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바위는 고시지명이 아니므로 지형도에서 위치를 확인 할 수는 없습니다.
일제 5만 지형도에,
응해산 북서측 능선에 바위가 보이는 데 저거 일 겁니다.
여러 산행기등의 사진과 카카오맵의 위성사진을 참조하면,
저기 2개의 튀어 나온 바위,
옆에서 찍은 사진에, 꼭대기에 나무가 있는 저 바위가 덕암바위라는 게 일반적인 주장입니다.
직접 가 보니, 저 주위에 암벽이 여기저기 많이들 있으므로, 딱히 어느 바위가 덕암바위다라고 확정할 순 없지만, 멀리서 눈에 띄는 저 2개의 바위로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팔공산둘레길 이정표에는, 저 바위 부근에서는 언급이 없고, 열재부근 이정표에만
덕암바위 표시가 있으나 다른 어떤 정보도 없어, 저것만으로는 실제 바위를 찾을 수 없습니다.
카카오맵의 위성사진에 보이는 바위 2개의 위치와 카페지도에 덕암바위로 표시된 위치를 포인트로 찍어 무조건 올랐습니다.
일단, 정상적인 등로는 없습니다. 희미하게 길이 있는 곳도 있으나, 급경사 암벽 옆이라 상당히 위험한 곳이더군요.
우선, 카페지도에 덕암사로 표시된 절은 천궁사로 바뀌었습니다.
개인 무속 사찰인 듯 합니다.
저기서 뒤의 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없어 보여 돌아 내려와 무작정 능선으로 치고 오릅니다.
대구미술관 뒷길보다 더 빡셌습니다.
일단, 카페지도의 덕암바위 위치는 아무것도 아닌 곳이더군요.
특별한 바위가 있는 곳도 아닙니다.
돌고 돌아, 덕암바위1 위에 올라섰습니다.
덕암바위1
덕암바위1에서 조망.
여기서 맞은 편 덕암바위 2가 보이지만, 연결된 등로는 없고 수직 암벽이라 내려 갈 수도 없습니다.
앞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덕암바위2.
저기로 가려면 일단 다시 내려가 다른 루트로 접근해야 해서 2는 포기.
밑에서 본 덕암바위2. 아래에 작은 굴같은 것도 보입니다
진행 길이 상당히 위험하지만 암부조망 좋은 곳도 있더군요.
밑에 천궁사도 바로 보입니다.
내려오는 너덜길 구간은 고역입니다.
어쨌든 궁금증은 해결했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