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괴쌕키들...
졌잘사, 수적 열세를 넘지 못하고,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라는 미화된 문구로 경기를 논하는 놈들도
그 입을 대반에 마! 그러니 나오는대로 입을 놀리지 말지어다.
그리고 이 같은 내 주장에 '그럼 잘하는 니가 뛰어라'며 연민이나 감상에만 젖어
본질을 호도하는 인간도 입 다무는 게 좋을 거야.
안그럼 어금니 깨물고 옥상으로 올라오던가.
조별 리그 상대였던 아랍에미레이트-중국-일본과의 경기를 다 봤다.
그 경기들을 승패를 종합하면 무심점 3승이다. 그 결과에 도취된 감독 놈 인터뷰에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투로 했던것 같은데
내용이야 어찌되었 건 그래도 결과를 냈으니 같잖아도 들어줄만 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잠 설쳐가며 본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알맹이는 없더라도 일단 승리를 챙긴 결과로 겨우 참고 있었던 지난 경기들의 불만과
이 새벽의 어처구니 없는 경기 결과를 두고 우선 떠오른 건 우리 축구의 참담한 미래였다.
UAE와 뻥차기 또는 센터링 위주의 전술로 내내 밀리다가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운 좋게 헤딩골 넣은 것도 그렇고, 아시아에서도 축구 변방이고 공한증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던 조기 축구같은 중국과도 식겁 만바리했다.
일본전에서도 상대를 크게 위협한 적 없고 변변한 슛팅도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피파 랭킹 134위 인도네시아와 하는 경기에
새벽잠 설쳐가며 볼 흥미를 느겼겠는가. 23위인 우리가 당연히 이길 것이고
실수로 한 골 먹더라도 두세 골 넣으면 될 것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초반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상대는 수많은 위협을 가했지만 우리는 쪽 한번 못 써 보고
전반이 끝나더라. 그래도 설마 설마 하면서 후반전을 보는데 전반 보다는 조금
나아진 기미가 보였으나 그 나물에 그 밥이긴 마찬가지였다.
차마 허파가 뒤비지고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더라.
멀쩡한 나도 그럴진데, 심장 약한 사람들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시청 주의보'를 자막으로 내보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내용이 개판이었다.
혹여 그 시점에 내 옆에 축구 관계자나 앞뒤도 모르고 두둔하는 작자가 있었다면 필시 나는
두서없는 분풀이로 인해 출근 못하고 경찰서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그만큼 형편 없었고 보는 이들에겐 분통 터질 일이었다.
그렇게 분통이 터져도 출근은 해야 하고,
그 답답함을 차 세우고 가로수에 대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회사 도착 하자마자 몇몇 둘러 앉아 커피를 마시는 현장 직원들에게 토로했다.
그중에 김 반장의 입에서 튀어 나온 대답이 "뱃때지 기름이 차서 그렇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말도 덧붙였다.
"정장구, 유명우, 김득구, 홍수환, 갸들이 붙었으면 이겼을 거다."
어디에나 딴에는 잘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장님 마을에도 애꾸가 있고 귀머거리 동네에 말더듬이가 대빵이다.
툭 까놓고 말해서 유럽, 아프리카, 남미에서 우리보다 축구 못하는 나라가 있나, 어디?
아시아에서 겨우 상위 그룹에 들었던 우리가 어떤 행사 때마다 단순한 결과 하나로
삼페린을 터뜨리며 스스로 자족하며 안주하는 동안에 여태 한 수 아래라 여겼떤
중동은 이미 대등하거나 앞서가게 되었다.
거기다가 축구 미개국이던 동남아시아한테서 카운트 펀치 맞고
케오 당할 처지라면 앞으로가 암담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면 어디를 보수하고 부분적으로 개축할 일이 아니라
여태 해 오던 모든 걸 버리고 새 판 위에서 새로 짜야 한다.
사견이 배제된 공정한 선수 발굴과 양성, 현대 축구에 걸맞는 전략 전술의 도입과 연마,
그리고 선수 개인별 맞춤형 훈련까지 가능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리고 재능 있는 감독을 선임해 밀어줘야 한다.
아무튼 우리는
40년만에 올림픽에서 우리의 축구 경기를 볼 수 없다.
슬프다.ㅜㅜ
첫댓글 가만히 생각해 보면...
