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최초의 문제로 여겨졌던 위층 베란다의 3차방수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누수로,
이후 위층(낙찰받은 두번째 물건)의 배관검사, 화장실 2개 올수리,
창틀실리콘보수, 건물외벽수리 등을 진행하면서
하자보증증권을 이용한 빌라전체의 하자수리를 입주민 모두의 단합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득보다 실이 많지 않았나.. 생각도 되지만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202호의 아저씨와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욕도 많이 들어먹었지만
지금은 형, 동생하며 서로를 평생 도와주기로 도원결의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입심이 심상잖다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전 항상 이런분을 형님(?)으로 모시고 싶었었거든요^^;;
두번째로, 누수&방수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가 되었고 이젠 더이상 물이 무섭지 않습니다.;
셋째, 건물의 하자보증증권의 의의 및 사용에 대한 절차를 배워두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떠한 위기 일지라도 항상 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며
지출된 돈은, 이전엔 없었던 유순함과 자신감에대한 수강료로 생각한다면
결코 비싸지 않을 것입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배웠으니까요^^
(혹시 과정이 궁금하신분이 있으시다면, 언젠가 모임에서 뵈면 신나게풀어드릴게요^^;;)
옥상방수 셀프 시공...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알고보면 별거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위 사건이 있고나서, 항상 꿈꾸어오던 집(?)을 낙찰 받게 됩니다.
거의 모든 곳이 수리해야할 곳이지만, 그 중 제일 문제가 옥상의 심각한 누수였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물을 무서워 하지않는 저로서는 별 걱정이 되지 않았기에 당연히
입찰하였고, 그것도 신건에서! 500만원이나!! 더 써서!!! 단독으로!!!! 낙찰 받았습니다!!!!!
ㅠㅠ 슬프지 않습니다. ㅠㅠ
자~ 같이 옥상 방수 진행해 보겠습니다.
우선 방수제에대해서 검색을 해보면 수도없이 많은 종류가 있지만
우리가 구별 해야할 것은 딱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바로,
1. 우레탄
2. 에폭시
끝.
왜 두가지를 구별해야하느냐...면
어떤분이, 옥상방수에 에폭시를 사용하여 시공을 두번 했다는 등... 사용처를 잘못 알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건, 자세한 사용처는 검색하시면 더 잘 나와있으니 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옥상방수에는 우레탄이 사용됩니다.
그럼, 우레탄이 뭐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만 알면 간단히 시공이 가능하겠죠??
제가 주로이용하는 옥션에서 광고사진을 따왔습니다.(노루페인트)
(본인상품을 알리는 것도 있으니 저작권 침해는 아니겠죠? -_-;;)
오늘 제가 방수를 해야하는 곳입니다. 크기는 6~8평정도인데 바닥에 먼지가 너무 많고
(오래 방치되어 있던곳이라) 중간중간 클랙이 있어 보수가 필요했습니다.
그럼 먼저,
(아래 내용 중 일부는 위 광고사진과 같이 설명되어진 부분을 인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옥상방수의 전 과중 중 제일 힘든 부분이었던것 같네요;;
그래도 평소에 집안일 많이 하기로 자타가 공인하는데 옥상에 먼지까지 제거하는 과정은
정말 힘이 많이 듭니다.
경험해보니, 처음 방수가 되어 있는 곳에 추가 방수를 하는 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작업이
할 만할 텐데 처음부터 시멘트바닥에 청소 및 방수시공을 하는 것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특히, 시멘트 바닥이 방수제의 하도, 중도를 더 잘 빨아들여 사용량도 많이 추가가 되는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도는 중도의 접착제 역할 입니다. 실제로 방수가 되는 부분은 중도(녹색부분)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만나본 몇몇 방수업체 사장님들이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우리는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하도를 두번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도를 두번 할 필요는 굳이 없습니다. 물론 두번 하면 좋겠지만
굳이 그렇게 할필요가 없고, 차라리 중도를 두번 해주는것이 휠씬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업체 사장님은,
"우리는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중도를 두번 합니다."
