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막이풀(이유모를 하혈)로도
이용하구요~웬지 모를
전신 가려움증에도
효소나 차로 만들어 드셔보세요~말끔히
낫습니다 ^^
(저희집에서 효과 봤고~~
효과 보고 있어요!!!)
씨받고 남은 줄기도 알뜰히
잘라모아서 닭백숙 밑국물로
쓰면 몸에도 좋답니다 ~~
111. 엉겅퀴 (학명 : Cirsium japonicum var., 국화과)
왕고들빼기 잎과 닮은 험상궂은 잎에 옛날 솔과 같은 모양의 자주색 꽃을 피우는 풀이 엉겅퀴다. 이름이나 모양에서 느끼는 감도 억세고 정리되지 않았으며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한 송이 꺾어다 꽂아두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엉겅퀴는 본초강목 등 여러 의서에 나와 있다. 간질환과 산후부종에 탁월한 효과 가 있다고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최근 독일의 성인병 연구를 하는 한 회사는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로 간경화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그 회사가 세계 각국의 엉겅퀴에 들어있는 물질을 분석해 본 결과, 우리나라 엉겅퀴가 효능이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
엉겅퀴 군락
엉겅퀴 꽃에 방화한 꿀벌
그 물질은 씨에서 추출한 실리마린(silymarin)인데, 이것이 간세포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간세포를 독성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씨에서만 그런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고, 잎, 줄기, 뿌리에도 있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증명되었다.
엉겅퀴는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키는 1m 안팎이고, 전체에 백색털이 있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있고, 경생엽보다 크다.
6-8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 꽃이 피고 크기는 지름이 4cm 정도된다. 8월에 열매가 성숙되고 수과이며 관모가 있고 종자로 번식이 가능하다.
엉겅퀴 종류가 우리나라에 14종이나 있으며, 줄기에 지느러미같은 잎이 있는 지느러미엉겅퀴(Carduus crispus)는 속이 다르나 약효는 높다고 한다.
한 여름에 꽃이 피는 밀원식물이면서, ‘내 몸이 백냥이면 간은 구십량’이라는 우리 몸의 중요 기관인 간에 좋다는 엉겅퀴! 엉겅퀴를 심어 꿀벌은 그냥 기르고, 엉겅퀴 팔아 돈버는 날이 올 것이다.
112. 고려엉겅퀴 (곤드래, 학명 : Cirsium setidens, 국화과)
고려엉겅퀴는 강원도지방에서 곤드래나물로 더 많이 알려진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한국, 일본, 중국등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 북미남서부등 북반구의 온대부터 한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어린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하는데 무기성분, 비타민등 각종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산채로 과거 식량이 부족했던 빈궁기에 산골에서는 중요한 구황식물 이었다. 다년생이지만 대개 2-3년정도 지나면 뿌리가 썩어서 떨어진 종자가 발아하여 다시 갱신 된다.
고려엉겅퀴의 어린싹(곤드래나물)
고려엉겅퀴의 개화
고려엉겅퀴 꽃(근경)
7월부터 10월까지 꽃이 계속해서 피기 때문에 산채로서도 좋지만 밀원으로도 매우 유용한 식물이다. 자라는데 알맞은 조건은 비교적 공중습도가 높고 서늘하며 약간의 그늘진 곳이 좋고, 건조가 계속되는 땅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다. 토질은 약 산성인 사질양토를 가장 좋아 하지만 비교적 가리지 않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엉겅퀴(곤드래) 번식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가을에 채종하여 그대로 파종해도 되고 종자를 받아 놓았다가 이듬해 파종하기 2개월전부터 섭씨4도의 냉장고에 보관하면 휴면이 타파 되어 발아가 아주 잘 된다. 보통 곤드레 나물을 위해 재배할때는 6월 상순경에 어린순이20-30cm 컷을때 줄기마다 1-2마디 남기고 어린순 전체를 수확하여 산채로 이용 하면 된다. 한방에서 곤드레나물 생즙이 관절염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관절염 환자들에게 많이 먹도록 권장하며 잎과 줄기를 삶은물은 치질 치료제로 좋고 잎을 말린것은 토혈, 출혈등의 지혈제로 쓰인다. 이와 같이 과거에는 식량이 부족하여 구황식물이나 민속약제로 쓰이던 곤드래가 앞으로는 꽃이 오랫동안 피기 때문에 밀원으로 또는 현대인이 좋아하는 천연식품으로 더욱 각광 받으리라고 확신 한다.
