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선물과 식샤를 합시다!

[연관]

1. 예수가 죽은 이후에 그의 신앙이 제자와 귓동냥했던 사람들의 삶으로 지속됐다는 성경과 외부 사료의 증언이 기억납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문장을 저는 예수의 삶이 참되다고 믿으면 구원받는다 걸로 풀어서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런 것들과 연결됐어요. 

2. 대속신학을 배웠습니다. 목사님 강의를 들으면서 이 신학이 웃기게 괴상했습니다. 불난 집에 아이를 구조하다 소방관이 죽은 상황을 설명해줬는데 그 아이에게 ‘소방관이 너 대신 죽었어. 그를 추모해’라고 계속 요구한다면 아이는 죄책감에 빠져 살 거 같았고 그게 좋지 않아 보였어요. 

3. 한편 속죄신학을 배웠습니다. 속죄는 스스로를 뉘우치고 고백한다는 점에서 대속과 달랐습니다. 

속죄는 화해하려는 노력이고 선물과 식사라는 걸로 구현돼 왔다는 데 정말 그런 거 같았습니다. 선물과 식사가 정말 우리 일상에서 틀어진 마음을 풀어왔던 거 같더라구요.

지난 강의에서 예수의 열린밥상공동체 이야기도 떠오르며 함께 생활하는 가족과 식사를 잘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