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대한민국, 5년 아시아"
"FOR OUR FUTURE STAR, FOR OUR KIDS"
학부모님들께 올리는 글
따뜻한 가을햇볕을 벗삼아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MBC 키즈리그를 무사히
다녀왔읍니다. 우리팀은 3개팀으로 나뉘어 학년별로 참가를 하였고,
모두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읍니다.
참으로 기쁘고 또 기쁜일이었읍니다.
우승을 하는것도 기쁜 일이지만 전선수가 모두 예선을 통과해서 본선에
올라갔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흐뭇하였읍니다.
본선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경기장이 분산되어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힘든 내색을
안하시고 펀유소년축구단 전체를 위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부모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더불어 개인적 사정에 의해 참여를 못하신 부모님들께서도 마음은 보은과
펀유소년축구단에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어서 참으로 기뻤읍니다.
특히, 펀스포츠의 한가족인데 다른반에서 교육을 받아 잘 몰랐던
2학년 문다훈, 정해만, 한준용 부모님께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이번주에 대회참가때문에 귀중한 휴일을 반납하신 선생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펀유소년축구단 트레이드 마크인 응원은 경기장이 분산되어 있고,
경기장의 여건을 감안하여 2학년 본선경기에서만 본격적(?)인 응원을 하였읍니다.
보은공설운동장 전체의 이목을 단숨에 받고도 남을만한 목소리와
펀유소년축구단의 깃발을 가을하늘에 드높이고 왔읍니다.
아이들 유니폼과 속옷빨래를 널어주고 챙겨주신 어머님들,
1박2일동안 먹을 포도를 후원해주신 2학년 한준용 부모님,
과자를 개인별로 정성껏 포장해서 후원해주신 박종윤 어머님,
그외 각각의 역활분담에 최선을 다해주신 부모님들께도
머리숙여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MBC키즈리그 정산내역은 빠른시일내에 카페공지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주에 선수육성반 학부모총회가 있읍니다.
펀유소년축구단의 발전을 위한 고민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표현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학부모회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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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OUR KIDS, FOR OUR FUTURE STAR"
학부모님들께 올리는 글
2011년의 마지막 자락이 2개월 남짓남았지만 축구에서 만큼은 10월이 연말인것
같읍니다. 2011년 한해동안 경기장에서, 훈련장에서 땀흘린 아이들과 감독님,
선생님께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때론 아픈아이들도 있었고, 여러 해프닝도 있었지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2011년을 마무리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학부모회를 돌이켜보자면 일부 미흡하고 아쉬운점도 있지만, 나름의 절반의
성공을 이루었다고 감히 자평을 해봅니다.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주시고,
진심으로 마음의 성원을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머리숙여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굳이 행정학에서 나오는 "조직론"이라는 거창한 이론을 인용을
안하더라도 조직이나 단체는 갈등의 과정에서 성숙되고 발전되어집니다.
그 갈등이 단체의 애정에서 비롯된 의견 또는 가치관의 차이이고 어떻게
해결책을 찾는냐가 중요합니다.
그런면에서 집행부보다 훨씬 성숙된 부모님들의 의식과 펀유소년축구단 애정이
있기에 발전하는 학부모회가 된것 같읍니다.
이제 2012년을 이끌어갈 학부모회 집행부가 선출되었읍니다. 개인적으로 과분한
평가를 받아서 회장의 역활을 다시 맡게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미흡한 부분은 개선을 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은 더욱 강화시키도록 노력을
하겠읍니다. 또한 부모님들의 희생과 배려가 결코 헛되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새로이 선출된 집행부 부모님들께서도 어느때보다 많은 의욕을 갖고 계십니다.
부모님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2011년 한해동안 학년별 총무를 맡아서 많은 희생과 봉사를 해주신
2학년 송승우어머님,4학년 문정인어머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정말 고생 많이하셨읍니다.
힘차고 신명나는 2012년을 위해 부모님들과 함께, 집행부와 함께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차갑게 준비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하겠읍니다.
도와주십시요.
고맙습니다.
- 학부모회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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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들께 올리는 글
부모님들께서 안녕하신지요? 밥 먹고 사느라 바빠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하는 계절이 돌아왔읍니다.
