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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여행후기 스크랩 국내여행 제주도와 남도 배낭여행 <1>
예진 추천 0 조회 548 11.03.07 13:14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2월말...

밀린일을 다 끝내고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3월1일이 왔습니다.

ㅋㅋ

넘 좋습니다.

3월 한달동안 여행할 생각에 폭풍써핑질과 나름 주도면밀하게 여행계획을 짜놨습니다.

날씨만 받쳐준다면....200점 만점 되시겠습니다.

남쪽은 따뜻하겠죠?

 

 

 

여행전날 뭣때문인지 잠을 한숨도 못잤습니다.

잘됐다....비행기에서 한시간동안 잠들어버려야지 다짐하면서 여전히 잠을 못이뤘습니다.

-_-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신논현역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택시비가 2800원 나왔네요.

시간은 6시 05분정도에 도착~

9호선 급행차가 6시 10분입니다.

ㅎㅎㅎ

이래저래....첫날부터 역시 여행빨 받습니다.

9호선 급행지하철 넘 좋습니다.

30분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네요~

공항에서 엄마 만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진에어 발권을 했습니다.

요즘 저가항공 생겨서 제주도 가는것 싸고 좋네요^^

 

 

 

 

진어에 타러가는길에 광주가는 대한항공을 지나치며...

서울은 아침에 비가 내리더니 곧 눈으로 바뀌네요.

 

 

 

 

드디어 진에어에 탑승했습니다.

요건 팁인데...비상구쪽 앉으면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ㅎㅎ

 

 

 

 

와우~~~오랜만에 본 남자 승무원이네요.

오래전에 외국항공사 이용할때 본 적 있었는데...

좌석이 의외로 많이 비었습니다.

아마도.....연휴끝이라 그러겠죠?

 

 

 

 

 

비행기 연착의 이유가...

날개에 쌓인 눈때문이였습니다.

30분정도 눈을 치고 비행기는 이륙을 합니다.

 

 

 

제주공항에 내려서

주말에 올라올 티켓예매하고...

(일요일에 일이 생겨서 잠깐 서울로 돌아와야 한답니다 ㅜㅜ)

600번 리무진을 타고 서귀포로 이동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서귀포시장쪽으로 갔습니다.

 

 

 

 

간단하게 먹구 올레길 걷다가

맛있는 횟집에서 제대로 먹자고 하면서 들어가서...

공기밥도 먹어부렀습니다.

ㅡ,.ㅡ;;

짬뽕은 뭐 그럭저럭인데 저 간짜장 완전 대박입니다.

면은 조금 남기고 밥시켜서 짜장밥 먹었습니다.

서귀포에 머무르는 3일동안은 간식으로 엄마랑 간짜장 한개 시켜서 나눠먹을까 합니다.

 

 

 

 

 

올레 7코스 출발점인 외돌개입구 입니다.

작년에 구입한 올레패스포드를 가져왔습니다.

스템프 찍을려고 여쭤보니 100미터나 이미 지났답니다.

헐...ㅜㅜ

할수없이 그냥 출발합니다.

그 도장찍는게 머라고....ㅎㅎ

 

 

 

 

멋있다라고 말하면서 지나치고 보니...이게 외돌개 입니다.

제주 도착해서도 날이 좀 흐렸는데 올레길 걷기 시작한후부터 날이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오후 1시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쌍둥이를 낳았다는 이영애~

저는 케이블에 나오는 막 돼 먹은 이영애를 더 좋아합니다.

ㅎㅎㅎ

요기 지나면서 스치는 생각....

얘두 늦은 나이에 아이를 둘이나 한꺼번에 낳았는데 나라도 못하겠는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분이 저보다 3살정도 많다고 알고 있거든요.

암튼...늦은 나이에 자연분만한 영애언니 대단합니다.

 

 

 

 

넘 이쁜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유채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좋아합니다.

하지만....엄만 잔소리를 더 많이 하십니다.

그중에 제일은 "살빼랏...!"

ㅜㅜ

 

 

 

 

멀리 월드컵경기장이 보입니다.

