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보았던 호타루의 빛이라는 일드.......
보신분 계신가요??
직장... 집.. 직장.. 집.. 밖에 모르고.... 연애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서는 건어물처럼 늘어지는 주인공인 호타루양과...
돌싱이 될랑 말랑하는... 초절정 훈남 부장님의
말도 안되는 동거로 부터 시작되는 그런 이야기인데...
거기에 쵸큼 와 닿는 대사가 나옵니다.........
' 내가 최근에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던건 계단을 올라갔을때 뿐!........ '이라고...
문득 그 대사가 떠올라서... 나도 생각해봤어욘....... ㅋㅋㅋㅋㅋ
내가 최근에 심장이 두근거렸을땐?????
흠.....
음주 단속중 ............. 내 입술... 측정기에 조심스럽게 다가갈때...
약속있다고 얼버무리고 몰래 소개팅했다가......
도둑이 한테 들키고 ..... 오지게 갈귈때.......
그리고...... 새벽 4시 .. 귀가중... 문을 열자마자...... 어머니랑 마주쳤을때......
내 심장은 두근 두근 거렸네요.... ㅋ
그래도 이런 두근거림이랑 그런 두근거림이랑은 다르겠지요????
배가 부른게 같다고 같은 음식 먹은게 아니고.........
같은 눈물 흘린다고 같은 아픔 아니듯이 말입니다.. ㅋ
굶으면 3주만의 생존만이 가능하고......
물을 먹지 않으면..... 3일을 버티기 힘들고.....
숨을 쉬지 않으면 5분에 생을 마감하지만....
사랑이 없다해도........두근거림이 없다해도...
살아가는데는 지장이 없어욘....
얼마전 수리를 마친 내 차처럼....
고쳐주지 않아도........ 엔진은 돌아갔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고쳐주지 않으면......... 언젠가 도로 한가운데서 퍼지겠지요...
그래서 쫌 아슬아슬하달까...
두근거리지 않는 삶을 살다가..... 언젠가.. 인생의 한 가운데서 퍼질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언제나 짧은 연애를 하고............ 긴 시간을 가집니다...
내가 부족한건지......... 헤어질만한 사람을 사랑한건지......
아직도 헷갈리기만 하고.......
그래도 뭔가 시작해보려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봐도...... 모르겠네요..
기억이 나질 않아요...... 내가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지........
4년만에 다시 하는 카트라이더도... 제법 잘하고........
5년만에 다시 타는 오토바이도... 제법 잘타는데........
3년만에 다시 해보려는 사랑....!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노? ㅠㅠ........
사랑할 준비는 다 되었지만...... 내가 지금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이유는가.....
단지 사랑할 상대방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건....
그건........ 사랑을 찾는게 아니라 조건을 찾는거라는 그런 내용의 글을 본적이 있는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건가 ㅡㅡ;;;;
아직 정신 못차렸으.. 정신 못차렸으............ 거울도 안보고 ㅅㅂ ㅡㅡ;;;;
통장 잔고도 확인 안하고.......... 키도 안재보고....
정신 몬차렸으...........
아......... 참.. 힘드네요......
아는건 힘이 안되네요....... ㅋㅋㅋ
공부 열심히 잘하면..... 장학금 탈수 있는걸 알았어도......
난 장학금 반도 못탔고..
운동 열심히 하면......... 씩스팩 만들수 잇는걸 알았지만....
지금 나는 쓰리팩일뿐이고.....
사랑 역시도............. 잘 알아도.........
잘 못하는걸 보니......... 나는 사랑을 열심히 안하나 봅니다.
기다리는건 누구나 하는데.... 우리집 몽몽이도........ 밥먹을때 기다릴줄 아는데...
이젠 기다리는거 말고 노력해야되는데.....
그 노력이 참 쉽지가 않네요.. 어디서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이럴때 진짜 신이 좀 도와주야 되는거 아닌가 모리겠심다.....
아 진짜... 내 쫌만 도와주면 잘할 자신 있는데 ㅋㅋㅋ
무튼...........
요즘... 유행처럼 번져가는...... 솔로탈출 신고식 글들을 보니.........
내겐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ㅋㅋㅋ 남들한텐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나 싶기도하고..
글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좋아 죽겠다는 듯한 기운이 확 느껴져서...
부럽더라고요...
그리고 .........
왠지 쵸큼 억울해졌어요......
두근거리지 않는 삶을 살지 않는 내가...... 지금... 소중히 할 누군가가 없다는 사실이...
누군가를 소중히 여겨버려서........ 나 자신조차도 소중해지는 그런 느낌....
다시 한번 느껴 보고 싶네요 .....
에효...... 다들 사랑하입시다.. !!
결국....나는...
그냥 이 말이 하고 싶었어요. ㅡㅜ
인연은 다 따로 있는거 같애 ㅋㅋ 기다료봐^^*
너 처럼 운명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