113. 코스모스 (학명 : Cosmos bipinnatus, 국화과)
코스모스는 멕시코 원산이지만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라며 가을의 전령사처럼 되었으므로 우리나라 꽃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름이 우리나라 말 같지 않아 귀화식물임을 잊지 않게 해준다. 코스모스는 1년생 초본으로 높이 1-2m에 달하는데 잎은 대생하고 2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6-10월에 홍색, 분홍, 백색으로 꽃이 피는데 지름 6cm 정도된다. 10월에 열매가 성숙하며 수과는 털이 없고 끝이 부리같이 길다. 종자로 번식되는데, 종자가 떨어져 다음 해 다시 발아되므로 한번 뿌려두면 해마다 꽃을 볼 수 있다.
노랑코스모스는 사실 주홍색에 가까우며, 줄기가 튼튼하고, 가지도 90도 가까이 벌어진다.
코스모스꽃에 방화한 꿀벌
꽃의 색은 주황색이며, 줄기와 잎이 튼튼하여 코스모스의 기분이 나지 않는 노랑코스모스
코스모스! 생활력 강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피는 꽃. 꿀은 많지 않은 듯하나 화분은 충분히 공급해 줄 것이다.
114. 연백국화 (학명 : Aster pilosus, 국화과)
연백국화는 오래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래종이고 옹굿 나물은 자생종이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일대에 집단밀원이 (갑자기) 형성되었고, 서울 양재천변에 널리 퍼져 있는등 빠른기간에 번지는 것이 귀화식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생종은 그렇게 빨리 번식되기가 어렵다.
연백국화는 번식력이 아주 강한 다년생 외래식물 이므로 ‘안개꽃’ 같은 군락을 쉽게 이룬다.
연백국화는 일본에서도 귀화식물로 인정하며(長田武正, 原色日本歸化植物圖鑑, 1983년, 保育社出版), 북미원산으로 1950~1953 사이에 미군 주둔지 주변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연백국화의 씨가 군수물자와 함께 들어온 듯하다.
일본에서 발행된 양봉계라는 잡지에 소개된 연백국화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연백국화는 다년초로서 줄기 높이가 40~120cm이고 하부는 목질화 되어 있다. 무더기포기로 나며 가지는 줄기에서 직각으로 나고 끝이 종종 늘어진 감이 있다. 잎은 때로는 낫모양으로 구부러지고 거치는 불명하며 양면에 거의 털이 없다.
연백국화는 구절초와 구별하기 어려우나 크기가 구절초보다 훨씬 작다.
우리 나라에 없던 식물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나라 이름으로 누가 어떻게 지을까? 그 식물의 특징을 밝히고, 그 식물을 잘 나타내는 이름을 지어 논문으로 발표하면 그후 그 이름으로 통용된다. 새로 이름을 짓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므로, 학명을 그대로 하거나 혹은 조금 변형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리기다소나무는 학명 Pinus rigida를 그대로 부른것이고, 아까시나무는 학명 Robinia pseudoacacia에서 pseudo(비슷한, 가짜의)를 떼어 버리고 부르는 것이다.
연백국화는 밀원으로서의 가치가 비교적 크며, 벌꿀은 적갈색으로 결정이 잘 되는 특징이 있으며, 화분 색은 농황색이다.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연백국화의 화분 모양은 아래 그림과 같이 코스모스나 개망초 등 국화과 식물의 화분 특성과 비슷하다. 벌이 수집해 오는 화분을 채집하여 밀원을 조사해 보았더니 10월 2일에는 연백국화의 화분이 75%나 되었다.