저길 더 지나쳐야 우리의 종점입니다.

 

 

 

 

제가 요즘 넘 이뻐라하는 우리 둘째조카님이랑 비슷한 나이정도 되는 예쁜여자아이도 씩씩하게 잘 걷습니다.

아이엄마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설마...거꾸로 요기까지 아이랑 걸은건 아니시죠?

당근......아니랍니다.

요계단만 여러만 왔다갔다 하시는중...ㅋ

 

 

 

 

 

초큼 어려워지는듯한 느낌입니다.

왼쪽은 하드코스 오른쪽은 소프트코스 입니다.

당연히 저는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엄마는 요런건 왼쪽으로 가야한다고 저를 끌구 가시네요.

ㅠㅠ

내가 오른쪽을 왜 가야하는가? 굳이 가져다붙이자면 난 일반화 착용자니깐~

(사실은 경등산화지만...)

그래두 엄마의견에 따르기로 합니다.

 

흠...

우리엄마 수영만 25년에 볼링도 수준급 요즘은 서오릉을 연회원 끊어서 걷구 다니시더군요.

쩝....요번 배낭여행을 위해서 서오릉으로 전지훈련 다니시는듯.....>.<

 

 

 

 

귀여운 이정표...

파란색은 출발점에서 가는길~

주황색은 도착점에서 오는길~(일명....역주행 ㅋ)

 

 

 

 

 

아웅....

이런 바위길 넘 어렵습니다.

이제 겨우 자그마한 오름을 오르는 저인데...이런 무시무시한 바위에 저를 내동댕이친 엄마가 원망스럽습니다.

 

 

 

 

앞에 가는 커플들...

초큼 부럽당...

 

 

 

 

벌써 이만큼이나 걸었습니다.

다들 이길이 넘 좋다고들 하시는데 왜 좋은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킁..!

 

 

 

멋있네요.

아래서 올려다보니 빙빙 돕니다.

 

 

 

 

드디어 팔각계단같은 돌들이 나왔습니다.

이길만 지나면 바윗길은 끝나겠지...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돌아보니...

아직도 한참입니다.

헐....나 죽었다.

 

 

 

 

바윗길이 끝나고 요길 건넜습니다.

뭔가 좋은기운이 느껴집니다.

 

 

 

 

그건 바로...제가 사랑하는 소라입니다.

소라의 기운이 느껴졌나 봅니다.

ㅋㅋ

막걸리까지....참 센스있습니다.

 

 

 

 

 

점심 먹은지 한시간정도 막 지났기때문에 걍 소라만 한접시 시켰습니다.

안그랬으면 아마...가운데 대야에 요염하게 있는 홍삼도 먹었을텐데...

멍게야 뭐 아무곳에서나 먹으니깐 먹으나마나...별 의미없습니다.

 

 

 

 

 

할머니에게 공손하게 멍게하나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ㅋㅋㅋ

뭐 달라고할땐 공손하게 배꼽인사 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제주도 생막걸리도 한잔...

그나저나 소라 진짜 맛있는뎅~

낼두 먹어야지...ㅋ

 

아..가격은 만원입니다.

 

 

 

 

이야기하면서 걷다보니....요기가 법환포구인듯~

요기도 맛있는 횟집 있다고 하던데...

원랜 이쯤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했는데 비행기 연착에 뭐 이래저래 늦은 출발 때문에 약간 꼬였네요.

 

 

 

 

ㅋㅋㅋ

정말 많이 웃었던 남탕.

옆에 여탕두 있습니다.

이동네에서 <홍반장>이라는 영화 찍었답니다.

엄정화나온 영화죠? 물론 저는 봤습니다.

 

 

 

 

원랜 이집에 올려고 한건데....

아깝다.

 

 

 

 

 

초소도 지나고....

 

 

 

 

또다시 나타나주신 바윗길~

 

 

 

마늘밭이네요.

 

 

 

 

 

지나가다가 만난 해녀아주머니...

소라따시고 자가용으로 퇴근중이십니다.

ㅎㅎㅎ

멋진 전문직 여성이죠?

