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삼성병원 방종과에서 수술 후 방사선치료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항암치료 함께 시행하자하셔서 (10명중 1명은 효과가 있다고;;) 어제 모의CT검사와 혈종 이세훈교수 진료 받고 왔습니다
혈종과 협진시 설명듣고 저희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료시 혈액검사 가슴사진 다 괜찮다고 항암하면된다고만 하네요
남은조직으로 유전자검사 요청하려고 했는데 입떼자마자 여기는 상담하는곳이 아니라고 나가서 대기하라며 말한마디도 못하고 1분 진료컷 당했습니다
밖에있는 간호사한테 이 상황이 맞는거냐 약이름도 못 듣고 나오는게 맞냐 항의하니 환자가 많고 교수 스타일이 그렇다는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리고는 상담간호사 통해서 약 시스플라틴 2~3회 시행할거고 부작용 설명듣고 처방약 설명듣고 왔어요
교수 무서워서 항암치료때 부작용이나 질문있어도 말도 못할거 같아요ㅠ
수술 후 잔존암 제거위해 방사선치료는 당연히 시행할거라 생각했지만 항암치료와 함께하는게 우리 암종에도 효과가 있을까요... 요즘 병용요법,병합요법이 삼성만의 치료추세인건지...다른병원 조언을 구하고싶어도 초진에다 수술까지 한 상태라 예약이 안되더군요
방사선치료만으로도 부작용이 걱정되는데
항암까지 지금 시작하는게 정말 맞는건지 고민됩니다
다른분들 후기엔 효과가 없었다는게 대부분이라 교수들의 설명이 필요한데 1분컷이니...치료를위해 교수스타일에 맞춰야하는걸까요
가족들끼리도 결정이 나뉘고 있어 답답해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미리 경험해보신분들 글보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알로에겔과 제로이드크림정도 준비해뒀는데 더 필요한게 있을까요
그리고 안용찬,이세훈 교수 스타일에 맞는 진료팁이 있을까요?
첫댓글 방사선+항암 병행하시기로 결정되신 건가요? 저희도 어제 혈종&방종 외래 다녀왔는데 방사선+항암 같이 하는 방법을 제안하시더라구요. 원래 방사선 치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사선 치료시 항암을 함께 할 경우 효과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선택지를 주셨는데... 참 어렵네요. 항암으로 인한 득이 얼마나 될지... 괜히 몸만 혹사시키고 컨디션을 더 저하시킬까 겁납니다. 방사선은 어떤 종류로 하실 예정이신지요?
혈종,방종 모두 저희와 같은 교수님이신가요?
저도 방사선 생각하고 있다가 항암까지 얘기들으니 다시 막막해지더라구요 방사선은 세기조절방사선입니다 양성자는 자리도 없고 해당이 안된다고 하셨구요
제가 다른분 글에 답글을 며칠전에 올린 것 같은데, 같은 질문이시네요.
저는 2022 년에 수술 후 방사 예정이였는데, 수술 후 MRI 결과 잔존 암이 남아 있는 것 같나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수술 닥터는 별로 신경 쓰지도 않고, 방사 닥터가 좀 적극적이 였는데, 그 분이 항암을 권유 했습니다.
항암 닥터을 만났는데, 구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듯 저에게 오히려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혹시 라고 잔여암을 제거 할 수 있을 까 하는 마음에 진행 했는데, 그리 큰 도움은 받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부작용으로 후회도 많이 했지만, 환자 입장에는 않 해도 후회 입니다.
저는 4기 인데다, 잔여암이 시신경 깊숙이 있어서 제거가 싶지 않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진행 했습니다.
지금 그나마 고맙게 생각 하는 것은 오른쪽 코 밑으로 약간 절인 느낌이 조금 씩 있어서 암세포 때문이라고
저 혼자 추측하고 고민 했었는데, 수술이후와 초기 방사 이후에도 그 증상이 있었으나
항암 후 없어 졌습니다.
그래서 전 항암이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었겠지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습니다.
정말 고민 되시는 것 100 번 이해합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잘 고민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지난번 댓글 주신것도 그렇고 토니님 글 보면서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저도 계속 반복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는거 같아 죄송합니다...카페 통해서 마음다잡고 있다가 꼭 병원 진료만 가면 앞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더 고민하고 더 불안하게 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믿을곳이 이카페뿐이라서요ㅠㅠ
이제는 보호자인 제가 중심 딱 잡고 흔들리지않고 치료 잘받고 좋은결과와 긍정적인 소식들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피/ACC/2024/눈물샘/보호자 백피님 너무 얼지 마세요.
항암이 힘든 것은 사실 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그래도 버틸만 했습니다.
항암 이후에 하루 이틀이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지금 까지 쉬지 못했던 것 몰아서 쉰다는 생각으로
잠도 많이 자고, 재미있는 프로도 보면서 나름 휴식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세요.
음식 먹기가 힘들고, 화장실 가기가 힘든데, 필요하시면 보충제나 필요한 약도 챙겨 드시구요.
참고로 저는 가능하면 약은 멀리 했습니다. 어차피 진통제나 항생제 계열은 몸을 더 약하게 만든다는 생각에.
참을 만 하면 그냥 음악을 듣거나 옛날의 좋은 추억들 생각 하며 이겨 냈던 것 같습니다.
정 힘들면 먹었구요. 항암 이후에 언제 속이 가장 불편한지 잘 메모 하시고, 그 시간에 맞추어 먼저 식사 하시면
도움됩니다.
그리고 저는 대변이 묽은 편이고 화장실 가는데 문제가 없는 편인데, 항암 이후 2-3일 까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변비 있으신 분들의 고통을 알았지요. 그래서 화장실 가기 편하게 2-3 일은 완화제을 복용했습니다.
힘내세요.
백피님 지금은많이당황스럽겠지마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선택은 백피님이 하시는거닌까 너무 겁먹지 마시고 잘 이겨 내시길 바람니다 방사선 부작용도 시간이 지나면 좋와 지실거에요 너무미리 걱정하지마시고 잘이겨 내시길 바랍 니다
네 감사합니다!
더이상 고민하지않고 치료만 잘 받을수있게 마음 다잡고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