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지혜
지식과 지혜는 그 뜻이 다릅니다. 지식은 사실 그 자체를 아는 것을 의미함이요,
지혜는 그 아는 지식을 옳게 쓸 줄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가 인간
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필요한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식도 많이
배워야 하고 또 지혜도 많이 얻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연과학과 인문
과학의 다양한 지식을 배우기를 힘씁니다. 그러나 그것 만은 부족합니다. 그 다
양한 지식을 바로 쓸 줄 아는 지혜까지 얻어야 합니다.
이 지혜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현대인에게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하고 아주
급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사는 21세기야말로 지식의 팽창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게는 우주의 뭇별에 대한 지식도 그리고 원자의
비밀까지도 지금은 인간이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원자력에 대한 지식은 인간 생활에 큰 유익을 줄 수도 있으나 그 반면에
이 지식을 잘 못 쓰면 전 인류가 크세 참화를 입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러므로
지식이 팽창한 이 21세기야말로 이것들을 옳게 쓸만한 지혜가 우리 인류에게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인류가 힘써 탐구하여 오던 이 엄청난 지식과 힘을 인류의 행복과 발전을
위하여 쓸 수 있는 지혜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분명한 그것은 이러한 지혜는
실험실에서는 얻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선언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
하느니라”(잠언 1:7).
과연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시고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
님을 알고 경외하며 그의 사랑과 공의와 긍휼과 자비와 인내로써 행하면 우리
인간은 모든 지식을 바로 쓸 수 있는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