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선정한 '하반기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1위'에 오른 대연혁신도시 공사 현장. 국제신문 DB
- 포털 닥터아파트, 1만2000명 설문 - 1위 부산 남구 대연혁신도시, 2위 대연1주택재개발 지구 차지 - 경남 김해 율하지구 6위
네티즌들이 올해 하반기(7~12월)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는 어디일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인터넷 회원 1만2065명에게 '하반기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를 설문한 결과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경남이 1~10위를 휩쓸었다고 밝혔다. 1위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집단 주거지인 부산 남구 대연혁신도시(2304가구)였다. 시행사인 부산도시공사는 전용면적 80~214㎡ 2304가구를 연말께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우선 분양하는 만큼 일반 분양분이 적거나 없을 수도 있다. 3.3㎡당 분양가 산정 용역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부터 이전 공공기관들과 본격적인 분양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2위는 롯데건설이 시공사인 대연1주택재개발구역이다. 514가구 중 351가구가 오는 9월 일반 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을 걸어서 10분내 이용할 수 있다. 3위는 '반값 아파트'라는 애칭이 붙은 쌍용건설의 용호5 주거환경개선사업 아파트. 79~113㎡형 773가구로 구성됐다. 이기대공원이 가깝고 운산초등·예문여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원래 용호5구역은 분양권을 가진 원주민들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를 일반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구의회와 정치권에서 "토지·건축 보상을 받고 분양권을 포기했던 이주민들도 구제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현재 우선공급대상자 자격을 검토하고 있다. 3.3㎡당 500만 원대에서 결정될 전망.
4위는 삼성물산이 해운대구 중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이 차지했다. 총 745가구 가운데 465가구(주택형 미정)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남쪽으로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해운대AID) 재건축이 한창이다.
향토 건설사인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북구 구포동 '동원로얄듀크팰리스'는 5위에 올랐다. 빠르면 다음 달 분양 예정이다. 97~130㎡형 1071가구 규모이다. 초고층에서 내려다보이는 낙동강 조망권이 강점이다. 부산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이 걸어서 8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경남에서는 삼호가 김해 율하지구에 선보일 아파트(999가구)와 현대건설의 창원시 북면 아파트(1032가구)가 각각 6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