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나누어 집니다.
보병 병력이 가장 많지요,
제 출신부대인 특수수색대도 보병에 속합니다.
보병은 다시 공수대대,유격대대,기습특동대대로 나뉘어 지지요.
주특기로 나누어 지는 것입니다.
공수대대라고해서 꼭 공수교육만 이수하는 것이 아닌 기습특공이나 유격대 교육을
이수 할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부대 역시 마찬가지구요,.
저희 특수수색대는 위의 교육은 다 이수를 하고 추가로 스쿠버 다이빙, 암벽등반
전투수영,천리행군,스키훈련,폭파, 스나이퍼교육,대테러교육,고공강하,등등을 받고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것중 일반병들이 받지 않는 교육은 고공강하 하나 입니다.
위의 주특기 교육이 특수부대의 교육들이기 때문에 특수한 군대라고 할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자세히 설명 드린 이유는 해병대라는 군대는 국가의 전력적 기동 부대로 분류가 되어
특수부대에 들어 가지 않는 것이지 훈련 자체는 특수부대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난 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반 해병들이 우리 특수부대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린 국가전략기동부대라고 합니다.
이점 이해해주시기를 바라고 또하나 해병대는 너무 나댄다., 사고만 치면 해병대다 라고 하시는데
해병대의 이런 선입견들은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옛날 선배님들께서 6.25.와 베트남전을 참전하여 무수한 공을 세우시며
해병대라는 자부심을 세우셨지요. 6.25때 도솔산 전투와 베트남전에서 중대가
청룡1개전술중대(해병대)가 월맹정규군 1개연대와 지방베트공1개연대 병력을 격퇴시켜 당시
베트남 청룡부대장은 아침이 밝아서 헬기를 타고와 병력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습니다.
예전 부산에 시위 진압때 얘기들 아십니까? 광주사태처럼 무력으로 진압치 않고
부대대장님께서는 국민들에게 절대 무력을 사용하지말라..
돌을 던지면 맞고 때리면 맞아라 그렇지만 절대 반격하지 말아라 라고 출발전 정신교육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진압에 투입된 해병들은 머리가 터지고 피가 난무하니 주변 시민들이 오히려 시위대를 말리는
시간이 지나자 서로들 위해주는 사이가 되어 평화롭게 진압이 되었다고 합니다.
광주 진압때 역시 해병대에 지시가 왔지만 당시 책임자분께서는 완강히 거부 하셨다고합니다.
그리하여 전두환 정권때 해병대는 미움을 사서 공수교육대가 없어지고 해병대 사령관께서도
별이4개에서 3개로 줄어 들고 해군 예하로 편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항상 앞장 섯다고 합니다. 일예로..베트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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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부대 편성 착수
귀국 후 사태는 빠르게 진전됐다. 귀국한 지 며칠 안 돼 미국은 우리 정부에 1개 전투사단의 조속한 파병을 요청하는 공식 외교문서를 보내왔다.지상군을 파견하면 금세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던 미국 정부는 크게 당황하고 있었다. 첨단 장비로 무장한 미군의 희생자가 늘어 국내 여론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빨리 한국을 끌어들여 정의의 전쟁으로 인식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미국 정부의 외교문서가 접수된 다음날 청와대에서 특별 리셉션이 열렸다. 국군 파월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정희 대통령이 주재한 리셉션에는 김성은 국방부장관, 장창국 합참의장, 3군 참모총장과 나, 유엔군사령관 비치 대장 등 한미 군 수뇌와 브라운 주한 미국 대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운 대사와 비치 사령관은 미국 정부의 뜻을 전하면서 협력을 요청했다. 박대통령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김장관과 일부 군 수뇌들이 조심스럽게 동조의 뜻을 밝혔다.박대통령은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있던 김용배 육군참모총장과 나에게도 의견을 물었다.
“이번 기회가 대한민국이 해외로 진출해 국운을 개척할 좋은 찬스라고 생각합니다.”나는 이렇게 대답했다.“그러면 언제쯤 출동할 수 있겠습니까?”박대통령은 결심을 굳힌 듯했다. 김총장이 먼저 대답했다. 파병에 지원할 장병들의 신청을 받아 부대를 편성하고, 월남과 비슷한 정글전투 훈련을 제대로 시켜서 보내려면 6개월 이상 걸리겠다는 것이었다.
