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 난 유럽에 미쳤어 (3. 파리)

[대책없는ENTP]

출처 : 여성시대 대책없는ENTP

오늘안에 다 안쓰면 절대 완결까지 쓸 수 없다는 확신으로 3편을 씁니다...

그냥 일기처럼 쓸게

개쩌는 호텔뷰를 썸네일로

1. 숙소

애초에 친구 만나러 간 파리였기때문에 친구가 자기 집에서 재워준다고 했었음

친구 집이 에펠탑 근처라고 해서 넘 좋다 하고 갔는데... 친구랑 얘기도 많이 하고 할 수 있는건 좋았지만

둘이 지내기에 넘 좁았고 ㅠㅠ 무엇보다 중간중간 들어가서 쉬어야 하는데 열쇠로 열고 들어가야해서 시간 맞추기도 어려웠고... 그래서 3일은 친구네서, 2일은 호텔에서 자기로 함!

Mercure Paris Eiffel Grenelle (2박 38만원 정도, 조식불포함)

내가 파리 가는 이유 = 에펠탑 반짝이는거 볼라고 임.

에펠탑은 정각에 3~5분? 정도 반짝반짝하고 새벽 1시에는 노란 불이 꺼지고 하얗게 반짝거려

이걸 화이트 에펠이라고 하는데 매일 매일 화이트에펠 보는 것이 나의 목표였음....

그래서 최대한 에펠이랑 가까운 호텔로 잡으려고 했엉

저번 파리 방문에서는 어쩌다 에펠탑 바로 옆에 있는 Mercure Paris Eiffel Center 점에서 묵었는데

좀 더 비싸고 어차피 거리 얼마 차이 안나길래 걍 Grenelle점으로 예약함!

내가 걍 아코르 계열 호텔을 좋아해서 다른 호텔은 염두에 안뒀어...

역시나 룸컨디션 좋고 서비스도 좋고

얼리체크인 하러 갔는데 혹시 메인스트릿 뷰가 있냐 물었더니 하나 있다는거야

그래서 그 방으로 받을 수 있냐 했더니!!!!!

들어갔더니 딱 에펠이 보이는거!!!!!!!!!!!!!

비록 얼마 보이지는 않지만.... 진짜 기대도 안했는데 에펠이 보여서 너무 행복했어 ㅠㅠㅠ

화장실 문이 약간 투명해서 당황했지만 방이랑 화장실을 아예 분리하는 미닫이 문이 있더라구

어차피 혼자 갔지만 ㅋㅋㅋㅋ

침대도 푹신하고 걍 최고 좋았어 파리만 한 5번은 갔는데 다음 파리여행도 호텔 여기로 할거야 ㅋㅋ

2. DAY 1 (모네전시, 쁘랭땅 백화점, 몽마르뜨, frog)

1) Musee Marmottan Monet

오르셰, 루브르, 로댕... 이런데는 너무 많이 갔고 뭔가 새로운 데를 가고싶었어

근데 친구가 모네 전시 다녀왔는데 넘 좋았다고 하더라고

어차피 갈데도 없어서 걍 ㄱㄱ 근데 파리에서 봤던 전시 중에 최고로 좋았어....

가는길에 하늘이 너무 맑아서 기분이 좋았어

전시장도 너무 잘 꾸며놔서 파리 부잣집 놀러온 느낌이었어

나는 전시나 박물관 가면 제일 감명깊었던 작품 관련 상품을 꼭 사는데 살게 많았어

좋은게 많아서...

심지어 세일을 하더라고???;;;???';;;

2) La Rotonde de la Muette

전시보러간다고 친구한테 말했더니 자기 회사 근처라고 잠깐 나오겠다고 해서

나 점심먹는거 봐준다길래 사람 많아보이는데 아무데나 들어갔어

친구가 평소에 여기 사람 많다고 맛집인것같대서 ㅋㅋㅋ 뷔프 부르기뇽 먹었는데 십존맛이었어.

순식간에 돈 왕창 썼고요?

그리고 쁘랭땅 백화점 꼭대기 카페 가서 맥주마시면서 전망 봤는데 그냥 그랬어

시간남고 할 거 없으면 가...

3) 몽마르뜨

그리고 몽마르뜨를 갔음

딱 한 번 밖에 못가본 데라서 해지는 거나 볼까 하고 갔는데 내가 한 번 밖에 안갔던 이유가 있더라고 ㅋㅋㅋ

걍 그랬으.... 올라가는길에 사랑해벽 보고 몽마르뜨 가면 되는데

구글맵에 몽마르뜨라고 치면 무덤나오니까 사크레쾨르 대성당 치고 가야돼

나는 걍 가는 길을 대충 알아서 지도안보고 갔는데 많이들 길 잃나바

4) frog펍

그리고 frog라는 펍을 갔는데 현지인들도 많이 가는덴가봐? 자리 계속 안나서 바에 앉아있다가 결국 걍 집에 돌아옴 ㅠㅠ

해피아워때 맥주가 싸

근데 맛은 걍 그랫음!!!!