중도를 한번해 주는 업체와는 거래를 해서는 안됩니다. 중도를 두번 해주는 업체와도
별로 권해 드리고 쉽지 않습니다. 제가 만난 업체 중 10곳 중 8곳은 중도를 1~2번으로
마무리 하더라구요.
가끔 한 두 곳이 같은 가격에 중도를 3번 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강조합니다.
그런 업체가 진짜 방수를 할 줄 아는 곳(핵심을 아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하도 작업중입니다. 냄새가 고약합니다. 마스크 필수!
중도 작업 중입니다.
그냥, 페인트 칠하듯이 하면되는데 중도의 양이 제법 많이 듭니다. 많을 수록 방수가 더
두껍게 되겠죠??
저는 중도를 18kg 한통밖에 사지 않아서 모자랐습니다. 얇게 3번 칠하고 싶었는데
해보니, 시멘트가 먹어버려 너무 얇게 하는 것도 답은 아닌듯 합니다. 약간은 두껍게(?)
2~3번 하는 것이 제일 좋을 듯합니다.
5평기준이라면 18kg짜리 2~3통은 있어야 할 듯하구요
중도를 바르고 약간 양이 모자란듯하여(한번더 바르고싶어) 저는 상도를 아직 바르지 않았습니다.
상도는 중도를 더 오래 가도록(유지 되도록) 코팅 해주는 역할이라 합니다.
중도가 핵심인데 중도가 얇으면 위와 같이 됩니다. 그래서 한번더 도장하기로하고
하루정도 말렸더니,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훨신 상태가 괜찮아 졌네요
오늘 비가 오길래 올라가보니, 비가 들어가진 않을 정도의 막이 형성돼 있더라구요
잠깐 가격이야기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먼저, 업체(전문가)에 맡기게 된다면, 제일 저렴한 것이 평당 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보통이 8~10만원하는데 이정도면 중도를 2번정도는 기본으로 해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평당 풀셋으로 옥상방수용품을 구입가능합니다.
제가 구입한것이 5평기준으로 중도 1mm짜리 13만~15만원 정도 였습니다.
10평기준, 20평기준.... 100평기준 짜리까지 얼마든지 있으니 맞춰서 사시면 될듯합니다.
결론적으로, 5평기준으로 15만원이라 생각하면,
준문가에게 의뢰할 경우 평균 10만으로보고 재료비는 3만원~5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 평당 인건비가 5~7만원인 것이죠
비싸고 싸고는 직접 작업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이번에 방수도장을 해보면서,
방수 또한 직접해보지 않으면 작업의 경중을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내가 직접 방수를 하더라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페인트 칠하는 거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나,
방수의 핵심은, 그냥 페인트 칠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건물의 특징을 이해하고, 건축학적인 부분에서 건물의 구조를 볼 수 있어야만
확실한 방수가 가능하다는 어떤 방수업체 사장님의 이야기 또한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작업이든, 작업을 직접 해보고 그렇지 않고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항상 경험하여 더 나은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것이
노가다도 마다하지 않는 저의 이유입니다.
열정은 세상을 바꾼다!
- 패션인 -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니 욘석은 낮잠을 자고 있네요 -_-;;
누수로 맘고생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알아야 바가지쓰지 않겠네요. 감사합니다^^
언제 방수시공한번 해보고 싶네요^^
조만간 도전할수 밖에 없을듯해서.. 열씨미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ㅎ
슬프지 않습니다..라는 말에서 빵 터졌답니다..개팔자가 상팔자군여^^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저도 작업해야 겠습니다...하나하나 내손으로
감사하게 정보 받아갑니다.!!
패션인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셀프로 방수공사라니..맞는말인거 같습니다. 무엇이든 직접해봐야 이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느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지 나오니까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