115. 쑥부쟁이 (학명 : Aster yomena, 국화과)
가을에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며, 가을을 가을답게 하는 꽃, 쑥부쟁이.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나 쑥부쟁이가 정확한 이름으로 들국화라는 이름의 식물은 없다.
쑥부쟁이 꽃으로 우리가 흔히 꽃잎이라고 부르는 것이 설상화(舌狀花)이고, 중앙에 있는 것이 통상화(筒狀花)다. 그러므로 우리가 꽃 한 송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백송이에 가까운 꽃이 모여 있는 것이며 국화과 식물의 특징이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키는 100cm 정도 자란다. 근경이 옆으로 길게 자라며, 처음에는 붉은 빛이 강하지만 자라면서 녹색 바탕에 자줏빛이 돈다. 잎은 호생하고 피침형이며 굵은 톱니가 있다.
7-10월에 연한 남색꽃이 원줄기와 가지 끝에 한 개씩 피는데 직경 2.5cm 정도 된다.
11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수과에 관모가 있다. 쑥부쟁이라는 이름은 가새쑥부쟁이(A. incisus), 갯쑥부쟁이(A. hispidus) 등 10여종이 있으나, 꿀이 많은 것 같지 않으나, 화분은 꿀벌이 가져가는 것이 관찰된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116. 해바라기 (학명 : Helianthus annuus, 국화과)
해바라기는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지만, 우리나라 전국에서 잘 자라며 키가 2m까지 크고, 직경이 30cm에 이르며, 강렬한 노란색 꽃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한다. 또한 양봉인 중에서 해바라기가 좋은 밀원식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해바라기 개화. 한여름내내 장관을 이룬다.
잎은 호생하며 엽병이 길고 식물 전체에 굳은 털이 있다. 잎 모양은 심장상 난형 또는 타원상 넓은 난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길이 10-30cm로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8-9월에 꽃이 피는 국화과 식물로 가장자리의 설상화(舌狀花)는 중성이며, 안쪽의 통상화(筒狀花)는 갈색 또는 황색이다.
해바라기꽃에 방화한 꿀벌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수과(瘦果)는 도란형이고 백색 또는 회색이며 흑색의 줄이 있고 크기는 9mm 정도로 끝부분을 제외하고는 평활하다. 종자가 크고 기름도 많으므로 식용혹은 공업용 기름으로 사용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약으로도 이용한다.
최근 지방자치 단체에서 공한지에 경관조성으로 해바라기, 메밀 등 우리정서에 어울리는 식물을 심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양봉인들도 집 주변 공지에 혹은 양봉장 주변에 해바라기를 심는다면 이 더운 여름에 꿀벌에게는 귀중한 식량(꿀과 화분)이 공급될 것이다.
117. 개망초 (학명 : Erigeron annuus, 국화과)
망초(亡草, E. canadensis)! 망해야만 될, 망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소망으로 사람들이지은 이름이고 그렇게 부른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사람들의 소망일뿐, 망초는 점점 더 세력을 넓혀가는 듯하다. 망초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전국 각지의 원야지를 뒤덮고 자라는 귀화식물이다.
개망초 군락. 매년 풀을 베는 데도 개망초는 밭을 이룬다.
개망초의 꽃과 화분괴를 달고 있는 꿀벌. 꿀벌의 뒷다리에 짙은 주홍색 화분괴가 보인다.
개망초! 망초를 닮은 식물이다. 개망초도 망초나 큰망초(E. sumatrensis)와 같이 2년생 초본이다. 키는 30-100cm이며, 전체에 굵은 털이 있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쓰러지고, 엽병이 길며, 난형이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경생엽은 호생하고 밑부분의 것은 난상 또는 난상 피침형이며 길이 4-15cm, 너비 1.5-3cm로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물게 있고, 엽병에 날개가 나 있다. 윗부분의 잎은 좁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뾰족한 톱니가 있다.
