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옷차림은 중요한 목회전략” | ||||||||||||||||||
이미지컨설턴트 정연아 씨 “단정하되 다양한 컬러 즐겨라” “양복은 꼭 몸에 맞게…사모, 단아한 생머리로 우아함 살려야” | ||||||||||||||||||
| ||||||||||||||||||
‘내일 뭐 입지!’ 한 때 유행했던 신사복 TV광고다. 광고 속에 남자는 이별의 아픔보다 양복 재킷을 잃은 안타까움이 더 컸다. 이 광고에서처럼 21세기는 패션에 민감한 시대다. 많은 사람은 매일 그날의 옷차림에 고민을 하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추구할 뿐 아니라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목회자들도 다르지 않다. 주일예배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심방이나 야외 행사에 어떤 옷차림으로 성도들과 만날지는 모든 목회자들의 관심사이자 고민이다. 목회자들에게 어울리는 옷차림새는 어떤 것일까?
예배 시에는 짙은 색 정장에 흰색 드레스 셔츠, 타이는 흰색 바탕에 연한 파스텔 계열의 스트라이프 무늬로 갖춰 신뢰감을 주고, 캠프 등 외부 행사를 갈 때는 편한 차림이라도 반드시 재킷을 입어줘야 품격이 살아난다고 한다. 또 넥타이는 레드, 블루, 등 소화할 수 있다면 다양한 컬러를 즐기라고 권했다. 정 대표는 “목회자의 매력 있는 패션을 갖추면 새신자들이 왔을 때 호감을 갖게 될 뿐 아니라 성도들이 교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임하는데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계절이나 절기에 맞는 옷을 입는 것도 센스. 사순절이나 크리스마스 때 시기에 붉은색 계열의 복장으로 변화를 주고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구김 없는 쿨 소재의 짙은 색 양복에 흰색 바탕에 파란색 계열의 스트라이프 셔츠와 연파랑 혹은 연분홍 셔츠, 네이비블루 넥타이 또는 작은 무늬가 반복되는 도트넥타이’가 감각적으로 보이고 매력을 뽐낼 수 있다. 피해야 될 복장으로 파격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아이보리 색 정장, 은갈치 패션, 흰색 구두 등을 꼽았다. 특히 양복은 꼭 몸에 맞게 입어야 품격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너무 편하게 입는 것도 금물. 편하게 입는 것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사모들의 경우에는 표정, 화장, 헤어스타일, 패션, 걸음걸이, 목소리까지 교회 내에서 관찰의 도구가 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목회자가 아무리 설교를 잘하고 목회를 잘해도 사모의 옷차림새나 표정, 말투가 사모답지 않을 때 사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목회자의 부인답게 선하고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를 갖춰 전도와 성공적인 목회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모다운 옷차림새는 단아한 생머리나 굵은 웨이브의 헤어스타일로 우아함을 살리고, 화장은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탑이나 블라우스 종류의 셔츠와 하의는 무릎까지 오는 타이트스커트가 기본. 좀 튀는 재킷을 입고 싶을 때는 검은색과 조화를 시키면 단정하면서도 지적이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정 대표는 “패션은 선천적인 감각이 아니라 노력하고 연구하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가 제안하는 최고의 비법은 벤치마킹. 성공한 사람들이나, 존경하는 목회자를 벤치마킹하면 분명히 패션센스가 좋아질 수 있고 노력만 하면 누구나 베스트드레서가 될 수 있다고 장담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