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달려서
군산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예초 계획은 목포 쯤에서
계화님을 만나서 같이 식사를 할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 지고 있었다
최고의 써빙
국제적인 써빙을 받았다
그래서 점심 시간이 즐거웠고 맛이 있었다
정작 미국에는 없다는 돈까스
캘리님은 그것을 선택하셨다
ㅎㅎㅎㅎ
청계는 선택의 여지도 없이
잔치 국수를 나눠 먹게 생겼다
김기사는 메뉴에도 없는 핫바를
밖에서 사왔다
순간
찰칵찰칵 !!!!
연랑님의 카메라가 예솔님의 뽈데기를 클로우즈업했다
놀란 예솔님은 그 후 부터는
입술은 가능한 작게
볼데기는 쏘옥 들어 가게 하고
얌전한 척 하면서 먹었다
아이고
불편해~~~
그렇게 먹으니 맛이 없어
에라 모르겠다
마구마구 먹자~~
ㅎㅎㅎ
막상 찍으라고 하니까 흥미가 없어진 연랑님이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멀리 여수에서 올라 오고 있는
계화님
ㅋㅋㅋㅋ
그런다고 말 들을 김기사가 아닌 줄 알면서도
마음속으로 당부, 또 당부
그러는 중에도
신경 쓰이는 계화님
그는 지금
충무로의 그 남자의 환영을 받으며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흙 마당이었던 운동장이
인조 잔디로 잘 꾸며졌다
밤 새워 저 운동장에서 운전 연습을 했던 기억이 새록하다
운동장 나무 그늘에 앉아서
우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는데
배꼽시계가 자명종을 울리며 요란하다
서둘러 자리를 털고 일어 나지만
계화님은 한 참 더 오래 기다리는 일을 해야 겠다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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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카페 화보(시인일상)
청계 문학관 건립 준비 -- 진도기행 군산 휴게소에서 점심 먹기 제 3부
풍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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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
22.10.05 12:0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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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겹게 기다리는 것 조차도
즐거움이 였는데요
우리는 차안에서 달렸어요
진도까지 8시간 대단한 체력들이였습니다
너무 미안했죠
미안해서
차안에서 뛰었는데도
늦었네요
그중에 계화님 신경 많이 썼죠
빨리가믄 좋은데 뭔 차가 많은지
ㅋ
생각 해주신 것 만으로 감사합니다
계화님을 계속 걱정하시는 스승님과 풍경님들
사랑이 너무 좋았고 만나니 너무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