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2년전 여행용 가방 2개에 옷가지와 책 몇권만 가지고
중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살면서 꼭 필요한 것만 사자고 하며 단촐하게 시작한 중국 생활이지만,
갈수록 늘어가는 세간살이와
급기야 애가 태어나니 애 짐만 살림의 절반이네요^^;;
닝보에서 2년째 살면서,
2번의 4계절을 보내며,
특히 한국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 살면서
(닝보 시내엔 엄청 많은데..제가 사는 베이룬엔 10집? 정도입니다.)
그 흔한 까르푸조차 없는 지역이라 (시내엔 있는데..멀어서 1년에 1번 갈까말까입니다~)
한국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은 걸 감안하고
정리한 내용이니 참고하세요~
아~ 그나마 다행인게 저희 동네엔 대만 계열의 <따륜파> = (대윤발)
라는 큰 대형 마트가 하나 있어요.
1> 주방 용품
식기나 냄비류, 후라이팬은 중국 제품을 씁니다.
한국의 중급보다 좀 못하지만 그래도 쓸만은 합니다.
대신 너무 싼 건 절대 사지 마세요~
뚜껑의 나사 부분 같은데서 하루 만에 녹이 나오더군요.
압력밥솥도 괜찮은 것 같아요. 2년 동안 잘 썼어요~
밥 맛도 좋고.
전기밥솥은 꼭 한국걸로 사세요~
2년을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최근에 중국에서 생산되는 도시바 제품을 샀는데..
아~ 밥맛이 너무 없어요.
한국의 쿠쿠랑 가격도 비슷하며 어찌나 맛은 차이가 그리 많이 나는지...
후회 막심인데...워낙 비싸게 주고 산거라...식사 시간엔 좀 슬퍼요..ㅠㅠ
수저는 한국에서 준비해오세요~
중국 숟가락은 크기도 너무 작고, 각도도 틀리고,
특히 젓가락은 대부분이 나무 젓가락이라
쇠젓가락 찾기가 정말 힘들어요.
저 같은 경우도 쇠젓가락을 좋아해서 상해의 한국 가게에서 구입했어요~
칼 종류도 처음엔 중국의 중간 가격 제품을 샀는데..
왜 이리 녹이 나는지? 왜 스텡이 녹이 날까요?
그래서 최근에 2년만에 한국에서 사왔어요.
한국칼이 좋더군요..녹이 않 나요..ㅎㅎ
훨씬 잘 들고..
수세미는 중국 제품을 쓰고 있어요.
중국에도 3M이 들어와 있어요. 요즘은 극세사 행주도 들어와 있구요.
퐁퐁류도 중국 걸 쓰는데 괜찮더라구요.
저희 동네의 마트에 작년부터 락앤락이 들어오기 시작.
근데 아직 노란 뚜껑 제품은 않 들어왔고
요즘 나오는 냉동실용 제품도 못 봤네요~
2>음식류
식용유, 참기름,베이컨은 중국제품 사용중.
고춧가루, 꽃소금,맛소금,후추, 설탕,다시다,다시마,미역,김,미원,고추장,된장,쌈장,간장,물엿,참치,햄, 통조림류,북어, 마요네즈,케챱 등은 한국 제품 사용중~
물론 위의 음식류는 한국 사람 많은 곳에서는 다 구입하실 수 있어요~
저희 동네 <따륜파>에서는 고추장,된장,쌈장,간장,김,참치는 있더군요.
그래서 나머지는 한국에서 사왔어요.
1. 고춧가루
물론 중국에도 고춧가루 있어요.
근데 맛도 그렇고 향이나 색도 그렇고, 좀 우리랑 다르더라구요.
특히 가짜 같은 것도 좀 있고 그래서...이건 한국걸 씁니다.
2. 소금류
중국은 한국과는 달리 천일염보다는 암염이 많아서 맛이 좀 써요.
그래서 꼭 소금은 한국걸로 쓰고 있어요.
3. 후추
첨엔 후추야 뭐 다 똑같겠지~하고 중국 걸 샀는데..
