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9 (오전 가랑비,,)
아침 6시에 중앙시장에서 출발한다. 중앙시장에서 강릉교를 건너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 남대천으로 솔바람다리까지 길을 잡았다.
해파랑길 지도대로 산길로 접어들어도 되지만...
남대천아침풍경을 보고 싶었다. 전날 택시안에서 다음주에 있을 단오제 연습하는 것을 보았다. 또한 남대천의 연어를 볼 수 있을까??
남대천강가를 걸으면서 아침임시시장 풍경을 본다. 꽃나무, 나물, 옷,, 만물상이 가득하다. 아침이 살아있다는 것을 받는다. 남대천 길을 나무가 없기에
더우면 걷기 힘들겠지만, 흐리고 비가 가끔 적게 내리니 걷기에 제격이다. 남대천 주변은 잘 개발되어 아침운동하는 분들이 많다. 남대천 물 많은 곳에서 잉어도 보고
하구에는 숭어가 뛰는 것도 보았다.
포남대교, 공항대교를 지난, 솔바람 다리에 도착헸다. 걸은 거리가 2시간남찟 6km정도 걸은 것 같다.
솔바람다리- 이름도 강릉에 맞게 솔, 바람이 불어온다는 이름에 잠시 멈춘다, 솔바람다리를 건너 38구간 마무리 스탬프도 찍고,,
(남대천 새벽 임시시장)
39코스(솔바람다리~ 사천진해변) 16km
솔바람다리아래에서 커피자판기 커피에 잠시 쉬어간다. 오전 9시 전.. 바람과 가랑비에 쉬는 것이 춥게 느껴진다.
솔바람다리는 송정해수욕장으로 바람을 보내준다. 이제부터는 바닷길로 이어진다.
안목항에는 을릉도로 가는 배편이 있어, 정류장이 분비고, 커피숍들이 즐비하게 이어져있다. 3층 전체를 커피숍으로 쓸 정도로 공휴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분빈다.
여성 여행자들이 많이 보이고.. 바다의 시원함이 가슴으로 들어온다.
송정해수욕장은 이름대로 솔발길이 쭉 이어져있다. 군인 휴양소를 지나 강문해변, 경포해변으로 이어진다. 경포해변은 잘 정비되어있고 호텔, 숙박시설들이 많다.
경포해변에서는 나가는 곳을 잘 찾아야한다. 경포호로 가야하기에..
경포호를 한바퀴 도는 코스다. 경포호에는 습지들도 있고, 잘 정비되어있어, 자전거를 타는사람, 걷는 관광객들이 많다.조금 싸늘하기는 하지만 걷기에 문제가 없다.
경포호에는 연꽃단지등 습지풀들이 한가득이다. 경포대해수욕장만 머물렀던 기억, 모래와 뜨거운 것만이 추억이였지만, 경포호 둘레를 걷는 것도 좋다.
경포호 둘레는 4km정도 거리가 된다. 다리 아플때는 조각품을 보면서 호숫가에 앉아 강릉의 향기와 강릉의 바람과 추억을 담는다.
경포대에 오르는 경포호 전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버스연결문제도 있고해서 11시 오늘 일정을 중단하고 순환버스를 이용하여 터미널로 이동한다. 경포대 다음 정거장이 순두부마을이네.. 아쉽지만 다음으로..
이름 점심을 먹고 12시15분 귀가 버스에 오른다. 서울와서 클럽분들고 회포를 풀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 걸은 거리 15km. 총계 35km)
(안목해변)
(송정 솔밭길)
(신기하네,,,)
(강문해변 해파랑길 안내도)
(경포호 전경)
(산위에 자리잡은 경포대-- 시 한수가 생각나네..)
첫댓글 강릉을 갔다온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것 같아요. 역시 기용님의 글솜씨는 프로작가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적인 여유만 되면 함께하고 싶네요.^^
전국구인 것 같은데.. 지리산둘레길도 가족과함께하면 좋을것 같네요♥♥
걸으며 경치보며 생각하며
자연스레 글로 이어지겠네요
오늘도 해파랑길 수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느낌을 글로 표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저 속에♥♥
멋져. 두 번째사진 꽃이 금계국이에요.
금계국 기억할께요.♥♥
두분 여행하시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고 부럽습니다.
더운데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구경하시면서 맛있는 것도 드시면서
재밌는 해파랑길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부러운것은 지는것 ♥♥
부럽기도 하고 가보고도 싶고/ 마음은 그곳에서 머물듯 합니다~~!
시간한번 내 보세요.
느린것이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