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업무지구 내 주상복합 고분양가→주변 시세 상승 파급
- 후광효과 기대되는 여의도, 동작구, 마포구 단지 추천 국제업무지구, 한강르네상스 사업, 서울역세권 주변 개발 등의 메머드급 개발호재로 용산구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 올들어 이촌동에서 매매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20개 타입 중 18개가 서부이촌동, 2개가 동부이촌동에 위치해 있다. 한해동안 동원베네스트 106㎡은 3억8천5백만원, 강변 79㎡ 3억3천5백만원, 시범 69㎡2억6천만원 올랐다.
뚝섬 주상복합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에 점쳐지고 있는데 이보다 나중에 분양할 국제업무지구 내 주상복합 분양가는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 일대 시세 상승 기대감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다.
개발의 직접 수혜지로는 서부이촌동, 동부이촌동, 한강로, 원효로와 같이 용산구 내 지역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개발계획에 대한 여파가 용산구 지역에만 국한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용산의 유동인구 수요를 끌어올 수 있는 지역으로 여의도 권역, 마포권역, 동작구 흑석동 권역 등을 들 수 있다. 용산 개발에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3개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 여의도
여의도는 업무시설과 주거용 오피스텔, 서비스레지던스, 호텔 등이 모여있는 곳이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71년~78년 입주한 입주 30년이 훌쩍 넘은 아파트로 주상복합이나 리모델링,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곳은 자체 개발 호재도 많은데 그중 가장 큰 개발 호재는 마포대교 남단 일대 금융허브지구 조성 계획을 꼽을 수 있다.
중소기업전시장터에 서울국제금융센터가, 통일주차장터에 파크원(여의도국제금융센터)이 지어질 예정이다. 용산에 추진중인 국제업무지구와 가까워 연계 개발이 예상된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강 르네상스 개발계획은 한강에 수상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어 도로 중심의 대중교통을 분산 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중 여의도는 기성시가지 연결형으로 2개 지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여의도 북단을 부도심의 중심으로 확장하고 국제금융업무지구를 한강변으로 확장, 수변 문화예술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상업지구 내 주상복합 건설, 한강조망, 서울지하철 9호선 2008년 개통예정 등의 호재가 있다. 9호선 여의도역과 KBS별관역이 개통되면 걸어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현재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여의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단지는 1호선 대방역이 더 가깝기도 하다.
여의도 지구는 71년 입주한 시범아파트부터 2005년 입주한 롯데캐슬아이비까지 총 22개 단지 9천4백3가구가 입주해있다. 이중 2002년 입주한 대우트럼프월드1, 2차, 금호리첸시아, 롯데캐슬엠파이어, 롯데캐슬아이비는 모두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를 앞둔 분양권 단지는 주상복합인 여의도자이(5백80가구. 2008년 4월 입주) 1개 단지 뿐.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천5백24만원. 전셋값은 7백24만원이다. 시범아파트 119㎡가 10억2천만~11억원, 미성 155㎡는 12억5천만~13억8천만원. 3.3㎡당 가격이 높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거듭나게 되면 기존 상업지역 내 아파트의 선호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동작구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2005년 1월 한강의 노들섬을 오페라하우스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흑석동 일대 집값은 개발 계획이 가시화 될 때마다 올랐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그동안 개발계획이 무산위기에 처하는 등 답보상태를 보이다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화콤플렉스로 단계적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09년 설계, 2013년 완공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용산에서 노들섬을 지나 한강대교를 건너면 바로 동작구로, 노량진동, 본동, 흑석동 등 한강 인접 지역이 배후 주거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 르네상스 개발계획 중 흑석동 일대 수변도시 개발방향은 흑석2동 263번지 일대를 흑석뉴타운과 연계해 수변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전이 예정된 흑석 빗물펌프장 상부에 공원을 만들고 현충로의 보행로를 통해 뉴타운 개발지와 연계하게 된다.
이 지역은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나 7호선 상도역을 이용할 수 있고 노량진민자역사 개발과 지하철 9호선 개통도 대기중이다.
현재 이 지역은 19개 단지 8천5백42가구로 3.3㎡당 시세는 노량진동 1천3백97만원, 본동 1천5백15만원, 흑석동 1천7백11만원이 형성돼있다.
노량진동은 상도건영, 신동아리버파크, 우성 등이 2000년 이후 입주한 비교적 새 아파트. 본동은 경동윈츠리버, 본동래미안, 한신휴 등이 2000년 이후 입주했다. 흑석동은 동양메이저와 유앤미가 2003년 입주했다. 명수대현대가 리모델링을 추진중이다.
시세는 신동아리버파크 109㎡가 4억5천만~5억3천만원, 본동래미안 132㎡는 7억2천만~8억2천만원이다.
분양권은 2009년 11월 입주할 세양아르비채 1단지 뿐이며 분양을 앞둔 단지는 11월 노량진동 쌍용예가(295가구)가 있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한 아파트로 노량진뉴타운 내에 속해있는 첫번째 분양단지다.
■ 마포구
국제업무지구와 한강르네상스 사업, 국제금융업무지구 개발로 용산과 여의도가 연계돼 있는데, 이 두지역의 배후 주거지로 마포권역이 꼽힌다.
서울지하철 5,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 주변이 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공덕동, 도화동, 신공덕동, 용강동, 토정동 등으로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 주변 용산구와 인접한 곳이다.
공덕역은 서울지하철 5, 6호선 외에도 경의선(2009년 이후), 공항철도(2010년)가 지날 계획이며 마포대교, 원효대교, 강변북로 이용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다.
경의선 복선화 사업이 지하화로 결정돼 지상 철로가 있던 부분이 휴게 시설과 테마공원 등으로 바뀔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주거환경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의 배후 주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일대 단지는 공덕동 래미안공덕1~4차, 도화동 우성, 현대, 신공덕동 삼성래미안1~3차, 용강동 삼성래미안, 토정동 한강삼성 등이 있다.
마포구 3.3㎡당 매매가는 1천5백72만원, 전셋값은 6백30만원이다. 수혜 지역 중에서는 공덕동(1천8백만원)과 용강동(1천8백12만원) 시세가 높은 편. 그나마 토정동(1천3백22만원)과 도화동(1천4백66만원)이 저렴하다.
래미안공덕3차 106㎡가 6억7천5백만~7억3천만원,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도화동 우성 138㎡이 5억6천만~6억5천만원이다. 토정동 한강삼성 125㎡는 4억8천만~5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2월에는 공덕동에 주상복합 1백44가구, 신공덕동 주상복합 4백76가구가, 2008년에는 공덕동 성원상떼빌 9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