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에 이사를 오려는지 엘베에
리모델링 안내가 붙었다.
며칠은 소음이 심할거라 이해를
구하는 마음일거다.
어제 퇴근했더니
카스테라 빵과 10리터 쓰레기 봉투와
손편지가 들어있는 쇼핑백이 놓여져 있었다.
예비 입주민입니다 시작된 편지.
편지만으로도 감동인데 어쩜 ...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던지 마음이 뭉클하다.
이사하면서 공사를 하면 시끄럽고
남의 집 공사 소음은 더 크게 들리는 법인데
윗집 소음은 다 이해를 하고도 남을것 같다.
신혼부부 같던데 어쩜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됬을까?
나를 돌아보게 하는 하루입니다.
첫댓글 참 마음이 참한 새색시네.
글씨는 엉망이구~~ㅋㅋ
댁은 명필이신가? ㅋㅋ
@보리보리쌀 암만~
영남 유생 중에 으뜸가는 걸필이지...
요즘은 글씨를 쓸 일이 별로 없어서 나도 휘갈겨 쓰게 되더라고요.
(핸드폰에 컴퓨터 자판이나 두둘기다보니 )
나도 점점 초서로 변하긴 해.ㅋㅋ
세상에..요즘같은 시대에 저런 이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도 있네요^^ 쓰레기봉투 참신하고 두고두고 쓸모있고 너무 좋네요~
나도 쓰레기봉투에 깜짝 놀랐어요. 이래서 또 배운다니까요.
미음 결이 참으로 비단이다.
올만에 들어보는 결 고운 마음이다.
@보리보리쌀 저도 배웠어요^^
그래서...이사 갈 때 그렇게 해야 하나 싶다.ㅋㅋ
@더하기 빼기 그쵸?
울 애들한테도 알려줘야겠어여
@보리보리쌀 그래...
이런 게 한국인이 가진 특유의 정서였는데~~
@더하기 빼기 떡도 돌리세용
@더하기 빼기 가정교육을 참 잘받은 젊은이들 같아요.
이런미담은 널리널리 알리고싶네요.
양식과 지각이 있는 이웃을 두는 것도 뽀리 여사 복이다.
그런데, 신혼 새댁이 리모델링 소음 때문에 뇌물(?)가방을
두었겠나?? 앞으로 야심한 밤 다른 소음도 묵인하라는
사인을 준 것이니......모른척 하거라....ㅋㅋㅋ
나의 다른 소음도 있을테니 뭐... ㅋㅋ
역시...탁월하신 고견이십니다.
부복하여 경배합니다.
@보리보리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리양도 심야 소음이 크구나...ㅎㅎㅎ
@더하기 빼기 눈치, 코치 백단이지요....
산 세월이 얼마인데~~~ㅋㅋㅋ
@법천 비밀스레 일루어져야 할 고결한 성합이
온 동네 쿵쾅거리고 고함 같은 감창이 있는 거라면
참 요란스레도 한다.ㅋㅋ
@더하기 빼기 ㅋㅋㅋ 영혼을 울리는 자연의 소리는 아름다운 소리~~ㅎㅎ
어머나 정말 예쁜 이웃이 생겼네요 언니
저런 이웃은 언제나 대환영일것 같어요
갑자기 한달반을 리모델링 하며 10리터 쓰레기봉투 두장 준 저희 윗집이 생각나네요 ㅡ..ㅡ
두장? 에잇!
@보리보리쌀 딸랑 그것만 에잇!!!
@벨라 주고도 욕먹는 스타일
@벨라 두 장...ㅋㅋㅋㅋㅋㅋ
그건 좀 그렇네.
@더하기 빼기 정말 받고도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벨라 에휴, 생각이란 걸 안 하고 사는 사람일지도~~~ㅋㅋ
쓰레기봉투... 하니 생각나는
100리터짜리 생산중단이라는 말에ㅡ2년전
싹쓸이해서 300마넌어치 사놨드니 아직도 쓰고 있네요
작업환경상 75리터짜리는 불편해서...
헐... 진짜 통 크십니다요
100리터 들려면 허리나가~미티미티^^;
@보리보리쌀 허리통도 커여 ㅡ.ㅡ
@뽀돌 그래서 사라졌다고 하드만요.
환경미화원 복지.ㅋ
꿀잠 되셔요~
@야라 음...27이면...
더 키우심이...
부러워서 그래유
한동안 시끄럽겠네?토닥토닥^^;
근디 사는 apt 재건축으로 지은지 얼마안된곳으로 알고있는디?가물가물^^;
나고 거기 알어.
보리는 대궐이고, 내 친군 그 옆 하꼬방 아파트 살거덩.ㅎㅎ
뽀돌~ 나 사는데 알오?8년차 아파트니까 새로 오는 사람은 리모델링 하고 오지
@보리보리쌀 헐?
벌써 8년차인겨?빠름빠름^^;
ㅋㅋ화성으로 내려오기전에 매일 지나다닌길이니 당근 알지~^^;
걷기 참 좋은 아침
아침에 걸었더냐??
@더하기 빼기 머리카락 휘날리며 씩씩하게~
@보리보리쌀 설마 뛴 건 아니지? ㅎㅎ
@더하기 빼기 뽀리여사 뛰면 지축이 기울어 져서 지구촌 인구의 위험이 올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법천 보리한테 조만간 얻어 터질 수도~~ㅋㅋㅋ
멋지네요!!
좋은 이웃 이사오니 내내 평온하고 좋은 일들만 생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