“해병대는 어떻소?”“우리 해병대는 명령만 떨어지면 당장 지금이라도 출동할 수 있습니다.”김총장과 너무 다른 대답에 의아해하는 박대통령에게 나는 부연설명을 했다. 해병대에는 언제 어디라도 즉각 출동하는 것이 사명인 국가 전략기동부대이므로, 24시간 이내에 1개 대대 상륙전투단, 48시간 내에 1개 연대 상륙전투단, 72시간 내에 상륙사단 병력이 출동할 수 있도록 훈련돼 있다고 말했다.
“대단합니다. 그러면 해병대가 먼저 가시오.”박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전투부대 파병은 그날 공식 결정됐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흐뭇한 표정들이었다. 특히 브라운 대사가 만족한 것 같았다.나는 즉시 파병부대 편성에 착수했다. 해병 제2여단을 창설해 이봉출 장군을 부대장에 임명했다. 청룡부대라는 이름은 내가 직접 지었다.
위의 자료가 말해주듯 당시 육해공군 다 마다하던 파병을 국가를 위해 국운을 위해
희생하는 저 정신이 해병대입니다.
해병대 말고는 다른 군대는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저희 해병대는 입대하는 동시에
해병대라는 자부심에 또 교관들의 교육에 하나하나 묻어 있습니다.
제가 훈련병 시절 오죽하면 교관들이 그리 미웠을까요.
교관들은 어떻게 보면 직업 군인인데 그럼 일과를 마치고 자기들도 쉬어야 하거늘
교관들끼리 짜고 더 많은 시간을 교율하고 훈련 시켰습니다.
훈련단도 국방부에서 정해진 시간 한에서 교육훈련하게 되어있답니다.
밤 몇시가 되면 다 재워야 한다고..그러나 해병대 훈련다 교관들은 그렇지가 않더군요.
낮에 교육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판단이 되면 몇 교관은 망을 보고 몰래 저희를 기압주고
훈련시키는 모습을 여러번 보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월했다는 생각과 존경심마저..
이엏게 훈련단에서 교육을 받고 자대에 가면 우리보다 먼저 더 악조건에서 교육받은
선임들이 다시 우릴 강한 해병으로 만드려고 교육을 시키고 자부심을 심어 주며 가족애와 전우애를
심어 줍니다. 먹을 것이 있으면 후임 먼저 챙기고 선임은 꿂고..이런 모습들 참 감동이였습니다.
행군중 후임이 지치면 뒤에서 악기를 키우라며 혼내는 선임도 있고 도와주는 선임도 있고..
여담이지만 제가 수색교육( 해병대 교육중 가장 길고 육체적으로 힘듬)을 받을 당시
함께 간 우리부대 수송병( 병과가 수송임.그러나 수색대는 수송병도 수색교육과 타교육을 이수함)
이 저질 체력에 고문관이였습니다. 장거리 전투수영땐 항상 꼴지에 처음 수영 교육땐 앞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뒤로 가더군요. 역동작이 걸려서...이해가 되시려나요? 수영은 앞으로 가기 위함인데 역동작이 더 커서
뒤로 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그 후임 끝까지 수료시키느라 저 애먹었습니다.
공수교육때 역시 이등병이 있었습니다. 저는 청룡수색대 그 이병은 흑룡수색대...
그 이병 아침 구보때 마다 제가 업다 싶이해서 교육 이수 시켰습니다.
이런 전우애가 어느 부대든 있겠지만 우린 좀 개성이 강하고 피가 더 뜨거운 남자들이 모여서
그런 가보다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개성이 전쟁이 발발하면 전투력으로 승화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회에서 누가 더 잘났는지 모르나 군대에서 오로지 하루라도 먼저 온 선임이
훈련이든 군생활이든 여러모로 낫습니다.
그만큼 자기 자존심과 해병의 긍지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다는 것이죠.
사회에서 아무리 운동을 하고 왔어도 먼저 들어온 시골 농사꾼 선임에겐
체력으로나 전술로 안되는것을 여러번 목격했지요.
저 역시 체대를 다니다 군대를 가서 체력엔 자신있다 생각했지만
가보니 시골 출신 선임들 정말 괴물 같았습니다.