가만히 서있어도 30분을 버티기가 힘든 날씨속에 아이들을 열성적으로
지도하시는 감독님 및 선생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래의 아이들 같으면 응석이나 투정을 부릴법도 한데 불평없이 성실히 훈련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펀유소년축구단에서 동계기간동안 차근차근히 대회 및 연습경기, 동계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어서 마음 한편으로 든든합니다.
숨가쁘게 지나온 2011년을 돌아보면서 올해에 계획했던 일, 미흡했던 일등을
잘 정리하셔서 다가오는 2012년에는 보다 발전된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2년을 맞이하여 응원깃발, 대형통천을 새로 제작하여 한강라이프배에서
새롭게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거기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여
감독석배너를 새롭게 선보일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읍니다. 헤헤헤)
문안은 마주환(3학년)아버님께서 아이디어를 내주셨읍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멋있는 문구입니다. 고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좋아서 독단적으로 결정한 일이라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은
전혀 없읍니다. 단지, 감독님께는 손을 벌릴 예정인데....
(감독님 7, 나 3으로 하자고 빠득빠득 우겨야지)
저때문에 고생하실 일이 늘어나서 정환아버님을 비롯한 몇몇 아버님들께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시기를....)
자, 지금부터 2012년 펀유소년축구단 대형통천 및 깃발을 공개합니다.
상단에 있는 이미지로 대형통천을, 상단과 하단에 있는 이미지로 각각 깃발을,
하단에 있는 이미지로 감독석배너를 제작합니다.
지난 10월1일(토) 초등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잠시 응원을 쉬었다가
12월4일(일) 한강라이프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새로운 통천과 깃발로
응원을 하고자 합니다. 몸이 근질근질하셨거나, 목이 근질근질하셨던 분은
모두모두 운동장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나오실때는 응원용 목도리를 하고 나오시면 옷맵시도 살고 따뜻하고 아주
좋읍니다.
부모님과 함께 한바탕 신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얼마전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감독님께서 참석하셨는데, KFA리그신문
편집국장이 직접 인터뷰를 하였는데, 행사주최 인터뷰는 짧게하고
감독님 인터뷰를 1시간정도 했다고 합니다. (감독님하고 편집국장은 전혀
모르는 사이고, 펀유소년은 왕중왕전에도 출전을 못한 팀인데 왜 그랬을까요??
아시는분 있으시면 저에게 문자로 답좀 알려주세요. 제발~궁금합니다.)
펀유소년축구단 1회 졸업생인 준과 주환이에 대한 흐뭇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역시, 미리 얼굴도장을 찍어놓기 잘했어, 편지까지 써서 줬으니까 나중에
모른체 안하겠지....하하하)
석관중에 입학한 중학교 1학년중에서 준이와 주환이가 초등학교때 승리를 거둔
경기가 가장 적을것 같읍니다. (잘은 모르지만 우리처럼 무지하게 지는 팀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중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걸 보면.....(아직은 멀었지만)
역시 승패에 집착하는것은 답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군요.
(혹여나 아이가 기죽으니까 이겨야한다는 분이 계시면 준이와 주환이는 뭐지...
원래 기가 안죽는 아이들인가??)
암튼, 준이와 주환이가 부상없이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소식을 전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요즈음 읽는 축구관련 책을 보면 체격에 대한 중요성이 나옵니다.
(절대 잘난체 하는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초등학생은 자료가 없는데 만13세 일반학생이 아닌 축구선수를 기준으로
평균키와 몸무게, 기초체력등이 나옵니다.
(예준이는 현재나이로 환산하면 몸무게는 최소 1.8kg, 최대 4.3kg
키는 최대 2.5cm 부족합니다. 이일을 어찌할꼬~~~~누구탓을 하겠는가?
지애비를 닮아서 그런것을.....오늘부터 양육이 아닌 사육을 시작해야지)
체력과 축구기술은 지도자의 몫이지만 체격은 온전히 부모님의 몫입니다.
추운 겨울에 우리아이들이 부쩍부쩍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육(?)이
필요할 것 같읍니다. 그런 깊은 의미로 펀유소년축구단에서 다소 큰(?) 옷을
지급한것 같읍니다. (옷에 아이들을 맞추라고......물론, 농담입니다.)
12월4일(일) 천안축구센터에서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뵙겠읍니다.
고맙습니다.
