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와 박쥐’는 겉모습이 징그럽기 때문에 그리 호감이 가는 동물은 아니다. 먼저 두더지가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6세기 경으로, 당시는 ‘두디쥐’로 적었다. 이후 ‘두더쥐’를 거쳐 오늘날의 ‘두더지’로 변했다. 뒷말 ‘쥐’는 그런대로 알겠는데, 앞말 ‘두디’가 어원풀이의 진행을 가로막고 있다.
언뜻 이해가 안되면 우리말 동사 ‘뒤지다’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사전은 뒤지다에 대해 ‘들추거나 헤집는 행동’이라고 적고 있다. 바로 동물이름 두더지는 ‘땅속을 이리저리 뒤지는 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두더지의 한자 표현도 매우 재미있다. ‘밭전’(田) 자와 ‘쥐서’(鼠) 자를 써서 ‘전서’라고 한다. 직역하면 ‘밭쥐’라는 뜻이다.
우리말 박쥐도 두더지처럼 행동 양태에서 이름이 생겨난 경우다. 앞말 ‘박’ 자가 어원풀이의 힌트가 되고 있다. 박쥐는 밤에만 활동하는 전형적인 야행성 동물이다. 따라서 옛사람들은 박쥐를 눈이 매우 밝은 동물로 생각했다. 바로 앞말 ‘박’ 자는 동사 ‘밝다’에서 온 말이다.
‘밝쥐’가 빠르게 발음되면서 ‘박쥐’로 변했다. 따라서 박쥐는 ‘밤눈이 밝은 쥐’라는 뜻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박쥐는 옛사람의 생각처럼 밤눈이 밝지는 않다. 거의 퇴화되어 시력이 제로에 가깝다. 두더지처럼 박쥐의 한자 표현도 재미있다. ‘날비’(飛)와 ‘쥐서’(鼠) 자를 써서 ‘비서’라고 한다. 우리말로 풀면 ‘날아다니는 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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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넘을 30분 동안 쇠스랑 들고 꼼짝 안하고 제자리서 지켜 보다가 잡았습니다
작년에는 집사람이 4마리나 잡았는데도 아직도 사방을 들쑤시고 다닙니다
10여년전에는 저의 집에 당나리가 지천 이었는데 이넘들이 들쑤시고 다니며 먹었는저 해마다 숫자가 줄어들더니 최근에는 그나마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원종계 튤립 화단도 이넘들이 들쑤시고 다녀서 싹이 몇개 안올라 오길래 땅을 파보니 두더지 굴밑으로 구근이 떨어져 있길래 몇개 찿아서 근근히 명맥을 살려냈답니다
그래서 요즈음엔 두더지가 침입 못하도록 땅속으로 30~40깊이로 파고서 방어벽을 설치 한후에 심어 놓았더니 이곳으로는 오질 않네유
원종계 튤립의 꽃봉우리가 생기는걸 보니 머지 않아 원종튤립의 꽃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건 재래종 이라 해야하나 예전부터 시골에 흔한 노랑과빨강 홑꽃 튤립인데 퇴화가 잘안되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이곳도 같은 튤립인데 캐지 않고 그냥 둔곳인데 중간에 죽은곳도 있지만 어느곳은 번식 되어서 밀집된곳도 있습니다
이곳은 개량종 튜립을 심어두고 내버려 두었더니 자구들이 자라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정금나무와 교환하자고 회원님께서 10종류 30구 태광식물원에서 사서 보내서 농막앞에 심었는데 이것도 캐지 않고 그냥두면 원구는 퇴화되서 없어 질것이고 자구가 커서 꽃피면 그때는 오래 가도 퇴화가 되지 않을겁니다
저의집 나들목 길가에 심어져 있던 튤립의 크고 작은 자구포함 하우스뒷편으로 옮겨 심고 그곳엔 수선을 심었답니다
작은 자구들도 2~3년 자라면 예쁜 꽃이 피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적선한다 생각하시고 길냥이 두마리 거두시지요. 우리도 온 밭을 들쑤셨는 데 길냥이들 오더니 거의 없어졌네요. 그제는 정부지원 틀에 넣어 중성화수술도 넘겼어요.
쟈가 모피는 부드럽고 고급져유..ㅎ
저넘이 낮에도 활동하던가요?
우리 화단에도 밭에도
아침에 보면 들쑤시로 다닌 흔적이 있어요.
의지의 한국인 이십니다~~~^^^*
두더지 모피 만드실 겁니까?
강쥐인줄 알앗네요
두더지 잡기 힘든데 잘 잡으시구요~
잘 먹었는지
살이 통통하게 올랐네요. ㅎ
두더지 오랜만에봅니다.
드디어 두더지가 골썩이는 시절이 왔네요
저리 예쁘게 꾸며놓은 꽃동산에
두더지가 말썽피운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