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인 내가 광고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은것은 가끔가다 우연히 보는 감동적이거나 멋진 광고를 보고 감탄할 때 어떻게 15초내에 나의 마음을 움직일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래서 수업 초기에 보았던 97깐느광고수상작 시청은 나에게 정말 신선한 즐거움이었다. 그 소감을 얘기하자면 우선 동상작품들 부터 얘기를 해야겠다.
빨간구두의 광고처럼 보이는 이 광고는 구두를 사기위해 열심히 돈을 벌지만(그의 노력이 속속 보인다) 마침내 구두를 사나, 술의 유혹을 못이겨 구두를 환불받고 술을 산다는 내용으로 그 어떤 것보다 술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다음 작품은 결혼식에서 사라진 신랑 때문에 결혼을 망치게 된 신부, 하염없이 울고, 아버지가 건넨 펩시에 흐느끼며 다이어트 펩시인지 물어보는 장면은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여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다이어트 펩시의 광고효과를 볼수있다. 진공 청소기 광고는 흡입력이 얼마나 좋은지 단번에 알 수 있게 진공청소기를 틀자 아랫집 청년이 천정에 달라붙어 청소기 가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들의 가장 경악했던 아기와 칼의 장면이 나오는 선전은 기억나는가. Drug에 관한 선전으로 절대 같이 있어서는 안될 아기와 칼로 마약의 무서움을 단번에 느끼게 해주는 광고이다.
은상 작품들을 보자. 여자가 계속해서 꽃배달을 받으며 기뻐한다. 한남자가 낚시를 하는데 고기가 계속 잡힌다. 이런 이유는 스스로 돈을 주고 꽃배달을 주문하고 고기가 낚는 도우미를 사는 행위를 한다는것이 보여지며 LOTTO 돈만 있으면 행복도 다 살수있다는 생각을 주입시킨다. got milk는 어떠한가 비행기 기장이 쿠키를 먹고 우유를 찾았으나 우유는 문밖 복도에 있다. 우유를 얻으려 비행고도를 낮추어 우유를 가지려하는 찰라, 그 중앙의 화장실 문이 열리며 우유를 얻지 못하게 된다 "Got milk" 우유를 먹고 싶은 절박한 장면을 보여준다.
금상을 보자. 아이스크림 광고로 정차되어있는 가족의 차안에서 뒷자리에 있던 아들녀석이 "Hey, it"s green!~" 이라고 외친다. 아버지가 무심결에 출발하지만 신호등은 빨간색, 사고가 나고만다. 뒤를 돌아보자 아들은 "Now,it"s red." 라며 색깔별로 층층이 되어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며 이야기 한다. 색깔별로 층별화되어있는 아이스크림의 특징을 표현한 광고있다.
무릇, 이런 광고들에서 우리는 뛰어난 광고의 전략 대부분이 무엇을 말해줄 것인가의 주제에 충실된 스토리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다 말할 수 있겠다. 그것이 말도 안되고 극대화된 이야기 일지라도 강한 한마디의 전달이 통할 수 있다면 충분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수상작들 중에서 이해가 잘 안되는, 어떻게 이것이 수상을 하였나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도 몇 있었는데, 그것은 교수님이 이야기 하신바와 같이 광고에 대한 이해 부족, 즉 문화차이라고 할 수있다. 마치 망고 쥬스 "구아바" 의 스타 김C가 나오는 광고를 우리는 그(스타)에 대한 평소의 상식이 있기에 그의 행동을 보고 웃으며 거리낌 없이 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그 광고가 전혀 이해 안되는 광고일 수도 있다. 전세계인들의 감동을 주는 광고란 이런점에서 볼 때 모두 공감할 수있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측면에서의 아이디어 접근이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