허걱~ 맛이 너무 이상합니다.
특히 중국 향신료 잘 못 드시는 분은 정말 입에 않 맞아요.(저요~!)
4. 설탕
설탕도 최근까지는 중국 흑설탕을 썼는데...요즘엔 한국 흑설탕을 사용~
중국 흑설탕에는 왜이리 덩어리가 많은지..한 1/3이 덩어리라 버리는 부분이 많네요.
(물론 않 그런 흑설탕도 있을텐데..저희 동네엔 이 흑설탕만 있네요~)
맛도 별로 달지도 않고...
5. 다시마, 미역, 김
물론 다 중국에 있어요.
근데 중국 다시마는 포장된 제품을 사도 닦아도 닦아도 지저분해요.
그냥 먼지 수준이 아니라..돌들이 알알이 박혀 있고, 진흙 투성이~
미역은 거의 대부분 반찬용으로 채를 길게 썰어서 파는게 많아서,,,
그렇지 않을 걸 사도 맛이 깊지 않은 것 같고,
그래서 한국 걸 쓰고 있어요.
김도 중국김은 아주 아주 얇고, 또 너무 가늘게...마치 간식용처럼 팔고 있어요.
우리나라 김처럼 맛있는 건 없더군요.
특히 김밥용 김처럼 큰 김은 아직 중국산으론 못 봤구요.
6. 미원
중국 미원도 있지만 워낙 소량을 쓰는 거라 한국거로 아직 오래 오래 쓰고 있어요.
7. 고추장, 된장, 쌈장, 간장,
간장도 중국 건 좀 우리랑 맛이 다른 것 같아요.
8. 물엿
전 요리에 물엿을 자주 쓰는데...중국 제품으론 물엿을 본 적이 없네요.
9. 참치, 햄, 통조림류
참치는 우리 동네 마트에서 동원 참치 구입.
햄은 한국에 갈때 꼭 3개 정도는 사와서 아껴서 먹고 있어요.
중국은 햄과 소세지가 많이 있기는 한데
제가 보긴엔 참 맛이 없어요.
한국 소세지가 많이 먹고 싶네요~
꽁치라든가 골뱅이라든가 이런 통조림은 한국에서 올때 한 3개 정도는 사와서
아껴 먹고 있어요~
10. 북어
북어도 저희 동네에선 찾을 길이 없어서 결국 한국에서 사왔어요.
11. 마요네즈,케찹
중국걸 사 먹어 봤는데..맛이 영~ 이상해요.
특히 마요네즈...이건 정말 느끼하고 이상한 맛.
한국처럼 고소한 맛이 않나더라구요.
케챱은 하인즈가 들어와 있어 샀는데도 맛이 한국거 보다 많이 약한듯.
그 밖에 식품류에 대해서....
1. 단무지
보통 대형 마트에 있어요. 저희 동네에도~
2. 베이컨
중국 베이컨도 괜찮더라구요.
3. 고사리나 도라지
한국에 가면 죄다 중국산 도라지가 판을 치는데...
왜 저희 동네엔 전혀~ 고사리가 없는지..ㅠㅠ
4. 깻잎
중국 사람들 희한하게 깻잎을 않 먹어요.
향이 너무나 이상하다나???
그러면서 더 이상한 샹차이(향채)나 먹고....
삼겹살 먹을때 제일 아쉬운 부분이 깻잎입니다.
요즘은 심각하게 집에서 한 번 키워 볼까? 고려중입니다.
근데 땅이 없어요...ㅠㅠ
5. 상추, 배추, 고추,양파, 마늘,생강,대파,쪽파,감자,고구마,콩나물,숙주나물,호박(애호박,늙은호박,단호박),부추
당연히 있겠죠?
6. 현미
요즘엔 현미와 백미를 1:1 비율로 섞어서 먹는데...현미도 중국엔 있어요~
우리 동네엔 한 종류 밖에 없는데..맛 괜찮더라구요.
