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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나오자마자 국내 최고급차 시장을 평정해버렸던 7시리즈가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출시 당시에 경쟁업체인 메르세데스의 S클래스와 아우디의 A8이 풀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있어서 신선함과 첨단기술을 앞세운 7시리즈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플래그쉽 모델 중에
단연 1위를 달렸었다. 하지만 나온지 3년이 지나가고 아우디에서는 7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인
새로운 A8을 출시하고, S클래스도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내놓았다. 과연 BMW의 7시리즈의
이번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까?
추천.. 그거슨 단지 잠깐의 손가락 운동이 필요할 뿐이죠.. ^^
일단 앞모습은 키드니그릴의 디자인이 살짝 바뀌고 눈매가 날렵해졌다. 얼핏 보면
뭔가 졸려보이는 눈 같기도 하지만 신형 6시리즈의 느낌도 조금 나는 듯 하고
구형보다 좀 더 날카로워진 느낌이다. 고유의 엔젤아이도 처진 쌍커플에 가려서
밥그릇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과 아주
큰 차이는 느낄 수 없다. 물론 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야 대번에 신형이구나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두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기 전에는 둘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기 어렵다.
어떻게 보면 현행 모델을 가지고 있는 오너들에게는 잘 된 일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뭔가 좀 더 변화를 줬으면 하면 좋았겠다는 마음은 지울 수 없다.
옆으로 길어진 눈 때문에 차체 옆라인도 좀 더 스포티해보인다. 페이스리프트의 한계상
옆모습에는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
뒷 모습을 보면 그 차이를 더 알아내기 어렵다. 솔직히.... 필자는 뭐가 바뀐지 모르겠다..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 ㅠㅠ 대일 밴드 같은 후미등도 그대로고 범퍼 안으로 들어간
머플러 팁은 기존 M 스포츠 버젼과 비슷해 보인다. 페이스 리프트라고 해서 정말 얼굴만
바꾼 듯 하다. 이것은 기존 오너들에 대한 배려인지.... 설마 지금 뒷 모습이 너무 완벽
하다고 생각한것은 아니겠지?? ^-_-^ <- 요거 뿔난 표정임...
실내의 레이아웃도 역시나 변한 부분이 없다. 기존 7시리즈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만족
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가 인테리어여서 특별히 다듬지 않아도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소재의 고급스러움이나 감성품질은 4년이 지난 지금 봐도 여전히 훌륭하다.
바뀐게 없다고 생각했건만... 아니다.. 계기판이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중앙에만 LCD를 썼던
현행 모델과 달리 신형은 전체가 LCD로 된 가상 계기판이다.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가능할 듯
하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도 풀 LCD인 가상 계기판이지만 그래픽이 좀 심심해 보였는데
이번 7시리즈의 계기판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각적 만족감이 클 듯 하다.
물론 기존의 클래식한 버젼의 디스플레이도 가능하다. 계기판의 바늘 역시 그래픽이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디자인이다!!! 그렇다. 최근 기아차 K9에 탑재되어서 카피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자식 기어노브의 원조가 바로 BMW 7시리즈이다. 소재의 감성품질과
조작감은 K9입장에서 많~~~~이.. 아주 많~~~~~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
뒷좌석도 거의 그대로이다. 다만 리어 모니터의 마운팅 방식이 바뀌었다. 차를 직접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왠지 탈착 가능할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떼어내서 테블릿 PC처럼 쓸 수 있으면
편할 듯 하다. 실내 곳곳에 들어간 엠비언트 라이트도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내는데 일조한다.
짠~~ 이거슨 BMW M7!!!!!!!!!!!
이 아니고.. 7시리즈의 M 스포츠 패키지란다. ^^ 뭐 사실 750 정도만 되어도 소퍼 드리븐의
역할이 강한 7시리즈에서 충분함을 넘어서 넘치는 출력이어서 M7이 굳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는지라 760도 있고.. 언젠가 M7을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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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rtopia by 김연홍 원문보기 글쓴이: 김연홍
첫댓글 750d xdrive ㅎㄷㄷ하겠군요... 3.0 이면 70토크오버이겠네용... ㅋㅋㅋ
뒷모습 변화는 후면리플렉터 사이에 크롬이 들어간 정도죠 ㅎㅎ
근데 라이트가 졸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