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룬 3월 모의 고사는 정말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입에 쓰면 몸에 좋다는 말이 있듯이, 모의고사를 보았던 어제 하루는 정말 쓰지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하루였습니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은 지난 2번의 모의고사 성적보다 터무니없이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성적에 대해 제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제가 치른 모의고사 시험지를 마주 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3월이고 아직 본고사까지 수많은 고비가 올텐데, 지금 결과에 연연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석-
이번 모의고사는 제 체감으로는 난의도는 비슷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점수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떨어진 것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월, 2월 모의고사 때 1회에서 2회정도 다시 볼 수 있을 정도의 시간 확보가 되었는데, 솔직히 얘기해서 당락을결정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모의고사 전날 생각)
이러한 생각이 묘수가 될 줄 알았던 저는 이 생각이 자충수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풀었던 단어의 함축된 뜻 문제나 혹은 논리 문제에서도 단어를 명백히 아는 것들도,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다른 것으로 아예 단정 짓고 풀어버리는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이한 두개가 아니다보니 제 자신에게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또한 너무 시간확보를 의식한 나머지, 진짜 엄밀성이 필요했던 문제에 있어서도, 넘겨 집는 식의 옛 습관 속에 잠재된 것들이 발현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시간확보는 되어 여러번은 보았으나, 당연히 맞았다고 단정 지어 버렸던 것들은 볼 생각 조차 않했으니, 정말 쓸데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정작 당연히 맞았다고 단정 지었던 무수한 문제들 중에 오답이 대다수였는데도 말입니다.
이게 바로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편견과 선입견으로 둘러싸인 저의 생각과 행동'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원인은 시간확보에 관한 제 잘못된 방법들이 겠지만, 그 결과가 편견과 선입견이 였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중요한 요점인 것 같습니다. 시간확보를 하기 위해 빨리 풀려고만 하다보니 정작 목적이 전도가 되어 정확한 생각을 통해 문제를 맞추는것이 본 목적이였다고 하면, 시간확보가 목적으로 전도 되었고, 시간확보를 하려다보니 모든 문제에서 저도 모르게 제 생각이 개입되어 추론문제, 일치 불일치 문제를 이상하리 만치 빨리 풀고 좋아하는 정말 어리석은 행동을 하였습니다.
-해결 방법-
이 문제의 해결방법을 모색해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문제 해결법은 '엄밀성' 입니다. 모든 독해 지문은 하나같이 다 내용 파악이 되는데 왜 틀렸는가? 이해가 됬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 혼자만의 착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부터 제 편견과 선입견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글을 아예 다르게 이해한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 여러개 있었습니다. 특히 셰익스피어 문제에서 지문의 내용은 우리가 셰익스피어가 쓴 희극의 주인공인 클레오파트라나 시져를 정작 그 희극을 쓴 셰익스피어를 아는 것보다 더 잘 알고 있다라는 내용이 였는데, 머리 속에서 이미 한 번 이렇게 걸렀습니다. 셰익스피어가 그 시저나 클레오파트라를 쓸 때 그 작품의 주인공에 대해 알아야 했겠지만, 아마 그 때 당시에 시져나 클레오파트라에 관해서 알 수 있는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깐 결국에는 우리가 그 클레오파트라나 시져에 대해 아는 것보다 셰익스피어가 그 클레오파트라, 시져에 대해 아는 것이 더 적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정확히 편견과 선입견을 이용한 문제를 푼 것이었습니다.
저는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확실히 문장의 행간의 뜻 이해를 통해 엄밀성을 더 연마해야 합니다. 지나친 자신감과 확신은 화를 불러 올 수 있기에, 침착하게 문제를 대해야 합니다. 저는 왜 이렇게 덤벙거리냐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이러한 제 행동에서부터 오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선입견, 편견을 버리는 행동
2.엄밀성 확보(문장 하나하나를 가벼히 여기는 행동 버리기)
3.덤벙거리지 않기(위의 두가지 문제들의 근본적 원인)
4월 첫째주 계획표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CE635551BF18505)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A3E35551BF18615)
전체적으로 첫째주는 새로시작하는 교재를 확실히 내제화를 하면서 적응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입문플러스 상권 역시도 복습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계획에 넣었습니다. 지금은 한 챕터씩 복습하고 있지만, 좀 더 내재화 된다면, 더빠른 속도로 많은 양을 복습계획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획은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에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게 적당히 짜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3월 모의고사에서 꼬집었던 문제들을 고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기반에 깔아 놓고, 모든 공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겠으며, 지난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실패도 성공하는데 있는 작은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mind control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이 있을 수 이도록 노력하여야겠습니다.
Carpe Diem!
첫댓글 상담 중에도 말했지만 의식적으로 시간 확보를 하려고 하니까 사고가 너무 단순화된 것이다. 그 동안 문제를 풀었던 방식과 달리 의식적으로 시간을 단축시키려는 것이 역효과를 낸 것이다. 분명 태선이의 영어 감각은 우수하다. 특히 절대로 시간 안에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은 아니다. 따라서 시간에 대한 감각을 무의식으로 맡기고 문제에 집중하기 바란다. 특히 mind control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방법을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기 바란다. 이번 시험이 미래를 위한 적절한 예방접종이라고 생각하고 더 정진하기 바란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