6-8월에 백색의 꽃이 피나 때로는 연한 자줏빛이 돌기도 한다.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꽃이 달리고 지름 2cm정도되는 설상화가 둘러싸고 있으며 중심에는 황색의 관상화가 있다. 8월에 씨가 성숙되며, 어린 잎은 먹을 수 있으나 대개는 퇴비로 쓰인다.
꿀은 많이 나지 않을 듯하나, 워낙 무리지어 피므로 꿀벌은 제법 많이 보이고 화분을 모으는 것이 확인되었다.
망초나 큰망초는 개망초보다 키가 크며, 설상화가 매우 짧아 우리가 흔히 꽃잎이라고 부를만큼 크지 않으며, 설상화가 작아서인지 망초나 큰망초에 꿀벌이 가는 것 같지 않다.
118. 파 (학명 : Allium fistulosum, 백합과)
아까시꽃과 파꽃이 동시에 피면 어느 꽃에 꿀벌이 더 많이 갈까? 아까시꽃보다 파꽃에 꿀이나 화분이 더 많거나, 더 좋아하는 꿀이나 화분이 있어서인지 파꽃에 많이가는 것을 관찰 할수 있었다.
아까시꽃 벌꿀축제가 열리는 동안 이동 양봉가들도 만나고, 심상찮은 아까시나무 상황도 살펴보기 위해 찾아갔다. 겉보기에는 정상적으로 아까시꽃이 피었는데, 양봉인들은 ‘벌이 일을 하지 않는다’, ‘ 벌이 한두 시간만 일을 하고 논다’고들 하였다. 벌이 왜 놀까? 노동을 하려면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노력의 대가로 얻는 에너지가 소모되는 에너지보다 적으면 노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주변에 있는 파꽃에는 꿀벌이 많이 붙어 있었다.
파꽃을 방화한 꿀벌
부추 꽃은 파와 같이 백합과에 속하는 밀원식물이다.
파는 시베리아 원산의 다년생 초본이며, 양념채소로 널리 재배되고 있다. 키가 60cm 정도 되는 대파가 있고, 키가 20cm쯤 되며 잎이 가늘고 인경도 작으며 여러 개가 모여 자라는 쪽파(A. ascalonicum)도 있다.
잎이 관상(管狀)이고 끝이 뾰족한데 6-8월에 백색 꽃이 피고 원주형의 화경 끝에 둥근 산형화서가 달린다. 9월에 열매가 성숙되고 삭과는 3개의 능선이 있으며 흑색종자가 들어 있는데 실생과 분주로 번식시킬 수 있다.
꿀벌이 아무리 파꽃을 좋아하더라도 양봉만을 위하여 기르기는 어려울 듯하다. 파는 꽃이 피기 전에 이용하며, 종자를 생산하는 특별한 경우에만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양파(A. cepa), 마늘(A.sativum for. pekinense), 산마늘, 부추(A.tuberosum), 달래(A. monanthum) 등이 백합과 파 속 식물이며, 이 중에서 파, 양파, 부추가 밀원식물로 기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종자생산을 위한 대규모 농장 등 특별한 경우 외에는 밀원으로 이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119. 닭의장풀 (학명 : Commelina communis, 닭의장풀과)
달개비라는 이름은 닭의 볏, 즉 닭의 머리에 장식처럼 붙어있는 벼슬이 이 꽃의 포(苞)와 닮아 ‘닭의 볏’ 에서 ‘달개비’ 라는 이름으로 변하였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한문 이름에도 계관초(鷄冠草)라는 이름은 이와 뜻이 같다. 그러므로 ‘닭의장풀’ 은 오히려 ‘닭의 장식(벼슬)과 닮은 풀’ 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명이 더 맞을 듯하다. 압척초(鴨?草)라는 이름은 오히려 꽃의 모양이 오리의 발자욱을 닮았다는 뜻일 것이다.
닭의장풀 군락
닭의장풀의 꽃
정확한 이름이 무엇이든, 이름의 유래가 어떠하든, 닭의장풀은 우리나라 전국의 인가 부근 공터, 길가에 흔히 자라는 1년생 초본이다. 키는 15-50cm이나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호생하며 난상 피침형이고 밑부분은 막질로 되어 엽초가 된다.
