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디는 아무나 되는가!!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1948년 7월 20일 국회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어 동년 7월 24일 당시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던 중앙청 광장에서 초대대통령에 취임한다. 그단상에 파란눈의 여인 퍼스트레디가 대통령 곁에 있었으니 이분은 오스트리아의 사업가 루돌프 도너의 3명의 딸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들이 없었던 집안에서 영리한 막내딸이 가업을 잇기를 원했고, 영국으로 유학하여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게된다.
여타 한국의 퍼스트레디가 되기까지의 노정은 생략하고,
말년에 양아들 이인수부부가 老대통령의 수발을 들었던 사실은 며느리 조혜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과거사다. 어느날 침침한 어둠속에서 시어머니 프란체스카가 골똘히 바느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불이라도 밝힐 심산으로 다가 가보니
다헤진 스타킹을 여사님이 손수 꿰매는 모습을 보고 절로 눈물이 나오더란 일화가 그기억중 하나다.
그 프란체스카는 하와이로 망명하기 까지 12년간 경무대 안사람으로 대통령을 말없이 보필한 인물이다. 육영수여사가 1974년 제29회 광복절 기념식에서 대통령 박정희가 경축사를 하던 도중에 청중석에 있던 교포 문세광의 흉탄에 맞아 절명한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1960년대부터 18년간을 청와대 안방을 지키던 기품있고 수려한 면모의 퍼스트레디였다.
그의 장례식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온 국민이 슬픔을 참지못한 애달픈 추도행사였다. 인간의 끝마무리가 이처럼 아쉽과 안타까우며 간절하다면 이 두분의 퍼스트레디는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신 영부인다운 영부인이다.
대한민국에 나이지긋하신 분들은 이처럼 30년을 영부인 문제로 걱정을 하며 살아온 사람이 없다는 말씀이다.
나머지 영부인이라는 인물들이야 옷이 수천벌이라는 문제인 마누라 서껀 인품과 인격이 별스럽잖으니 입에 올릴 일이 못된다. 윤석열캠프에 이력서 위조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등이 대선의 판도에 영향을 미칠 기미가 보이자
김건희는 자신에 쏠린 시중의 루머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듯 남편이 대통령이 되도 없는 듯 내조하겠다며 조신할 것을 국민앞에 약속한다. 그러나 윤이 대통령이 되어 외유에 나서자 아무런 과정과 그럴만한 이유나 국민적 동의를 무시하고
그 조신함은 남편손을 잡고 버젓히 비행기 트랩에 오른다. 참으로 헌신짝 같은 조신함으로 뻔뻔하기가 그지 없는 모습이다.
스파이캠으로 조작된 것이 명품핸드백 사건이라지만 능금나무 지날 때 갓끈 고쳐매지 말고 참외밭에서 신발끈 조이지 말라고 했다.
애시당초 인물이 퍼스트레디 답게 근엄하고 품위가 있었다면 아무도 그같은 조작을 믿지 않을 것이며
거꾸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자에게 비난이 쏠릴 일이다.
오죽 깔보이고 오죽 우습게 보였으면 이런 구설수에 오르는가 말이다.
대통령따라 외국나들이 하다 뜬금없이 명품가게를 기웃거리는 김건희는 퍼스트레디라기 보다는 호기심 많고 욕심많은 중년여인정도로 여겨지니 이같은 조작의 대상이 되잖는가 말이다.
그렇다면 솔직히 사실이야 여하하든 차라리 국민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 끝날 일을 법무장관하던 사람 끌어들여 당을 맡긴지 며칠 되었다고 그 한동훈을 끌어 내리는가 말이다.
1946년생 파월자로서 골수 보수인 필자는 이소리를 듣는 순간 아 PPP가 망해 가는구나!!!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하여 마누라를 버릴 망정 당과 국가를 위하여 절대 필요한 중신(重臣)을 버려서는 안된다.
그것이 한나라를 다스리는 자의 덕목임을 깨닫기 바란다.
이를 망각하고 간과하니 백년하청(百年河淸) 30%의 지지도를 넘지 못하는 것이다.
먹고 하는 일이 범죄자 때려잡던 사람의 한계가 반영된 결과라는 푸념이 나온다. 그래도 이재명 같은 존재에게 먹힐 뻔했던 국가를 건진 생각을 하면 윤석열 찍은 손이 고맙다.
지난건 지난 일이고 총선을 앞두고 윤정부와 국힘은 제발 보수가 기댈 정당으로서 든든하고 미더운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첨언하거니와 퍼스트레디는 남편이 대통령되었다고 보너스로 얻는 자리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근신하고 퍼스트레디다운 인격도야에 힘쓰기 바란다.
by/윤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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