻어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이등병의 편지 한곡 불러 제낀다...

즐거웠지만 즐거워 할수만은 없는 뭔가 슬픔조차 느껴지는

두타연 트레킹은 그렇게 막을 내린다....

 
다음검색
댓글
  • 09.09.19 11:55

    첫댓글 어마나~이렇게 자세한 설명과함께 아주 소중한 자료 사진까지~고맙습니다~한번더 생각하고 되짚어보는 시간을주시고~고맙습니다~두타연트레킹 아마도 잊지못할꺼얘요~기회가닿아서 저도 참석했구요~화요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수고하셨어요~*.*

  • 작성자 09.09.19 17:23

    만나서 반가웠구여...방문 ㄳ 하구여...

  • 09.09.19 16:49

    좋은 곳 다녀왔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 작성자 09.09.19 17:23

    같이 가실걸 그랬습니다...

  • 09.09.19 21:00

    한글님 아들 생각 하며 부른 이등병의 편지...아뭏던 듣기에 잠시 슬펐답니다.제 아들도 곧....노래 잘 하시던데요.ㅎㅎ

  • 작성자 09.09.20 23:10

    오늘 아들놈 면회 다녀 왔네여...군대식 말투와 짧은 머리 헐렁한 군복에 마음이 아려 왔지만 그래두 힘든 훈련을 잘 견뎌낸 녀석이 대견스럽구 자랑 스러웠답니다...

  • 09.09.21 19:44

    캬~~ 어쩜 이리도 정교하게 정리를 잘~하셔서 올려 놓으셨는지요~...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고 짱이십니다~.. 근데 아드님 면회가 되던가요? 울아들은 면회왔다 되돌아간다고 못오게 하더만요~~ 어찌군데가 어딘되고 어딘안되고 그런다요~?면회도 안되고 휴가도 못오고 하던데...암튼 트레킹 한번 더한 느낌입니다.감사합니다..

  • 작성자 09.09.22 00:20

    처음 인사 나누어 반가웠답니다...애구 복분자님 아드님두 군대 갔군여...면회가 가능하게 되면 알아서 연락 온답니다...함께 아들들 위하여 홧팅~ 한번 외쳐 봅니다...

  • 09.11.18 20:28

    너무나 아름다운곳인것 같습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꼭 한번 가 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그리고 사진으로 뵈면 군대간 아들은 없을것 같은데.ㅎㅎ 벌써 군대 간 아들이 있다 하니, 조금 놀랍습니다.ㅎㅎ 우리 아들도 내년에 가는데.... 사진으로 보니 마음 한 구석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곳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09.11.19 22:55

    다녀온지 무쟈게 오래된것 같은데 9월초네여...댓글 알림에 카라님 댓글이 올라와 어느곳인가 궁금하여 왔더니 두타연 였군여...군대 문제는 당사자에게든 식구들에게든 세월이 약이랍니다...늦은 방문?에 ㄳ전해 봅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