7. 치즈류, 유제품, 과일쨈
중국산 치즈 외국산 치즈도 마트에 가면 있고, 특히 중국엔 요구르트 종류가 많더라구요.
맛도 괜찮고. 과일쨈도 중국거 괜찮더라구요.
8. 만두류
냉동 만두류 중국거 맛 괜찮아요.
전 부추가 들어 있는 걸 좋아하는데..맛있더라구요.
9. 버섯류
한국에서 본 버섯 다 있고, 못 본 버섯도 있어요~
10. 커피류
같은 브랜드의 맥심이나 맥스웰 다 들어와 있는데..
한국보다 맛이 많이 심심해요..
한국 커피가 맛있는데..쩝^^
11. 보리차등
간혹 가다가 마트의 차 코터에 볶은 보리를 파는데..
전 동서 보리차를 가져다 먹고 있어요.
저희 동네 마트에도 동서 보리차는 들어와 있구요.
12. 오뎅
오뎅을 좋아하는 저는 중국에서 이 부분이 제일 아쉽네요.
오뎅과 비슷한 거로는 훠꿔에 넣어 먹는 완쯔라는게 있긴 한데...
그래도 오뎅보단 못하죠.
13. 육류 생선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다 있어요~
근데 한가지 좀 불편한 점은 한국처럼 부위 부위 세밀하게 잘라 주지 않고
그냥 덩어리로 팔아요.
그래서 삼겹살과 비슷한 부위인 (우화러우)를 사면
우선 잠깐 냉동해서 살짝 얼린후 썰어서 써야 하는 불편함이...
또는 얼리지 않고 통째로 먼저 구운 다음 썰어서 먹기도 하고요.
이렇듯 고기를 덩어리째 사서 제가 직접 잘라야할때 참 한국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어찌 된게
전 아직 중국에서 한국처럼 고기만 파는 정육점을 못 봤네요.
아직 없지 않나 싶구요.
그냥 시장에서 나무 판대기나 상 위에 쭉~ 늘어 놓고 파는 고기를 중국에선
많이 볼 수 있는데...희한한 건 한 여름에도 그렇게 판다는 거죠.
보면 상태는 깨끗해 보이는데...
전 시장에 쥐가 다니는 걸 너무 많이 봐서
특히 그 고기 위를 지나가는 것도 많이 봐서
고기류는 꼭 대형 마트에서 삽니다.
한국처럼 부위별로 랩에 씌어 플라스틱 네모난 접시에 담겨 팔거든요.
물론 덩어리째지만....
닭도 시장에서 살아있는 닭을 골라서 바로 잡아
뜨거운 물에 넣어 털도 뽑아서 팝니다.
그래서 집에 오면 암닭 뱃 속의 아직 낳지 않은 달걀도 볼 수 있지요.
물론 마트에 가면 닭을 부위별로 포장해서 팔기도 하고,
또 한국처럼 깨끗하게 한 마리씩 포장해서 팝니다.
근데 아주 가끔...
포장을 풀면 목이랑 발이 축 늘어져 몸에 붙어 있는 걸 보게 될 경우가 있어요~
예상치도 않게 그런 상황을 한 번 맞이해서
저도 얼마나 놀랐던지...제 손으로 직접 자르는 데 좀 기분이...ㅠㅠ
생선류는 오징어,연어, 문어, 고등어, 갈치, 조기, 여러 조개류, 쥐포등은 다 봤네요.
오징어채도 봤고,
또 우리 나라에도 없는 생선도 있고,
근데 아쉬운 점은 제가 사는 곳이 남쪽이라 그런지..동태류는 아직 못 봤네요.
3> 가전 제품
중국도 220V예요.
근데 제품에 따라서는 중국에 와서 작동을 않하거나 고장이 잘 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헤르쯔가 한국은 60이고 중국은 50이어서 모터로 작동되는 건 고장이 잘 나고
불도 날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 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전자 사전, 드라이기, 테팔 열주전자, 다리미기 등을 한국에서 가져와 쓰는데 아직 아무 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플러그의 콘센트에 꼽는 부분의 모양이 3개예요.
