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도로 '해거름전망대' 자전거 조형물 앞에서 나도채 탐험대장-
제주도 자전거여행[해안도로따라 280km 1일차-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차귀도까지] 자전거여행지도 호미숙
여행일자:2011년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자전거여행지도] 1일차(6.9)-주행거리:53km 참여 인원:라이더 5명, 보조차량 1대 주행구간:제주항여객터미널-용두암-이호테우해변-애월읍식당(애월포구낚시)-협재해수욕장.금능으뜸해변-절부암(차귀도. 와도)-노을이아름다운집(숙박)
지난해 48년만에 제주를 찾아 제주의 관광지를 여러곳 둘러보았고 취재로 왔던 여행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자전거 두 바뮈로 그리는 궤적의 흔적을 고스란히 그리는 바로 -자전거여행지도-일과 여행을 겸한 일정이었습니다.
8일 제주도에 도착한 일행은 이호테우해변에 있는 테마하우스에서 1박을 하고 자리를 옮겨 제주항여객터미널부터 시작점으로 두 바퀴로 그리는 궤적을 남겼습니다. 이번 여행은 자유로운 여행이 아닌 일과 병행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자전거여행지도 만들기를 하기 위한 것으로 GPS 및 사진이 위주이기에 빨리 달리기보다는 좋은 자료를 얻기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가능한 차도를 이용하기보다는 바닷가에 붙어 있는 길을 찾아 떠났습니다. 기존 해안도로 거리보다 더 돌아 달렸습니다.
해안도로 따라 바람을 가르며 차르륵, 차르륵~~ 소리를 내며 제주의 해변을 따라 달리던 호미의 애마 꼬맹이 빠시용 미니벨로 첫날부터 꿈에 부푼 소녀를 태우고 바닷길 따라 날아갑니다. 자 그럼 제주 해안도로 따라 함께 여행 떠나보실래요?
제주항 여객터미널을 시작점으로 일행은 제주도해안도로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해안도로 들어서자 얼마 가지 않아 용두암을 만나서 용두암의 특이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기념촬영도 마치고 다시 제주의 바다를 끼고 달립니다. 첫 숙박지인 이호테우해변에 도착해서 잠시 커피타임을 즐기고 나도채 탐험대장의 지인이 운영하는 애월읍의 식당에서 갈치.고등어찜을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출발, 물이 얼마나 맑은지 옥빛으로 바닥까지 투명한 협재 해수욕장에서 한동안 머물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물빛의 유혹에 사진을 맘껏 담고 금능 으뜸해변을 지나 차귀도와 와도가 바라다보이는 절부암에 도착해서 노을이 아름다운 집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첫날 자전거 타고 떠난 제주해변, 제 고향은 충청도 내륙지방이라서 바다만 보면 그저 가슴부터 설레는 소녀 같을 정도입니다. 이번 계획한 일정 동안 내내 이런 멋지고 아름다운 바닷길을 따라 꼬맹이와 함께 달리고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의 환상여행으로 짐작 되었습니다.
이번 자전거여행지도에서 호미가 맡은 역할은 자전거 타고 가면서 이정표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것입니다. 다른 일행들과 어느정도 속도를 맞추어야 하기에 가끔 휴식타임에는 멈추어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달리면서 한 손으로 찍는 신공을 발휘해야만 했습니다. 제주 해안도로는 자전거 여행자 초보가 타도 거의 안전할 정도로 아주 잘 가꾸어 놓았으며 간간이 만나는 절경과 명소에서 쉬면서 말 그대로 '쉬멍' '놀멍' '달리멍'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느끼는 걷는 여행의 묘미와 자동차 미끄러지는 질주감을 동시에 느끼는 자전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여행을 즐겼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 280km 정도 질주만을 위한 라이딩이라면 2박3일 또는 3박4일이면 될테지만 우리는 예정을 7박8일로 잡고 떠났습니다. 하루 평균 50km씩 달리다보니 예정보다 하루 일찍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행한느 동안 장마가 올라온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비를 맞고 달린 날은 하루였을 뿐이어서 다행히 일정보다 앞서 소화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이스타항공에서 티켓팅하는 순간 절 알아보던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머나 놀랍게도 제 자전거 여행기를 자주 보신다고 하십니다. 전 지난해 처음으로 제주도 갈 깨 이용했던 이스타항공이어서 그때 블로그에 홍보를 했던 적이 있어서 그때 뵈었던 직원인가 했더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제주공항에 도착한 일행과 하루먼저 배편으로 이동했던 나도채 탐험대장님과 합류를 하면서 첫 숙박지인 이호테우 해변쪽으로 달려갑니다.
이호테우 해변이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테마하우스 방을 잡고 저녁을 먹기 위해서 식당을 찾아 갑니다. 우리는 숙소를 미리 예약하지 않고 그날 그날 일정에 따라 직접 찾아 들어가느라 주말이 낀 토요일엔 숙소 잡기가 수월하지 않았었습니다.
제가 제주에서 머무는 동안 노을은 첫날 도착한 날 밖에 못봤습니다, 화창한 날이 거의 없었을 정도였어요, 그나마 황금빛 바다를 담을 수 있어 행운아였답니다. 하얀목마가 금빛가루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커멓게 뒤돌아 외면하고 있네요.이호테우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노을빛에 역광으로 실루엣을 드리우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제주의 첫 저녁식사답게 가까운 길촌 횟집에서 들러 잘 차려내놓은 회로 저녁 만찬을 즐겼습니다. 이번 여행하는 동안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홀로 자전거를 타고 찾아가 만난 이호테우해변가 목마형태의 등대를 보고 첫날의 제주아침을 맞았다
이호테우해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동 16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제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7㎞ 지점에 있어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경사가 완만하며 조수의 차가 심하다. 해수욕장 길목에는 아카시아숲이 우거져 있고, 모래사장 뒤에는 소나무숲이 형성되어 있다.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연대, 월대, 항몽유적지, 충혼사, 용두암, 삼성혈 등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제주도 해안도로 따라 280km 대 장정에 오른 호미 우벡스-UVEX 헬멧 체험단이 되어 헬멧과 고글과 자전거 복장을 하고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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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