7-8월에 하늘색 꽃이 엽액에서 나온 화경 끝의 포에 싸여 있다가 핀다. 이 포가 반달 혹은 옛날 송편 모양을 닮았다. 요즘은 송편을 빨리 만들기 위하여 손으로 주먹을 쥐어 만들지만, 옛날에는 반달모양으로 만들었다.
포는 넓은 심장형으로 안으로 접히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진다. 외화피 3개는 무색 막질 이며, 안쪽 3개중 위쪽의 2개는 둥글며 하늘색 이고 다른 한 개는 작으며 무색이다. 우리가 흔히 이 꽃의 꽃잎을 두 개로 착각하게 하는 이유다.
수술도 길게 나오는 2개만 화분이 있고, 짧은 4개에는 화분이 없다. 작고 예쁜 이 꽃에 참으로 교묘한 장치들이 숨어 있다.
9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삭과는 타원형이고 육질이지만 마르면 3개로 갈라진다. 식용과 약용으로 하는데, 한방에서는 흰색 꽃이 피는 것을 더욱 귀하게 쓰며 번식은 종자로 또는 줄기에서 뿌리가 내리므로 쉽게 퍼져 나갈 수 있다.
꽃말은‘짧은 즐거움’이라고 한다. 꽃이 피어 하루를 넘기지 못하는 것 때문에 이런 말이 생긴 듯하다. 줄기와 잎의 모양으로 보면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랄 것 같으나, 건조지에서도 적응한다.
닭의장풀과에는 밀원식물인 자주달개비(Tradescantia reflexa)라는 식물도 있다. 어느 양봉인들의 모임에서 표본을 가지고 와‘좋은 밀원식물’이라고 자랑을 하는 분이 계셔서 삽목을 해 두었다. 꽃이 자주색으로 피며, 줄기와 잎의 색도 자주색인 것도 있는데, 음식점 등에서 장식용으로 기르는 곳도 있었다.
닭의장풀! 한 여름의 밀원식물로 손색이 없을 듯하며 꽃도 줄기도 잎도 모두 예쁘다.
120. 벼 (학명 : Oryza sativa, 벼과)
가을이면 하루가 다르게 들판의 색이 달라진다. 벼가 익어가는 것이다. 쌀독에서 인심난 다는 말이 있듯이 들판에 누렇게 벼가 익으면 사람들 마음도 넉넉해진다. 벼가 익어가는 10월에는 다른 모든 과일도 익어 간다. 그러나 세상이 변하여, 애써 기른 벼수확을 앞 둔 농민이 벼논을 갈아엎고 있다. 쌀 수입을 반대하는 시위다.
벼꽃
우리 민족은 벼를 기르는 재주가 많은 민족임에 틀림없다. 중국에 가서도 벼농사를 지었고, 중앙아시아 허허벌판에서도 벼농사를 지으며 살아났다. 한 뼘의 논도 더 만들기 위해, 다락논도 만들어 농사를 지어왔다.
벼는 인도와 말레이시아 원산의 귀화식물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3,000년 전의 벼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논은 백만 정보가 넘으며, 대부분 벼농사를 짓는다. 벼는 7월경에 꽃이 피는데 꽃밥이 백색이며 원추화서로 달린다. 백만 정보의 밀원식물인 벼! 그러나 벼가 그 면적 만큼의 밀원 역할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벼꽃이 필 때쯤 도열병이 발생하므로 농약을 살포하게 되어 화분을 채취하러 간 꿀벌이 농약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기농 쌀 생산 바람이 불고 있는데, 농약을 가급적 쓰지 않으면 꿀벌도 마음놓고 회분을 채취할 수 있을 것이다.
벼는 크게 두 종류 즉,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자포니카가 있고, 안남미라고 부르던 긴 쌀인 인디카 타입이 있다. 자포니카는 찰기가 있고, 인디카는 ‘바람이 불면 날아갈 정도’ 로 찰기가 없다. 녹색혁명의 산물이라고 하던 ‘통일벼’ 는 자포니카에 인디카의 장점을 넣어 만든 품종이다.