한국과 똑같은 모양의 2개짜리, 한국의 옛날 110V 모양처럼 납작한 2개짜리,
한국에는 없는 3개 짜리...근데 다 220V 예요~
그러니 한국 제품 그대로 다 꼽아서 사용할 수 있어요.
중국에도 당연히 다른 나라의 전자 제품이 들어와 있어요.
일본이나 한국 그 밖의 다른 나라 것도요.
저희 동네가 좀 외진 곳이어도 삼성이나 엘지 제품을 볼 수 있어요.
1. 중국 냉장고
중국의 보통 냉장고는 참 작아요.
중국에 와서 월세를 2집에 살아봤는데..둘다 엄청 작은 냉장고...ㅠㅠ
김치통 하나 제대로 넣기도 힘들다는...
근데 매장에 가서 보면 중국도 요즘엔 양문 냉장고가 많이 나오더군요.
가격은 한국보다 비싼 것 같아요.
중국 하이얼 제품이 거의 한국돈으로 150~200만원 사이..헉~
2. 중국 세탁기
세탁기도 참 작아요.
한국에선 보통 이불 빨래도 생각하니..10kg 정도가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재작년 집 주인은 4.5kg...
작년에 이사한 이 집은 5.2kg...그러면서 엄청 큰 거 사줬다고 얼마나 유세인지...^^
그래도 다행히 애기가 있다고 삶는 기능이 있는
삼성의 드럼 세탁기라는 파격적인 제품을 사줬어요~ 그래도...5.2kg...
요즘엔 마트에 가보면 6kg 까지도 봤어요.
중국 사람들은 이불 빨래를 집에서 않하고
세탁소에 맡기기 때문에 그렇게 크지 않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근데 사실 우리 동네만 해도 그냥 개울에서 다 빨래를 하는 모습을 많이 봤네요...
한국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10kg도 있다고 들었어요~
3. 텔레비젼.
요즘은 HD, 벽걸이도 많이 나왔더군요.
각 나라별 유명한 제품도 다 들어와 있는 것 같고..
4. 전자렌지
한국과 비슷한 가격, 그리고 한 4만원대도 많이 있어요.
전 중국거 쓰는데..괜찮은 것 같아요.
5. DVD
불법 DVD가 판을 치는 나라답게 싼 DVD 플레이어 굉장히 많아요.
비싼 것도 있고,,,
저희는 중국제 부부까오 598위엔(71,760원)에 샀는데..잘 보고 있어요.
6. 미니 오디오.
중국에서 만들어진 산요 미니 오디오를 한 698위엔(83,760원)에 샀는데..
2년째 잘 쓰고 있어요..아직 고장은 없고, MP3도 들을 수 있고....
7. 테팔의 가정용 전자 제품
테팔 제품도 요즘 들어 많이 보이더군요.
첫 해에는 저희 동네에서 많이 못 봤는데...
8. 진공 청소기
진공 청소기를 살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별 눈여겨 본 적이 없는데..
얼마전 제가 애기 데리고 잠시 한국에 갔다 왔는데..
돌아오니 남편왈 그동안 전혀 청소를 않했다며
미안해하며...그래서 널 위해 청소기를 사 놓았다더군요^^;;
필립스 제품입니다.
9. 정수기
전 한국에서 정수기란 부자들만 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에선 필수품입니다.
근데 이게 한국과 좀 다른게...
겉 모양만 정수기입니다...^^
뜨거운 물만 역할을 하고 찬물은 전혀 작동이 않되는...
(물론 제품에 따라 되는게 있다고는 하는데..비싸답니다.
쓰는 사람도 못 봤고..)
거기다 정수 필터로 정수가 되는 게 아니라
정수물을 사서 그냥 편리하게 따라 마시는 용입니다..
한국에서 일반 회사에서 쓰는 것 같은 거요.
