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오래전에 대전에서 보험회사에 다닌 때, 보험회사가 임대한 건물 2층에는 화상경마장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멀리 떨어진 과천경마장의 경기를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면서 경주마에게 돈을 건다. 그래서 토요일이 되면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과천경마장에 가는 사람들은 경치 좋은 전원에서 가족끼리 즐거운 주말을 보내며 심심풀이로 잔돈푼으로 그날의 운수를 즐길 수 있겠지만, 화상경마장에서는 재미로 하는 게 아니라 오직 도박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들의 모습을 훑어보면 일용직이거나 삶이 고단해 보이는 이들이 허다했다. 아마 고단하고 팍팍한 인생을 한방에 바꾸어보려고 경마에 뛰어들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도박이라는 게 그렇듯이, 일확천금의 행운을 잡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진 돈을 죄다 탈탈 털리고 알거지가 되고 만다. 그래도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한여름 밤의 부나비처럼 꼬깃꼬깃하게 구겨진 인생을 내던지는 것이다. 참 불쌍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도박에 재산을 탕진하고 알거지가 되는 사람들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평생 교회를 열심히 다녀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 사실은 심판대 앞에 서보아야 비로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삯꾼목사에게 재산과 인생을 탈탈 털리다가, 죽어서도 지옥에 떨어지게 되니 재앙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운명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이 땅에서 전혀 알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성경에는 천국의 자격에 대해서 수도 없이 도배해 놓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스스로 성경말씀을 읽고 깨달으려 하지 않고, 자신들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해주는 목회자들의 설교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삯꾼목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정확하게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비틀어서 아전인수식으로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인들은 해박한 성경지식도 없으며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으로 분별하지도 못하므로, 삯꾼목사에게 영혼과 생명을 팔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지옥에 떨어진다면 영적지도자를 잘못 선택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위의 구절들은 당신의 신앙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들이다.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성령의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필자가 들이대는 잣대는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영혼구원을 하는 사역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천국에 들어가는 영혼이라면,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삶이 평안하며 고질병이 치유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구원을 얻는 믿음의 표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질병을 고치는 영적 능력으로 말씀하셨고,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기적이 일어나는 능력을 드러내야 한다고 콕 집어서 말씀하셨다. 이러한 믿음의 잣대를 들이대면,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게 불 보듯 환하다. 그러나 이들은 성경에서 위의 말씀들을 파내고 싶어 할 것이다. 어째든 평생 동안 시간과 재산과 에너지를 몽땅 쏟아 부었지만, 지옥에 떨어지는 교인들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시33:13~15)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3:11)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인간도 지으셨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지으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기뻐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지으셨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이후에 인류의 마음은 죄로 인해 변질이 되었다. 그래서 죄를 좋아하고 추구하는 죄성이 마음속 깊이 도사리게 되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싫어하는 생각과 성품, 말과 행위 등의 죄악이 사람의 본성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 피조물이나 종의 의무이다. 그러나 죄로 얼룩지고 변질된 사람들은 오직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육체의 쾌락을 만족시키는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자기를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으며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25)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자기중심의 사고방식에서 하나님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바꾼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가능한 일이다. 자기가 죽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갈 수가 없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사랑하며 육체가 원하는 삶을 추구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교회에 와서조차 자신의 꿈을 이루고, 소원을 성취하고, 부와 명예를 얻고 싶어 한다. 십일조를 드리며 새벽기도에 나오는 마음의 속내도,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세속적인 축복을 얻어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결코 없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왜 독사의 새끼라고 저주하였는지 아는가? 그들은 귀신을 소리를 듣고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급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자기가 원하는 삶에서 하나님이 원하는 삶으로 확 바꾸어야 한다. 그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을 지닌 백성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아멘! 교회에서 직분을 임몀할때 헌금을 아예 정해주는 교회를 보았습니다. 성도의 분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구요 무조건 적으로 목사님께 신앙을 의존하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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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