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일입니다..
'이테원해외유입코로나' 질역신중님이
자폐증세를 가지고 있다고 선몽을 받았었는데..
선몽일은 3월 30일 새벽이었습니다.
현재 이 코로나는 미국을 절단내고 있지요..
유전자 분류로 보면 이태원코로나는 미국코로나와 같은 종류에요...
그런데 실제로 미국에 자폐증 환자가 많다고하네요...
@@..
...
이태원코로나를 어떻게든 해결을 해보려고 검색을 해보니..
이런 놀라운 이야기가 뜨는군요...
이테원코로나질역신중님은 선몽에서 이 글의 주인공 아이보다
인지 능력이 훨씬 발달된 그런 모습으로 출발했고요..
중간 선몽에는 늘씬한 키에 잘생긴 얼굴 몸짱의 중년 강사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른이 아마도 미국출신이었던 것 같아요..
..
고민입니다.. 이테원코로나를 어찌 막아야 할지..
결국 우리가 막아야 하는데..
ㅡㅡ..
아래글은 3월 30일 선몽후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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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의 닫힌 문을 열다.
-퍼트리샤 스테이시-
우리 아들 워커는 태어난 순간부터 뭔가 좀 달랐다.
친구들은 물론이고 지역건강유지구(HMO)에서도 아무도 내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생후 6개월이 되자 밤이면 숨을 헐떡였고
공간감각이 없어 장난감을 손에 쥐질 못했다.
우리가 선 채로 내려다보거나 방 반대편에 서 있을 때가 아니고는 우
리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마침내 남편과 나는 매사추세츠주 앰허스트의 한 소아과 전문의를 찾았다.
의사는 키, 반사행동, 근육의 긴장상태를 측정하는 등
온갖 검사를 다하고 난 다음에 워커에게 말을 붙였다.
"워커야." 의사가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의사는 빨간 털실 공을 흔들어 보이면 다시 이름을 불렀다.
"워커야!" "워-커야!"
처음엔 차분한 음성으로, 그 다음엔 다소 큰 소리로,
그 다음엔 고함을 치다시피.
그러나 워커는 누운 채 무표정하게 창밖만 내다보았다.
햇빛에만 온 정신이 팔려있는 것 같았다.
의사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했다.
마음의 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걷지 못하거나 말을 못할 수 있고 정신지체가 아주 심할 수도 있다고 했다.
우리는 자폐아 조기치료지원협회인 REACH에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워커의 증상은 감각통합장애라고 했다.
갖가지 자극에 대해 과잉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워커는 이 분야 전문 물리치료사인 알린 스푸너에게 맡겨졌다.
알린을 대면하던 날,
워커는 전에 의사를 만났을 때의 그 넋나간 아이가 아니었다.
전기가 통하기라도 한 듯 갖가지 흥분된 행동을 나타냈다.
고개를 양옆으로 흔들고 계속 웃어대는데 거의 광적인 모습이었다.
허공 속으로 달리기라도 하듯 팔다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알린은 워커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
러더니 우리에게 신중히 말했다.
"감각이 매우 예민한 아들을 두셨군요."
남편은 인터넷에서 "감각통합장애"라는 말을 찾아보았다.
자폐증과 같은 것이었다.
알린은 워커의 이유없는 행동, 내향성 그
리고 팔다리의 특이한 움직임에 관심을 가졌다.
자폐증 환자는 현실세계와 맞지 않는 행동을 종종 하지만
의외로 현실세계를 지나칠 정도로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부부는 알게 되었다.
감각이 극도로 예민하다보니 현실세계가 너무나 감당하기 힘들어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감각세계가 조절되지 못해서
귀에서 록음악 같은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생각해보라.
부엌조명이 서치라이트처럼 눈부셔
불을 켤 때마다 빛이 눈 속을 파고 든다고 생각해보라.
입은 옷이 너무 피부를 자극해
마치 철 수세미로 만든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해보라.
이런 게 자폐아의 세계일 수 있다.
지난 10년 사이에 미국에서는 자폐아의 수가 놀라우리만큼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1987년만 하더라도 2,778명이었던 자폐아가
2002년에는 무려 20,377명으로 늘어
15년 사이에 634%나 증가했다.
자폐증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농약 같은 화학물질이나 백신에 들어있는
독소가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알린은 어두컴컴한 방에서 워커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몸의 위치를 아무리 바꾸어주어도
아이의 머리는 나침반의 바늘처럼 언제나 빛이 있는 곳을 향했다.
희미한 불빛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아이는 서서히 머리를 창으로부터 돌렸다.
그러나 아이가 쳐다보는 것은 우리가 아니고 사물인 장난감이었다.
"어째서 사물을 보는거죠?"
내 물음에 알린이 대답한다.
"얼굴에는 너무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이 그렇죠.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정보에요."
하루는 알린이 워커를 안아보라고 했다.
"워커의 관심을 끌어보세요. 너무 웃음을 짓지는 마시구요.
감당하기 어려울테니까요."
나는 아이를 꼭 안고 기다렸다.
아이가 나를 올려다보았다.
크고 둥근 초록빛 눈이 나를 뚫어져라 보았다.
그러더니 돌연 손을 뻗어 내 얼굴을 만졌다.
감격으로 몸이 떨렸다.