중국물은 석회수가 많아 꼭 물을 사드셔야 합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저흰 18.9 L에 10위엔(1,200원)짜리를 마셔요~
10. 컴퓨터
다른 한국분들을 보시면 한국에서 가져온 걸 쓰시는데..
저흰 중국에서 중국 제품 샀어요.
LENOVO라는 회사인데...IBM 인수한 회사죠.
별로 좋지는 않은데..그냥 저냥 쓰고 있어요.
사자마자 1달 안에 2번이나 맛이 가서 고쳤고,
1년 정도 지나 또 한 번 맛이 갔었어요.
그래서 항상 대비용으로 외장 하드 2개 사서 중요한 건 꼭 따로 보관하고 있어요~
11. 핸드폰
삼성,엘지,노키아,모토롤라 다 있어요~
가격은 보통 500위엔(6만원)~몇 천위엔까지....(몇 십만원대)
중국은 우리 나라랑 좀 다르게 요금이 선불제예요.
(물론 우리 나라 같은 방식도 있다고 해요...
근데 다들 이렇게 선불 카드 방식을 쓰더라구요)
우선 전화기를 산 후 이동통신 업체에서 자기 번호를 삽니다.
이게 칩으로 되어 있어서 밧데리를 뺀후
그 밑에 삽입하는 거예요.
번호 가격이 40위엔(4,800원). (다 똑같은지 저희 동네만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자기가 쓰고 싶은 만큼 충전을 하는 거예요.
50위엔..뭐 100위엔..이런 식으로.
그럼 그 돈을 다 쓰고 나면 전화가 먹통~
또 전화를 걸때도 돈이 나가지면 받을때도 나가요.
근데 이런 요금체계가 워낙 복잡하고 다양하고,,그래서 저도 자세히 들어가면 머리 아파요~
아까 말씀드린 전화 번호 칩이 좀 희한한게...
빼서 다른 전화에 꽂으면 그 쪽으로 전화가 와요.
또 새 전화기로 바꾼 적이 있는데..
그 때 칩을 새 전화기에 넣으니,,,예전 전화기에 저장된 모든 기록이 따라 오더군요.
그럼 그동안 저장된게 전화기가 아니라 칩에 저장이 되었었던가봐요...
근데 또 다른 사람을 보니 정보가 않 따라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하하!!
중국에선 뭐 통일적인 걸 보기가 참 힘들어서~~~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 경우도 있고...
그래서 전화쪽은 더 머리가 아프네요~
12. 전기 장판이나 매트
중국의 겨울~
무지 추워요.
북쪽이 추운 건 당연하지만
남쪽도 한국보다 추워요.
분명히 위도상으로는 덜 추운데...체감은 훨씬 추워요.
습도가 높고 바람이 세고,
결정적으로 온돌이 없어서요.
그러니 한국 전기 장판이나 매트는 필수 같아요~
전 그거 없이 왔다가 아래에 따로 올린
동판(판넬) 깔고 지내요.
4> 가구류, 침대류
가구류는 한국보다 솔직히 한국보다 이쁘고 튼튼한 걸 못 봤네요.
특히 침대는 다 별루더라구요.
침대를 중요시하시는 분들은 매트라도 한국에서 가져 오시는 게 좋을 듯.
5> 세제,샴푸류와 기타 생활 용품
샴푸나 린스는 비달사순,팸틴 등의 유명 제품이 다 들어와 있어요.
비누도 도브나 럭스도 들어와 있고,
화장품도 니베아나 존스즈 제품도 다 들어와 있어요.
시내의 백화점에 가면,
드봉이나 라네즈, 오휘 등의 한국 제품이 입점해 있어요.
당연히 서양의 유명 브랜드도 다 입점해 있구요.
치약은 전 엘지의 죽염 치약을 좋아하는데..이것도 중국에 들어와 있어요.
칫솔은 중국 걸 써봤는데..영~
그래서 칫솔은 한국에서 사와서 쓰고 있어요.
세탁 세제는 중국제를 쓰고 있고, 세탁 린스도 중국 꺼.
