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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평균 엔화 대비 원화 환율(원/엔)이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평균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0.57원으로 2016년 11월(1076.82원) 이후 가장 높았다.
1월 평균 원/엔 환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100엔당 999.21원보다 31원(3.14%) 넘게 뛰어올랐다(원화 약세, 엔화 강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시장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로 쏠림 현상이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갈등,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 심리를 키웠다.
엔고(高) 현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수출기업엔 호재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 수출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진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13.4%), 철강(3.3%) 수출은 늘었다. 자동차부품(12.8%), 일반기계(1.7%)도 수출이 개선됐다.
엔화 강세는 일본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는 악재다. 반대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행객에게는 한국 물가가 싸지는 효과가 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