 

 

 

 

이다리는 여러정보에서 본 그다리네요.

여길 지나면 풍림리조트 입니다.

 

 

 

 

다리 건너서 돌아보니

이렇게 이쁜 풍경이....^^

 

 

 

 

오늘은 요기까지 입니다.

 

 

 

 

편지를 쓰고싶은 사람이 있긴합니다.

고수...

잘생긴 고수님~

 

 

 

양말신고 걷다가 날개달고 하늘로 갈 뻔...

ㅠㅠ

요기 ?케 아픈건가요?

 

 

 

 

엄마랑 나란이 그네를 타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네요.

 

4시정도에 이여정이 끝났습니다.

오늘 걸은게 12Km정도 됩니다.

출발할때 서귀포에서 외돌개까지 더 걸었습니다.

 

 

600번 리무진을 타고 다시 숙소가 있는 서귀포로 돌아왔습니다.

 

 

 

 

 

태극기를 보고...

다시한번 확인한 삼일절~

 

 

 

 

숙소에 가기전에 찾아간 용이식당 입니다.

 

 

 

 

 

싸고 맛있는집이라고 소문이 났더군요.

어떤분들은 맛집이나 소문난집 안다니시거나 별로라고 생각하시더군요.

저또한 마찬가집니다.

그닥 기대를 안하는겁니다.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음식들을 먹어보면서 어떤건 맛있고 맛없고 따지는 제기준음 뭘까 생각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얻는 답은...

가격대비라는 겁니다.

그리고 친절도와 분위기정도?

^^;;

 

주문하지 않아도 2인분을 가져다 줍니다.

원격시스템이네요.

원산지는 모두 제주산이랍니다.

얼린 돼지고기라 수입인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먹냐고 물어보니...

고기가 익으면 파무침이랑 콩나물이랑 무채랑 넣고 마구마구 비벼서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고기를 제외한 나머지들이 넘 많아서 첨엔 반만 넣었는데...

다른 테이블보니 다 넣었더군요.

근데...참 맛있습니다.

공기밥도 나오고 된장국도 나옵니다.

가격은 6000원이니 정말 괜찮은것 같네요.

 

 

 

 

숙소 돌아와서 발씻고 잠깐 잠들었다가

저녁에 일어나서 입욕제 풀고 목욕했습니다.

엄마 피곤할까봐 족욕겸 몸 담그시라고 서울에서 가져온겁니다.

올레패스를 놓은건 사이즈 비교...ㅋ

제가 만든 바스피즈는 러쉬에서 파는것보다 더 큽니다.

물론~ 한번에 한개 다 쓰는거구요.

 

혹.....제주변에서 욕조가 있는 스파여행을 가시는분이 계시다면 기꺼이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서울집에서 바리바리 싸온 여러가지 주전부리들...

원랜 와인도 한병 가져올려고 치즈랑 준비한건데 그만....출발할때 잊어버렸답니다.

사실...집에서 혼자 있으면서 잘안먹어서 다 가져온겁니다.

서울 돌아갈땐 가방이 가볍겠네요.

 

 

 

 

 

 

내일은 숲여행을 할 까 합니다.

사려니숲길과 돌문화공원에 갈 예정입니다.

주말엔 거문오름도 미리 예약을 했답니다.

작년말부터 올레길이 별로 안땡기네요.

오름이나 숲으로 돌아댕기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그리고 숙소에서 무선인터넷이 되서 넘 좋습니다.

넷북 가져와서 안되면 책 읽을려고 신간으로 나온 책을 5권이나 사왔거든요.

근데 인터넷이 되니깐....

여행일기 써야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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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07 14:01

    첫댓글 무려 한달간이나 여행하세요? 너무너무 부럽네요..

