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Norma)>는 빈첸초 벨리니가 작곡한 오페라이다.
알랙산드르 수메의 (Norma, ossia L'infanticidio)를 기초로 주제페 펠리체 로마니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작성하였다.
이 오페라는 벨칸토 전통의 최고 정점에 오른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정결한 여신>은 이러한 벨리니 아리아의 압권으로
드루이드교의 여승 노르마가 제단에서 여신의 정결함을 찬양하며 부르는 곡이다.
현악기의 아르페지오 반주에 맞추어 플루트가 첫 소절을 연주하다가
깊은 영감과 애절한 감정이 깊게 묻어있는 아리아가 서정적으로 시작된다.
곡이 진행될수록 드라마틱하고 파워풀한 에너지가 분출하는데,
이 곡을 부르기 위해선 엄청난 성량과 힘 그리고 가창력이 필요하다.
20세기 전까지는 이 오페라는 거의 잊혔다.
그 이유는 이 곡을 제대로 부를수 있는 가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역대 최고의 소프라노이자 전설적인 오페라의 여신
마리아 칼라스가 이 오페라의 표제를 맡아 열연함으로써 비로소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녀가 부르는 <정결한 여신>은 아직까지 필적할 인물이 없을 정도로 극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드라마틱한 긴장감과 투명한 서정성을 동시에 지닌 마리아 칼라스의 목소리는 마치 신의 음성을 듣는 것 같은 전율을
자아낸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헤비메탈 여성 보컬리스트 중 이 <정결한 여신>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아마 모두들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부를 것이다.
하지만 나 Lost in black은 이 곡을 제대로 연주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여성 헤비메탈 보컬리스트를 알고 있다.
천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철혈 보컬리스트 Leather Leone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찍이 신시내티의 기타 기인 David T chastain이 이끌던 밴드 Chastain의 프론트 우먼으로 활약하던
그녀는 실력에 비해 명성이 턱없이 부족한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전설적인 보컬리스트들에 비해 인지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하지만 단지 가창력 하나 만으로 평가 하자면
단언컨대 그녀가 최고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여성 메탈 보컬리스트들이 있지만 그중에 제대로 된 보컬들은 그리 많지 않다.
애초에 여성이라는 성을 접고 노래 부르기를 거부한 그로울링 창법,
도무지 메탈 보컬이라 할 수 없는 오페라 창법 내지 클린 창법을 구사하는 수많은 프론트 우먼들,
아니 그 이전에 스스로 성의 상품이 되기를 자처한, 차마 락커라 하기에도 뭐한 상업적인 밴드의 여인들을 차치하고
헤비메탈이라는 음악을 제대로 된 발성으로 부르는 여성 보컬리스트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블루스나 팝, 락과 좀처럼 구별이 가지 않는 그런 변형된 헤비메탈 말고
순수하게 메탈 보컬리스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그중에서도 왜곡된 목소리가 아니라 타고난 음성으로 노래를 하는 이는 극히 드물다.
레더는 순수한 헤비 사운드에 속해 있는 사람이었으며 그녀가 부르는 노래들은 진짜 메탈이었다.
체스테인의 음악은 여타 상업성에 물들어 차마 메탈이라 부르기에도 뭐한 그런 싸구려 음악들과 철저하게 구별되는 진짜배기였고, 그의 그런 순수한 메탈은 레더의 극적이고 강렬하며 진솔한 음성이 있었기에 완성될수 있었다.
체스테인의 음악 하나하나에 진득하게 녹아 흐르는 레더의 음성은
무척이나 폭발적이고 힘이 넘치면서도 아름답고 순수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남성의 강렬한 에너지를 통해 신비스럽게 발현하는 느낌이었다.
레더는 마리아 칼라스가 부럽지 않은 여신이었으며,
그 어떤 전설적인 소프라노 가수도 따라잡을 수 없는 신적인 경지에 도달한 달인이었다.
그녀에게 부족한 것은 단지 명예 뿐이었다.
첫댓글 메탈만세!!!
https://www.youtube.com/watch?v=sx7gRhGgsgU
PLAY
GRRRR~!!! ^^
짱이네요 ^^
진정한 메탈 우먼이었죠
트루 메탈 보컬리스트라 생각합니다.
최고의 보컬리스트 레더 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