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호수 지나다가
유 옥 경
소금조각 녹아든 호숫가
끝없이 펼쳐진 쭉정밭에서
목마른 씨눈들 숨죽인 체
실눈으로 하늘을 겨냥하고 있었다
강물은 너무 멀리 있고
갈증을 풀 물줄기는
진즉 작동조차 멎어 있었다
세상 밖으로 비상할 수 없는
살아있는 것들의 기약 기다림 뒤
습기 먹은 안개 내려앉고 씨알 속으로
스미고 스며 드디어 솟아오른 생명체
소금호 3000년 역사 밀어내고
새로운 삶의 예기 스스로 풀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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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 작품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하시는 모든 일들위에행운이 가득하시길기도합니다
반갑습니다.가을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感想 잘하고 갑니다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고운 작품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위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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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感想 잘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