3. DAY 3 (카타콤, 판테온, comptoir de la gastronomie, 노트르담, Le P'tit Troquet)

1) 카타콤

파리에서 새로운데 갈만한 곳 없을까 해서 찾다가 찾은 곳인데 지하 공동묘지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데 돈내고 간 나도 참 이상한사람이다

근데 인기 많아서 일찍가서 줄 안서면 한참 기다려야 된다더라

최소 한시간은 일찍 가야된대서 오픈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2등이었음;;;;;

막 여기서 사람도 죽고 그랬다고 해서 잔뜩 쫄았는데

해골 나오기 전까지가 존나 무섭고 ㅋㅋㅋㅋㅋㅋㅋ사람이 없어서.... 진짜 개무서웟음  

막상 다 보고 나오니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음

중간중간 해골 비어있는데 있는데 누가 가져가는거래 가져가다가 걸리면 돈 엄청 내야된다는데

많이들 가져가나봄;;;;

그리고 걍 만질 수 있게 오픈되어있음...

내가 죽어서 내 뼈가 이런데 전시되어있으면 진짜 개 슬플것같아서

나중엔 미안해지더라

이거 해골로 하트만든건데 진짜 크리피하지않아?;;;;

2) 판테온

밥먹으러 가는 길에 있길래 잠깐 들러서 보고옴

걍 그래 이제 유럽에서 건물봐도 별 감흥없잖아요...

3) comptoir de la gastronomie

여기는 한국인들 되게 많이 간다던데 난 너무 맛없었음... 가지마 그래서 사진도없어

4) 노트르담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음. 마침 줄이 엄청 짧길래 걍 가보자 하고 감

전망대는 duck the line? 이 어플 받아야되고 예약하고 돈내야돼!

귀찮아서 걍 성당 내부만 봄.

여기도 한 10번은 갔을건데 종교는 없지만 걍 가면 특별히 저만 잘 되게 해달라고 의미없는 기도하고

가족들 건강 빌고... 그러고 나와

5) Le P'tit Troquet

여기는 재워준 친구한테 감사표시로 밥 한 끼 사려고 간 곳이야! 분위기 죽여줌..

둘이 10만원정도? 나온것같아 3코스에 와인한잔씩 비싸다는 생각 안들었음

급격히 글쓰기가 힘들어지네,,,,,

나머지 날은 특별한게 없어서,,,,,

걍 sainte chapelle 스테인드 글라스가 엄청 이쁘니까 꼭 가보고... 난 이번에도 돈내고 한 번 더 입장해봤어 이쁘더라

 east mamma 존나맛있고 현지인들 엄청 감.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것 같던데 내가 갔을때는 못봤어 친절하고 피자 존맛

그리고 에펠탑 전망대 올라가서 야경보는것도 좋아...

예전에 낮에 함 올라가봤었는데 저녁에 가는것도 좋더라 꼭 가봐

그럼 안녕..!

[은우관린너무좋다]

엄마랑 같이 프랑스 가고 싶은데 어떤 것 같아?? 이동하는데 많이 힘들고 그런가??

[은우관린너무좋다]

아.. 그런거가ㅜㅜ 그럼 투어가 답인가 투어는 뭔가 싫어서ㅜㅜ

[은우관린너무좋다]

회사 다녀서 최대 6일 정도 가능한데 다닐 수 있는 만큼만 다녀야겠다ㅜㅜ 고마워 천사여시😍

[여래]

ㅠㅠ 지우지마 꼭 갈거야 언어는 어때? 영어 잘해야혀? 혼자 가기 위험하지 않나요?

[여래]

고마웧ㅎㅎㅎㅎ

[창욱이]

여샤ㅠ미방 사진 가질 수 있을까ㅠㅠㅠㅠ분위기 너무 예쁘다ㅠㅠㅠㅠㅠ단지 저거 하나로 파리가 가고싶어질 정도야ㅠㅠㅠ

[창욱이]

혹시 카톡 프사배경 해도 돼ㅠ?!!나 진짜 매일 보고 싶어 엉엉 너무 예쁘다ㅠㅠㅠ!!!안되면 내 핸드폰 배경화면만 할게ㅠㅠ

[창욱이]

고마어!!!이거 친구네 숙소인거지??전망 조타ㅠ,,

[창욱이]

따쉬 담에 꼭 참고해서 갈게!!

[Britney spears]

모네 진짜 좋아하는데 오르세 밖에 못갔어 담에가면 꼭 가야징ㅠㅠㅠ

[랄랄랄리랄]

파리 내 최애도시 ㅠㅠㅜㅜ 나두 이번에 파리가서 모네박물관 갔었는데 좋더라 비교적 사람도 많지않고 ,,

[Semper libera]

여시야 글 정독 했어! 너무 가고 싶어 파리 ㅠㅠ 글 너무 고마워😘😘

[뿌잉느]

곧 파리가는데
여시 글이 도움이 될 거 같아! 고마워💜

[내 심장을 할Queen]

하 또 가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

[운붜섯]

완전정독햇당 도움마니댈듯!!

[BROOO]

여샤ㅠ이탈리아도가보ㅓㅅ냐능ㅜㅜ 넘좋다ㅠㅠㅠ나도유럽가고시풔ㅠㅗ

[비인츠]

오 이쁘다 ㅠㅠㅠㅠ

[마르코맘]

여샤 여름에 엄마 데리고 갈건데 도움 많이 됐어! 절대 지우지 말아줘ㅠㅠㅠㅠ

[웅앵잉옹]

쉬바....개멋있다 카타콤.....ㅋㅋ나도 작년에 파리갔을때 너무 조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