  • 작성자 11.03.08 02:05

    중간에 일이 생겨 잠시 서울에 왔답니다.
    곧 남도로 다시 떠날려구요^^

  • 11.03.07 14:57

    저두 동행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컨디션이 별루여서 7코스만 갔는데 법환포구 지나서 어디더라..거기서 다 못갔음;
    무릎이 시원찮아서뤼~; 해안가 바윗길이 무리였던듯

  • 11.03.07 14:58

    사진으로 여러가지 찍어놓으니 넘흐 이뿌네요~^^

  • 작성자 11.03.08 02:06

    켈리님...저두 바윗길 많이 힘들었답니다^^

  • 11.03.07 16:11

    7코스~~저도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한달동안 여행을 하신다니 부럽네요
    저도 내년엔 한달 정도 제주여행하고 싶은데 내년에 시간만 허락하면 무조건 제주로 날아갈겁니다
    어머니와 함께 즐거운 여행하세요

  • 작성자 11.03.08 02:07

    제주도 갈때마다 새롭습니다.
    ㅎㅎㅎ

  • 11.03.07 17:33

    09년도에 다녀온 7코스는 중간중간에 시내길과 연결되어있던데.. 지금은 해안로로만 길이 연결되었나보죠?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좋네요^^

  • 작성자 11.03.08 02:08

    작년가을에 올레길을 갈땐 각코스를 완주했는데...ㅎㅎ
    이번엔 적당한곳에서 끊었답니다.

  • 11.03.07 17:45

    다음주 7코스, 사려니길 갈 예정이랍니다. 올려주신 글보고 메모하니 생각보다 쉽게 가겠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1.03.08 02:10

    개인적으로 올레길은 10코스가 젤 좋았답니다.
    그리고 여행가시면 현지분들에게 많이 물으세요 ㅎㅎ
    분명히 숨어있는 근사한곳을 알려주실꺼에요^^

  • 11.03.08 09:13

    저는1월달에 갔다왔는데...우리가 걸어던 이쁜길들을 다시보니 너무좋으네요...아....다시가고잡아라..ㅎ
    지금가면 더이뿌고 좋겠네요.유체꽃으로 더욱더 이쁘겠당 그죠.엄마랑 좋은여행다녀오셔네요
    참 착한딸님이시네요..제주도에 여행 산행은 몇번갔는데 올레길을 걸어니 휠 좋더라구요. 잘보고갑니다
    항상 많이웃고 즐거운날되세요.어머님도 건강하세요^^*

  • 작성자 11.03.08 13:12

    햇살님...부산이 고향이신가요? 아님 지금 부산에 사시나요?
    ㅎㅎ
    제주여행 한달전에 1박2일로 혼자 부산여행 다녀왔었습니다.

    부산도 넘넘 좋습니다.

  • 11.03.08 12:21

    작년에 7코스 다녀왔는데 넘 좋았어요.
    잊지못할 좋은 추억거리 많이 만들고 오셨네요.
    한달간 여행이라니 정말 부럽네요~~

  • 작성자 11.03.08 13:12

    일때문에 잠시 서울에 왔답니다.
    담주에 다시 남도로 갑니다^^

  • 11.03.09 08:32

    이름도 이뿌고...글도 이뿌고...마음씨도 고운 예진님~~
    엄마랑 같이 여행하신다는 말이 우찌 그리 부러울꼬...^^*
    새벽(?)에 일어나 우연찮게 읽게된 여행기 1편....오늘은 내게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게 해줄것 같은 예감 ㅎㅎㅎㅎ

  • 작성자 11.03.09 16:59

    과찬...쑥쓰럽네요^^
    ㅎㅎ

    도여니님도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

  • 11.03.09 16:06

    용이 식당 꼭 가봐야 겠네요. 현충일이나 광복절에 갈 예정입니다.

  • 작성자 11.03.09 17:00

    용이식당은 가격대비 넘 괜찮은 곳이죠.
    한번 더 갈려다가 못갔답니다.

    가셔서 맛있게 드세요^^

  • 11.03.10 13:28

    네~~^^

  • 11.03.17 09:45

    여행기 재밌네요. ㅎㅎ

  • 11.05.03 01:46

    7코스 돌았는데..저식당 유명해서..저두 가봤는데..전 친구랑 가격대비 완전 만족했어요~~~
    7코스는 사람들이 좋다하는데 전그냥저냥...그랬던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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