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울산 매매가 변동률이 -0.02%를 기록했다. 1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11월 30일(-0.11%) 최대 하락폭을 나타낸 이후 하락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북구를 중심으로 여전히 입주물량이 많지만, 동구 재건축 이주수요 및 중구 혁신도시 착공을 앞두고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
영남권 매매가는 비록 소폭 하락했으나 대선이 끝나자 침체된 부동산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한반도 대운하(경부운하), 대구 경북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굵직 굵직한 호재로 지역 개발기대감이 높기 때문.
[매매동향] 영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0.02%) △울산(-0.02%) △대구(-0.04% △경북(-0.02%)△경남(0.00%)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내렸지만 전주(-0.06%)대비 0.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도 연내 입주물량이 많은 북구(-0.17%), 남구(-0.06%)가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동구(0.25%), 울주군(0.02%), 중구(0.01%)는 상승했다.
동구는 전하동 일산지구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일대 아파트값이 공공행진 중이다. 2007년 이미 이주가 이뤄진 일산3지구에 이어 일산2지구도 연내 관리처분 후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여서 서둘러 집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화정동 대송현대1차 69㎡가 전주보다 5백만원 오른 7천5백만원~8천만원, 동부동 현대하이야트1 95㎡가 2백50만원 내린 8천5백만원~9천5백만원이다.
중구는 울산혁신도시(울산그린벨리)가 위치한 우정동이 올랐다. 토지보상 등에 어려움이 있지만 12월 26일 본격 착공하는 등 개발이 가시화되자 일대 아파트값이 술렁였다. 선경1차 158㎡가 2백50만원 오른 2억5천1백만~2억8천5백만원.
대구 아파트값은 -0.04%로 하락했으나, 12월 21일 예정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대구 경북 지역이 유력화되며 매수문의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미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된 인천처럼 대구 부동산시장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기 때문.
특히 달성군(0.01%)은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한반도 대운하 건설시 내륙 항구로 조성될 가능성도 부각되며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화원읍 대곡래미안 109㎡C가 1백만원 오른 1억8천5백만~2억2백만원.
부산 매매가 변동률은 0.02% 상승했다. 그러나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대선 이후 부동산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이 높지만, 연일 오르는 주택대출금리와 겨울 비수기라는 걸림돌로 거래는 뜸하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0.13%), 수영구(0.08%), 중구(0.05%) 가 상승했으며, 동래구(-0.05%), 남구(-0.02%), 사상구(-0.02%), 연제구(-0.02%) 등은 내림세.
오른 아파트는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 102㎡가 7백50만원 상승해 2억3천만원~2억6천만원, 내린 아파트는 동래구 복천동 우성베스토피아 178㎡가 2백50만원 하락해 2억1천5백만원~2억3천5백만원이다.
경북은 입주물량이 많은 구미시(-0.06%), 포항시(-0.01%)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내렸지만, 김천시(0.06%)는 강세를 나타냈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착공, 11월 30일 개통한 현풍~김천간 고속국도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하는 인구가 많다. 이 고속국도로와 연결된 구마고속국도와 88고속국도를 통해 대구 및 경북방면 이동 시간이 빨라지는 등 교통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
신음동 우방1차 112㎡가 3백50만원 올라 9천5백만~1억2천5백만원.
[전세동향] 영남권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0.07%)가 올랐을 뿐 △울산(-0.06%) △경북(-0.06%) △대구(-0.05%) △경남(0.00%) 은 하락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산은 해운대구(0.30%), 수영구(0.12%), 금정구(0.05%), 사상구(0.03%), 북구(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수영구는 해운대구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가 이주해오며 올랐다. 해운대구와 인접해 롯데백화점(센텀시티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남천동 학원가 등 교육시설도 좋아 이주하는 수요가 많다.
남천동 삼익비치 99㎡가 5백만원 오른 7천만원~8천만원, 광안동 광안메르빌 105㎡가 5백만원 오른 1억원~1억1천만원이다.
금정구 전세시장도 강세다. 북구 화명주공 재건축 이주수요가 인접한 금정구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
부곡동 SK 191㎡가 5백만원 오른 2억1천만원~2억2천만원.
대구는 달성군 전셋값이 올랐다. 성서공단 출퇴근이 편리한 대구지하철 1호선 대곡역 일대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원읍 대곡역래미안 128㎡가 2백50만원 올라 1억1천만~1억2천만원.
경북은 김천시(0.52%) 전셋값이 강세다. 혁신도시 착공, 기업투자유치로 근로자 수요가 많지만 전셋집이 귀해 오름세다. 특히 교육 등 주거환경이 좋은 신음동이 올라 현대2차 92㎡가 7천만~8천만원으로 5백만원 상승했다.
울산은 동구(0.02%)가 소폭 올랐으며, 남구(-0.15%), 북구(0.01%)는 내렸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비행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