- 학부모회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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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들께 올리는 글
12월4일(일) 한강라이프배 유소년축구대회, 12월22일(목)부터 12월25(일) 일본
축구협회 초청 유소년축구대회, 1월6일(금)부터 1월18일(수)까지 동계전지훈련
으로 매우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읍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연말연시때문에 현업의 업무도 매우 바쁘게 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거기에 아이들의 축구교육 일정까지 더해져서 더욱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을것입니다.
특히, 부모님들께서 각종 대회 및 훈련참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때문에 마음의
고생이 많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 클럽팀이나 학교축구팀의 동계전지훈련을 살펴보면
계절적 특성상 따뜻한 남쪽지방(제주도포함)에서 이루어지고 그 기간도
최소2주에서 4주간의 일정으로 채워져 있읍니다.
다른팀이 그렇게 하니까 쫓아가자는 것이 아니고 축구교육의 과정으로
동계전지훈련의 장소와 기간이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펀유소년축구단 선수육성반이 작년 11월에 결성된 이후에 두번의
전지훈련 기간과 비교하여 그 기간이 전에 비해 길게 부모님들께서 느껴지실
것입니다.
주4회수업이후에는 지도자수당도 폐지가 되어 전지훈련기간이 길어져서
부모님의 지도자수당 추가 부담은 없읍니다.
감독님 및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교육적 목적이외에 훈련기간을 길게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축구교육의 효율성을 위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훈련을 나누어서 실시함으로써 저학년 선수들에게 좀더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대회참석에 대하여 말씀을 올리겠읍니다.
숙식비용, 식사비용, 대회기간 이동수단에 대한 비용을 지원받고,
항공료 및 통역비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 있읍니다.
해외대회 참석의 특전이 걸려 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일정규모 회사에서 해외대회 또는 훈련에 대한 비용을 후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해외대회를 경험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협회에서 순수한 추천에 의해 참석을 하게 된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감독님의 축구철학, 펀유소년축구단의 응원문화등도 한 몫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회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마냥 즐거워 할 만한 일은 아니었읍니다.
왜냐하면, 경제적 부담을 느끼시는 여는 부모님처럼 저또한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또한, 일본대회에 불참하는 아이들의 부모님 마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이나
무겁습니다. 혹여나 부모님의 마음에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앞섭니다.
일상적 후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 누군가가 우리 아이를, 우리 팀을 후원해주기를 바란다면 우리 스스로가
좀더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읍니다.
우리에게 떨어지는 과실은 결코 누군가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노력하고 도전할때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참가를 못하시는 부모님들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지
못하여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한강라이프배 유소년축구대회가 있읍니다. 제법 견실한
팀으로 구성되어져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도록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읍니다.
부모님께서 모두 오셔서 서로간의 대화도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 학부모회장 올림 -
"3년 대한민국, 5년 아시아"
"FOR OUR KIDS, FOR OUR FUTURE STAR"
학부모님들께 올리는 글
정말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1년도가 몇일 안남았읍니다. 부모님들께서
올한해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기쁜일도
있었고,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펀유소년축구단이 발전을 하고
아이들이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 및 선생님, 학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꼭 1년전 아이들 단체사진을 보니까 절반정도가 바뀌어 있더군요
(누구의 잘못이지....감독님?? 회장?? 선생님??)
1년동안 회장을 하면서 부모님께 몇가지 말씀을 올리겠읍니다.
우선, 선수기용이나 선수 포지션에 관한 사항은 제가 감독님께 말을 한적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사항입니다. 부모님께서 저를 편하게 생각하시고 하소연
하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읍니다.
학부모회 회장이라고 경기장 안(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이래라 저래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축구교육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하는 학예회가 아니며 무척이나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학교 다닐때 잠깐 축구선수를
했거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아서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 판단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이 생기시면
감독님 및 선생님과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후원금(만원의 행복) 사용내역 공개에 대한 부분입니다.
후원금 통장은 펀스포츠에서 관리를 하였고 감독님께 사용내역을 정리해서
공개하자고 앞전에 말씀을 드렸읍니다.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시간이 지체되었
는데 카페에 공개 할 계획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요즘 후원금 모금은 왜 안하나요?" "후원금 모금은 끝난것인가요?"
