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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지운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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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의 즐거움 마르셀 뒤샹 : 부제 - 나의 잡생각
길동 추천 0 조회 126 24.01.22 22:20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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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23 05:03

    첫댓글 아, 길동, 뒤샹의 사주를 보니 최근 김병우 선생님 강의가 생각나네요. 미월 정화가 왕한 사주가 신금으로 갑목 잘라서 인화하니, 갑목은 그저 지푸라기처럼 나를 불살라 희생하면 되는 것을 남자라 역행하니 고만 살아버리고 말았군요... 그리하여 예술계로 가버렸는가?!! 미월 정화가 왕한 사주라 일상물품을 예술품으로 승화 (물건을 제 용도에 맞지 않게 쓰다) 했다는 것에 저도 한표! 길동, 감사해요.

  • 작성자 24.01.23 22:24

    사주를 찾아봤떠니 미월 정화가 눈에 뙇! 수많은 경우의 수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레이더망을 돌렸겠지요? 미월 정화도 철학을 많이 한다는 내용이 생각났지 뭡니까용. (아하~ 이런 거구나 했지~) 크리스티 언제나 땡큐하오~

  • 24.01.23 08:09

    발상의 전환이 말이 쉽지 쉬운일이 아니죠.
    현상계에서 저 너머의 새로운 시각과 의미를
    찾고 느끼는 재주가 예술가의 능력임을
    길동님 글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네요.
    길동, 아무래도 예술하나봐~^^

  • 작성자 24.01.23 22:26

    제가 예술을? 머선 소리입니까? ㅎㅎㅎ
    예술에 관심만 많은 한사람일뿐이여라~

  • 24.01.23 08:38

    뒤상, 우리 미술계에 뒤늦은 화두를 던졌었죠. 결국은 무죄가 된 조영남 화투 그림의 대작 사건에서도 많이 인용이 되었죠. 직접 그려야만, 직접 만들어야만 그 사람 작품이냐? 이렇게 그려라 저렇게 그려라 지시한 것으로 충분한 것 아니냐? 는 질문. 사실 이미 바로크 시대에도 다작을 했었던 유명 화가들은 제자들과 함께 거의 공장식으로 그림을 만들어내다시피 했었으니 뒤상은 이미 있던 것에서 한걸음 더 나간 것이라 볼 수도 있을겁니다.

  • 작성자 24.01.23 22:29

    전 예술이건 그 어떤 것이든 저에게 생각할 수 있는 화두를 던져주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허허허.
    닉스님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 24.01.23 10:19

    발상의 전환? ㅋ
    혹시 내가 밍키인 것과 같은 이치인가?
    어제 신랑에게 물었는데.. 내가 밍키인게 더 좋아? 산신령인게 더 좋아? ㅋㅋㅋ
    생각은 자유라니깐 유레카!!!
    저분 나랑 같은 정신세계를 가지고 계시나벼 ㅋ

  • 작성자 24.01.23 22:30

    이리스님. 밍키이고 뭐시고 나는 아이리스님이 더 좋아요. ㅋㅋㅋ
    아마 아이리스님이 밍키가 된다고 해도 밍키의 탈을 쓴 아이리스님일껄요. ㅎㅎㅎ
    아이리스님 굿밤~

  • 24.01.23 11:48

    수화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금목의 특별한 결과물, 즉 남들이 아직 만들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야 예술인가,
    아니면 금목이라는 세상의 기존 물건을 바라보고서 거기에 남들이 아직 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의 개입으로 가치를 찾아도 되는가의 싸움인가요?

    오미월령 정화가 투간해서 쓰임을 찾는 눈은 발달했지만, 을정으로 내가 애써서 만드는 과정 대신에 기신 신금으로 사고가 넘어갔으니 남들이 만들어놓은 물건에서 가치를 가져오고자 생각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기질형 공부하고 있었는데, 좋은 학습 자료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1.23 22:39

    (위 내용과는 좀 상이하긴 내용이긴 합니다만)
    예전에 화가 몇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의 작품에 꼭 철학이 결합되어야 하는가?'
    '철학적 사유가 없는 작품도 작품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 있거든요.
    요즘은? '하나의 작품에도 뭔가 작가가 깊은 고뇌와 사유를 한 것 같은 기본적인 철학적 사유가 있어야' 미술평론가들이나 일반 대중에서 질이 높은 작품으로 대우를 받는다고... (블라블라~)

    갑자기 이게 왜 생각이 나는 거지?
    여튼. 예술.
    확고한 목표나 철학적 의미를 두지 않더라도 감상하는 이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철학적 사유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저는 했더랬죠. ㅋㅋㅋ
    모앤킴~ 을정의 과정 대신 신금 사고로 넘어갔다는 말이 일리가 있구만요~ 왐마~

  • 24.01.23 13:33

    마르셀 뒤샹은 예전에 카페에 사주가 올려져서 한번 거론된 적이 있었는데
    뒤샹은 체스로 프로의 길을 걷고자 체스 챔피언 대회와 체스 올림피아드에 출전한 경력과
    후에 체스 기자, 체스 비평가로 방향을 바꾸어 활동한 이력도 있더라구요.
    흥미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예전에도, 지금도 듭니다^^

  • 작성자 24.01.23 22:42

    맞아유~ 담여수님~
    요즘은 하나 하나가 더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용.
    하루에도 몇 번씩 '와우! 와우!'를 외친답니다. ㅋㅋㅋ
    뒤샹은 화왕절 화왕해서 변신의 귀재인가~

  • 24.01.23 19:52

    질문 넷은 지금도 유효하지 않을까요!

    뒤샹은 도대체 예술이란 무엇이냐는
    매서운 질문을 한거 같네요

    이런 질문과 맥을 같이 하는 거 같습니다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어디까지가 외설이냐
    화사공연때 알게 된건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책과 이론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줄뿐이지
    정답은 말하지 않습니다

    상식에 기반한 토대위에 각자 정답을 내놓는거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 작성자 24.01.23 22:44

    위 질문은 아직도 유효한 것 같아요.
    찬우님 말씀대로 책과 이론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지요.
    정답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하나씩 알아가고 행해보고, 또 다시 피드백하고, 다시 수정해가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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