휴지도 한국보다 좀 거칠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생리대는 위스퍼가 중국에도 들어와 있어요.
다른 브랜드도 있는데..전 위스퍼만 써서 다른 건 유심히 않봤네요.
아쉬운 건..저희 동네에만 없는지..
한국의 유한 락스처럼 딱 그 락스 냄새나는 세제가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가서 사왔어요.
또 곰팡이 제거용으로 뿌리는 세제도 없구요.
물 먹는 하마같은 습기 제거제도 중국에 있어요.
나프탈렌도 있고.
우산이나 양산은 한국에서 제대로 된 걸 하나 사오시는게 좋을 듯.
중국 우산은 너무나 저렴하면서 금방 고장나요~
한 10위엔(1,2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몇 번 쓰면 우산살이 다 부러져 버려서 저도 이번에 한국가서 만원 미만으로 새로 사왔어요.
6> 애기 관련
일본의 유명한 애기 용품 회사인 피죤 제품은 기본적으로 다 들어와 있어요.
한국 제품은 품목별로 조금씩 있구요.
애기 젖병세제(보령) 하기스 기저귀...등등
물론 한국인 많은 곳에서는 쉽게 구할 실 수 있을 거예요.
저희 동네 애기 용품 점에는 한국 제품이 거의 없어서
전 피죤을 많이 이용해요.
애기 장난감은 피셔플라이스가 들어와 있구요.
기저귀는 하기스, 팸퍼스, 유니참이 다 들어와 있어요.
전 유니참의 mamy poko라는 제품을 쓰는데...
아직까지는 기저귀 발진도 않나고 잘 쓰고 있어요.
젖병도 피죤, 닥터브라운, 유피스, 아벤트 다 있구요.
분유도 엔파밀,씨밀락,네슬레 등등 들어와 있어요.
한국분들 많은 곳에는 한국 분유도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애기용 타는 큰 장난감 차나 미끄럼틀 같은 것도 다 있구요,
짐보리도 들어와 있어요.
저희 닝보엔 시내에 짐보리가 있는데..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싸고 영어 수업이라고 하더군요.
영어와 중국어랑 2중 수업...
계속 생각나는데로 바로 바로 업뎃할께요...^^
중국에서 사시면서 중국 물건 사실때 주의할 점은
너무 저렴한 건 사시지 마세요~
꼭 후회할 일이 생겨요. 괜히 싼게 아니거든요.
저희도 첫해에 이불을 20위엔(2.400원)에 사서 한 번 빠니 다 터지고,
싼 냄비를 사면 바로 녹이 슬고...경험이 끝이 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새 제품을 사시더라도, 번거럽더라도 꼭 그자리에서 포장을 풀어 보시고
제품을 확인하시고 구입하세요~
한국에서 그런 일이 드문데..
이상하게 중국에선 새 제품에도 크고 작은 흠이 꼭 발견되더라구요.
설마 하면서
귀찮아서 2번 정도는 않 확인하고 집에 와서 두번 다 후회하고 교환~
뭐, 제품이 작동을 않하거나 (저희는 콘센트에 꼭 꼽아보고 구입합니다),
리모콘이 않 되거나, 뭐가 하나 빠져 있거나
하는 일도 종종 일어나니 꼭 확인하세요~
중국인들도 그렇게 확인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첫댓글 제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슬슬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사는 회사에서 보내준다해서 장기간 보관가능한 식품과 세제등은 많이 준비해갈 생각입니다. 이불도 간단하게 두세채(덮는것)정도 준비해서 가고싶은데 신랑은 가서 사라고하네요. 마음만 급하고 손은 느리고 아이고 몸살이 날 지경입니다.
역시 언니여요*^^* 닝보갈때 꼭 언니글 참고할꺼여요~ 너무나 자세히 알려주시는 언니~누가 상 안주나요?^^;;
당신같은 분이 있어 행복한 세상(닝보)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즐겁게 사세요.
주방세제는 암웨이 사용하세요...문의는 단지네 경비한테 물어보세요... 중국식 발음은 "안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