라고 질문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후원금 모금활동이 5개월째 전무한 실정입니다. 물론, 공개를 안하니까 후원금을
내지 못하는것이 아닌가라는 반론도 있는데 후원금 모금을 위해서라도 빨리
하겠읍니다. 부모님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세째는 수업료를 제외한 운영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번 일본대회 이전까지는 각종 대회, 주말리그, 전지훈련은 비용을 학부모회에서
수납하고 집행을 하였읍니다. 그 사용내역은 "학부모회 수입,지출내역"에 공지를
하였읍니다. 단지, 학부모회 집행부 모두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내역 공지시점
이 다소 늦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이해해 주시기라 생각합니다.
일본대회부터 앞으로는 숙박이 필요한 경우에는 펀유소년축구단에서 직접 집행을
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일반 컵대회나 주말리그의 경우만 학부모회에서 집행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운영에 관한 부분은 이원화되었으니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펀유소년축구단에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경비나 운영계획을 공지하는 이유는 문서작성 능력이 선생님보다 조금은
낫다고 생각이 되어서 부탁을 받고 하는것입니다. 이또한 다수의 부모님께서
하지말라고 하시면 안하겠읍니다.
학부모회에서 모든 경비에 대한 수납을 하는 이유는 선생님들께 좀더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부모님과의 소통때문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는 각 학년별 부모님의 입장입니다.
저학년 부모님은 "너무 고학년 위주로 가는것 아닌가요?"
"저학년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저학년도 대회에 많이 나가고 싶은데..."
고학년 부모님은 "축구선수를 시킬려고 결정을 내려서 아이의 미래가 달렸어요"
"왜 4학년은 항상 앉아 있어야 하나요?" "돈을 너무 많이 납부해서 부담이 가요"
등등등...
부모님들의 경제적 환경도 틀리고, 맞벌이하는 집도 있지만 아닌 집도 있고,
주말에 시간이 나시는 분도 있고 안나시는 분도 있고,
승패에 연연하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고,
성격이 활달하고 외형적인 분도 있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분도 있고,
문자를 보내면 답장을 하시는 분도 있고 안하시는 분도 있고
야간에 근무하시는 분도 있고 주간에 근무하시는 분도 있고
사업하시는 분도 있고 봉급생활을 하시는 분도 있고,
등등등...
공통분모를 찾기가 참으로 힘이 듭니다. 부모님들 생각이 전부 반영될 수는
없읍니다.
굳이 정답을 찾고자 한다면 부모님의 희생과 아이에 대한 배려입니다.
거기에 축구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축구교육을
위해 1년에 축구에 관한 책1권정도 읽는 것이 여러사람의 말이나 귀동냥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것입니다.
다른팀 감독님께서 하신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부모님들이 축구를 너무 몰라서 답답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느끼시지 못하니까 그런 부모님때문에 고스란히 아이에게
피해를 가게되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지도자에게 잘보이라는 것은 절대아님)"
넷째는 학부모회장인 저의 개인에 관한 것입니다.
성품이나 인격이 많이 부족한 제가 학부모회장이 되어서 한가지 크게 이익을
취한것이 있읍니다. 펀때문에 오래 살것같읍니다. 이것만큼 큰 이익은 없겠지요
제 스스로 인품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부모님의 비판은 달게
받겠읍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쁜사람도 아닙니다.(이것도 자화자찬인가??)
특히, 돈문제만큼은 부모님 돈이 헛되이 쓰이지 않았다고 자부하오니 저를 포함
하여 학부모회 집행부를 믿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아이때문에 고민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크게 보아서는
우리팀의 발전을 위해 고민을 하시다 보면 아이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보일 것
입니다. (감독님께 잘보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해마시기를.....)
부모님들께서 "우리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것을 하는것은 어떨까요?"
"회장님, 하시고자 하는 일에 도와드릴 일은 없는가요?"
"요즘 재정적인 문제는 없는가요?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죠"
이런 부모님의 말씀을 기대하는 것이 저의 욕심일까요?
동료 직원(아들이 수원에서 축구를 함) "학부모회 회장하니까 어때?"
현재의 나 "음.....힘든 일이어서 권할 생각은 없어..."
미래의 나 "학부모회 회장을 하니까 부모님들께서 사랑을 너무 많이 주셔서
반드시 해 볼만한 일인 것 같아, 보람도 있고...........
당신도 기회가 되면 꼭 학부모회장을 해"
라고 대답을 하기 위해서 다시 운동화끈을 조여봅니다.
고맙습니다.
- 학부모회장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