태어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아이를 이처럼 가깝게 느껴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 순간 아이의 손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시선도 돌려졌다.
마치 나를 쳐다보는 것이 고통스럽다는 듯이.
"쳐다보기 싫은 게 아니에요. 쳐다보지 못하겠다는 것이죠."
알린이 말해다.
알린은 자폐증 전문가 돈 스미스를 데려왔다.
돈은 이렇게 어린 자폐아는 처음 보았다.
자폐증은 생후 18개월에서 2년 사이에 눈에 띄는게 보통이다.
언어와 사회성 발달이 느리기 때문이다.
가장 일반적인 자폐아 치료법은 행동 수정이다.
예컨대, 양동이에 얼음조각을 넣게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게하고
잘 해내면 보상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폐아가 사회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터득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돈은 워커에게 이 방법을 쓰는 것이 이르다고 생각했다.
감정발달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돈은 얼마 전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서 일했던
아동 심리학자 스탠리 그린스편 박사와
동료연구원 서리너 위더 박사가 쓴 글을 읽었다.
두 학자는 "플로어 타임"이라고 불리는 자폐아 치료법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의사소통의 원"이라는게 있다.
그 원은 부모나 치료사가 자폐아와 어울리려 시도할 때 열리고
자폐아가 반응을 보이면 완성된다.
웃음에 아이가 웃음으로 응답하면 하나의 원이 완성되고
장난감을 아이에게 주었을 때 아이가 이를 되돌려주면
또 하나의 원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그린스펀박사는 200명의 자폐아 중
절반 이상을 인정있고 활동적이며 상호소통을 할 줄 아는 아이,
말 잘하고 창의력 있는 아이로 길러냈다.
또다른 30%도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나는 그린스펀 박사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나이 때문에 눈이 잘 보이지 않지만 워커를 치료해보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메릴랜드주 베세즈다로 그를 찾아갔다.
오랜 연구 끝에 심리학자를
자폐아들은 상상력이 필요한 추상적 작업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수렁에 빠져있는 듯한 자폐아는
다른 사람들에게 동정을 느끼거나 그들의 사고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폐아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하는 한
추상적인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린스펀 박사는 알게 되었다.
발달 과정에서 아이들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거의가 감정 때문이다.
자폐아는 자기 자신을 확실히 모른다.
자기 감정과 행동과 생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르는 것이다.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자기 자신 너머에 있는 개념의 세계를 알지 못한다.
우리를 처음 만난 날 그린스펀 박사는
이제 생후 11개월 된 워커와 우리 부부가 함께 노는 모습을 비디오테이프에 담았다.
그는 우리에게 더 열심히, 더 빨리, 더 정성을 들이고,
더 다정하게 하라면서 이런 저런 지시를 내렸다.
"아니, 아니, 안됩니다... 아이의 관심을 놓쳐버렸어요."
마침내 우리가 아이의 관심을 보다 오래 붙들어 두게 되자
그린스펀 박사는 소리쳤다.
"아주 잘되고 있어요."
워커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하게 해야 했다.
"아이가 누르기만 하면 원하는대로 되는 버튼 같은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린스펀 박사의 말이었다.
그 날 저녁 남편과 나는 워커와 함께 식당에 갔다. 내가 아이에게 말했다.
"이 컵 줄께. 내 손가락을 꼭 잡아."
아이는 반응이 없었다.
알아듣기나 했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말로 하는 요청에 한번도 반응을 보인 적이 없던 아이가
제 손을 내 손에 얹고 꼭 잡는 것이었다.
플로어타임에 참여하는 동안
나는 내 아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인 일인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종종 들었다.
우리는 박수를 치고 깡충깡충 뛰고 노래도 만들었다.
무척 힘이 들었지만 우리는 더욱 활기찬 목소리를 내어
놀이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웃어댔다.
워커와 같은 아이는 자기 마음 속으로 뒷걸음치는 경향이 있다.
"현실"세계보다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린스펀 박사가 우리에게 아이의 관심을 유지시켜
자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신체적, 감정적으로 한 단계 한 단계 발달해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플로어타임의 효과는 놀라웠다.
워커는 표현력과 운동기술이 점점 늘었다.
얼굴에는 감정도 나타났다.
장난을 걸기도 했다.
놀이를 할 때는 웃고 우리와 장난치면서 자기 나름의 놀이를 만들어 나갔다.
2000년 5월 워커가 4살이 되었을 때
워커의 발달과정을 자세히 지켜본 그린스펀 박사는
참으로 놀라운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를 훌륭하게 풀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며
뭐든 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눈이 생기에 차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워커는 정이 많고 영리하며
뭐든 열심히 하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자제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간혹 있다. 그
러나 중요한 것은 감정 이입을 안다는 사실이다. 큰
이모가 돌아가시자 작은 이모가 쓸쓸해질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일까?
워커가 이토록 대단한 감정적 지능-따지고 보면
재능-을 갖게 된 것은 타고난 감수성 때문일 것이다.
워커와의 경험에서 내가 얻은 교훈은
인간 초기 상호반응이 모든 지식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내 자신을 알게 되어야
비로서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리더스 다이제스트(2004.6)중에서..]
출처: https://remijues.tistory.com/6 [퓌지스와프쉬케의 낙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