벼! 쌀! 우리 민족의 식량. 우리 농민도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모두가 쌀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꿀벌도 안심하고 벼의 화분을 채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121. 옥수수 (학명 : Zea mays, 벼과)
옥수수가 밀원식물이라니! 이번 여름에 옥수수 수꽃에 꿀벌들이 매달려 있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서야 밀원식물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초보 양봉가는 꿀에만 관심이 쏠려 화분원 식물은 등한시하기 쉬우나, 전업 양봉가들은 화분만 충분하면 꿀벌은 저절로 왕성하게 번식하고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옥수수는 이렇게 귀한 화분을 화분이 귀한 여름철에 공급해주는 중요한 밀원식물이다.
옥수수 밭. 그 앞에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었다.
옥수수는 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잎은 호생하고 길이 1m 안팎으로 윗부분이 뒤로 젖혀져 처지고, 밑부분이 엽초로 되어 원줄기를 감싼다.
6-8월에 꽃이 피고 수꽃은 황색이며, 암꽃은 연한 녹색, 백색, 적갈색이고, 수꽃은 원줄기 끝에 달리며 큰 원추형의 화서를 이룬다. 화서의 분지에는 각각 2개의 소수(小穗)가 수상(穗狀)으로 달리며 수술은 각각 3개씩 있다.
암꽃 화서는 윗부분의 엽액에 달리고 많은 꽃이 화축에 정렬하여 각각 막질의 영(潁)과 한개의 자방이 있으며, 암술대는 적갈색으로 길게 나와 처진다. 화서축은 길이 20-30cm로 자라서 굵어지며 많은 영과(潁果)가 달린다.
옥수수의 수꽃과 잎. 꿀벌이 보인다.
열매가 보통 황색으로 성숙되지만 자줏빛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옥수수는 주로 식용으로 하지만 공업용, 약용, 사료, 양조용으로도 쓰이고, 식물 전체가 사료작물이 된다.
옥수수를 많이 재배 하는 곳에서는 화분은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는데 화분만을 위한다면 파종시기를 달리하면 될 것이다.
옥수수가 1년생 초본이면서 이렇게 생장이 빠르고 생산량이 많은 것은 광합성의 과정이 여느 온대식물과 조금 다르다. 온대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대개 탄소(C)가 여섯 개인 6탄당을 만드는 중간과정에 탄소가 3개인 물질을 만들어 두 개를 합쳐 6탄당을 만든다. 이런 식물을 C3 식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옥수수는 중간과정에서 C4인 물질을 만들어 햇빛이 없는 시간에 C3 물질로 만들어 6탄당을 만든다. 즉 옥수수는 밤에도 6탄당을 만들므로 탄수화물을 많이 생산할 수 있으며 이런 식물을 C4 식물이라고 부른다. 설탕의 원료가 되는 사탕무우와 사탕수수도 옥수수와 같은 C4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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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골 님~차비확인~금욜
보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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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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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방울(서울) 님~차비확인~금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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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아재(옥천) 님~차비확인~금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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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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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수(김천) 님~차비확인~금욜
보냅니다~감사합니다♡~
@별난훈장부천
심는 시기와 방법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검색해보니 여기저기 다 다르네요
@나비수(김천) 받으시면 즉시 심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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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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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미 님~차비확인~금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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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훈장부천 우편번호 주세요!!!
@별난훈장부천 36168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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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지인(광주) 님~차비확인~금욜
보냅니다~감사합니다♡~
7 번 신청합니다
7번이십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22 10:25
@아리원(경기) 님~차비확인~금욜
보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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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분 8번이십니다~~~
8번 신청합니다
8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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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렁 님~차비확인~금욜
보냅니다~감사합니다♡~
9번 신청합니다.
9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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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꽃 님~차비확인~금욜
보냅니다~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주소출력!!!
다음분 10번이십니다~~~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