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인이 거의 실명(失明) 직전 문수보살님의 가피로 원결을 떼어 준 사연
혼자 힘으로는 참선 100년을 해도 안 되는 거예요.
선정에 못 들어가는 거예요.
화두타파, 그건 선정이 아니어요.
본체가 드러나는 것이지 선정이 아니어요. 다음에 들어가야지요.
선정에 들어간 사람은 언제라도 들어갈 수가 있는 거예요.
화두타파?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세 번 하고 하잖아요.
10년 후에 또 하고. 또 다 망가져버린다고. 메꿔져 버린단 말이어요.
염불로 해서 선정에 들어가고 삼매에 들어가는 거예요 여러분.
선정에 들어가기 위해서 칭명염불 하는 거예요.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야 업장이 소멸됩니다.
선정 정도 들어가고 삼매 정도 들어가면 부처님께서 많~이 씻어주셔요.
지독한 그 업장을 소멸해주셔요. 빙의된 것도 떼어줘요.
보통 빙의된 것을 잘 떼어주지 않습니다.
여러분, 천도재 다섯 번 여섯 번 해도 빙의된 원결영가 잘 안 떼어줘요.
떼어줄 수 없어요. 공덕이 있어야 되요.
전번에 문수보살님께서 작업하신 이야기입니다.
어떤 여인이 거의 실명(失明) 직전이어요.
그 원인을 딱 보니까 전생에 눈이 먼 자기 시아버님을 죽였어요.
그것도 죽이려고 죽인 것이 아니어요.
너무너무도 답답하고 해서 ‘차라리 아버지 돌아가시오!’ 해서 죽인 거예요.
그런데 그 시아버지가 빙의된 거예요.
그 빙의된 원결영가를 떼어줘야 되는데
원결영가를 떼어줄 정도면 붓다 정도라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못 뗍니다. 절~대 못 뗍니다 여러분.
화두타파하고, 참선을 100년 해도 보지를 못합니다.
보이질 않는단 말이에요. 안 됩니다.
그 원결영가를 떼어줘야 되겠는데, 문수보살님이
“무슨 공덕이 있어서 떼어주느냐?” 그래. 무슨 공덕이 있어서 떼어주느냐?
‘저 여인이 우리 부처님 교단에 4억을 시주했습니다.’
4억을 했어요. 그러니까 아~무 말씀 안 하시고 그 저녁에 떼어 줬어요.
자, 칭명염불 하시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부처님의 가피를 입기 위해서 칭명염불 하는 거예요.
출처:2012년 자재 만현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