한강 작전 지역 잠수교육땐 선임들이 시야가 안나오는 곳을
이끌고 갓지요 훈련이 끝나고 선임이 하는 말이 " 나도 무섭다. 하지만 너희들에게 쪽팔리기 싫어서
참고 하는거다" 라고 하시는 솔직한 발언들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들 우리 해병대가 여러분들에게 그리 피해를 주던가요?
해병대 전우회로 말들이 참 많습니다.
콘테이너박스 하나 세워두고 위장복 입고 설친다고..
여러분 대학때 학교 교통정리 축제때 질서유지.학교 순찰..하던 해병출신들 보셨나요?
이사람들 자기 시간 아껴 봉사합니다. 뭐 다 좋은 사람만 있겠습니까?
사람 개인이 가진 성품으로 물론 해병대에 먹칠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유독 해병대 출신들이 그러면 "저사람은 해병대를 나와서 그렇다고 손가락질을 합니다"
우리나라 범죄자들 가운데 어느 출신이 가장 많을까요? 비율로 따졌을때..비율로요..
당연 육군입니다. 육군이 많아서가 아니라 비율로 산정해서지요.
해병대는 너무 개성이 강하고 그동안 역사적으로 강한 이미지기 있었기에 더 티어 보이는건 아닐까요?
님들 저는 이글을 쓰면서 소름이 돋습니다. 예전 생각을 하면서요.
제가 외국으로 혼자 여행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영어 공부를 하러 떠났지요. 혼자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운이 좋게도 처음 만난 한국인이 현지에 이민온 해병대특수수색대 선임이였습니다.
저의 반지를 보고 먼저 아셨다고 합니다. 처음엔 티를 내지 않으시고 일자리 소개를 해주시고는
그분과 함꼐 일을 하는데 저를 무지 괴롭히더군요. 깐깐하게..자기만의 테스트를 햇나봅니다.
그것에 합격하자 어느날 맥주 한잔 하자고 하시더니 제게 후배야 반갑다고 하시며 앞으로 형이라고 불러라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니가 내 후배이기에 더 힘들게 교육했다 너 사고나지 않고 안전하라고
더 가혹하게 한것이니 이해하라면서..그생각을 하니 지금 눈시울이 벌개지네요..
제가 사정이 생겨 돌아왔지만 그분과의 인연은 영원합니다. 5년이 지났지만 가끔 메일로 연락도 합니다.
돌아 오는 날에 제가 선물로...군대 당시 겨울동계훈련때 입었던 미군 코어텍스 상의를 드리고 왔지요.,
그것 하나면 한겨울 산에서도 자고 했습니다.
저는 군대에 있을때 힘든 교육을 받을때면 혼자 속으로 이런 생각을 헀습니다.
"아니 내가 이나라에 무슨 빛을 져서 이리 힘들게 고생을 할까..내가 죄인인가?"
제 스스로 자우너입대하여 수색대에 또다시 지원했음에도 몸이 힘들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옆에 힘겹게 훈련 받던 후임들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겉으로 생각 했으면서도
동생같은 놈이 고생하는것이 마음 아팠습니다.
다 이웃이고 한국민 아닙니까? 해병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여러분들과 국가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자원 입대한 사람들입니다.
요즘 군대 기피 하는 유명인들 우린 이해 하지 못합니다.
해병대 온 사람들 100이면 100 다 해병대가 좋아서 온겁니다.
이왕 군생활 할거면 좀더 고생하려고..이런 마음 가짐을 갖는다는 자체가
훌륭한거 아닙니까? 저는 만약 아들이 생겨 아들이 해병수색대를 간다고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내 아들이 혹여나 위험한 훈련을 받다 사고 당하면 어쩌나 라는 걱정 때문이지요.
자식이라면 못보낼 심사숙고해야 할 부대를 나온 사람들 입니다.
그렇게 좋게들 봐주시길 바랍니다. 자부심이 지나쳤다고 이해해 주시기를...
두서 없이 적었으나 아고라에 해병대 욕하는 분들이 많기에 적어 봤습니다.
첫댓글 잘하셨습니다..군복무 어디에서 하던 다 나라를 위함이고 어느 병과든 다 필요로 하죠.. 다시 그시절로 돌아 간다면 제아들들에게는 위험한 훈련 강요는 않겠지만 제게 기회가 주어 진다면 멋진 군복무 하고싶네요..
해병대가 특별하다고 생각지않습니다,묘한? 자긍심에따르는 특이한 모습?에 거부감이 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