국가 대표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은 엷어지고
위상과 영예만 집착하며 겉멋만 든 결과가 아닌지 모르겠다.
ㅜㅜ
피파 랭킹 142위 한테 경기에 패배한 대한민국 청소년 축구팀....
전면적인 쇄신과 반성과 처절한 패인 분석을 통하여
거듭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선수들은 훌륭한데, 선수들을 관리하는 리더들의 문제이다.
답답 합니다...
선수들도 튀려고 그러는지 드리블로 끌고 가다 거의 다 뺏기는 짓을 서슴찮았고,
축구 지능이 낮은지 공간을 찾아가지도 죽어라 뛰는 것 같지도 않았슴.
뻥축구 시로시로^^;
뽀돌인 안 봤지? 난 봤어. .... 아, 부글부글!!
@더하기 빼기 뽀돌이가 출근할때 연장전중였오?^^;
@뽀돌 우황청심환 안 필요했어?
@더하기 빼기 뻥축구 할때부터 포기해서 괜찮오--;
@뽀돌 나도 그때 포기했어야 했나...기대보다 몇 배 큰 실망감이 이 아침을 망쳐 놓았네.
@더하기 빼기 ㅋㅋ
어제 직원 전화..
아직도 서울인가요? 환경청에서 말일까지 안하믄 과태료 천마넌이라고 전화왔는데 먼지 아나요?
아뇨. 처리할께요~
전화로 처리하고.
오늘도 서울인척 딩구는 중
좋겠다.
혹시 짐꾼 안 필요하나?
필요하면 날 써.
@더하기 빼기 어제 지인들과 놀믄서
차볼까바 거시기해따는...
부럽부럽~딩굴딩굴^^;
@뽀돌 저도 소싯적엔 발바닥에 땀나게 살아뜨래쪄 ㅡ.ㅡ
@야라 애인이랑 여행 겸 간 겨??
@더하기 빼기 ㅋㅋㅋ
짐꾼이 필요하지 않고, 돌쇠가 필요할듯 합니다....ㅎㅎㅎㅎㅎ
@더하기 빼기 세브란스 칭구 병원동행차 3일 서울댕겨와따뇨~
몇년전에도 갔었던.
이번이 쫌 안조아보여서 속쌍.
@법천 그럼 난 면접도 안 보고 탈락인 겁니까?? ㅋ
@야라 요즘도 의사들 파업인데도 검사하고 진료하는데 차칠이 없었나 보네.
@더하기 빼기 6년차 암환자라... 기존환자 진료는 전처럼 진행
신규 X 협진 O
@더하기 빼기 오직 체력 검정과 실습 평가로 결정할 겁니다.ㅋㅋ
@야라 그래도 꾸준하게 검진.검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
@더하기 빼기 말기인데도 약 잘받아서 좋은케이스로 잘 지내는중.
감사한 맘으로
@야라 아~~~ 다행이네.
안그래도 친척중에 한 분이 고약한 병에 걸렸다며
국립 암센터 입원한다는 말을 조금 무거웠는데 희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
축알못이지만 올림픽에서 못본다니 서운하네요
경기패할때마다 나오는 원성들은 축구협회부터 바꿔야된다고들 하든디...
당췌 왜그랬대요 ㅡ..ㅡ
오늘도 햇살 좋은 금요일입니다.
절박함이 없어서 그렇다.
리더는 선수들 동기 유발을 시켜서 기량을 100% 발휘하게
해야 하는데~~~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
허억~~ 그것 참....
회장이 문제여--
참가 못하는 선수들 마음도 찢어지겠네요
어제 잠깐 틀었다가 제가 보면 질까봐 돌렸드만!!
우리 축구 DNA가 그리 우수하지는 않더라도 인도네시아랑 비교는 안 될 텐데...
조직력이나 전술의 문제도 있겠지만 개개인의 열과 성의 미비도 있다고 본다. 보고 있으니
얼마나 열불이 나든지...
점심 시간에 잠이 와서 잤네...ㅎ
나는 항상 점심 식사 후 양치질하고
20분간 꿀잠합니다...ㅋㅋ
@법천 장수 하시겠어요~~~
곧 444
주말이 코앞이네요^^
444...
의미가 확 줄어버린 코앞이다.
일부 직원들 출근해서 광양 가는데
내 스텐스가 참 애매하다.ㅋ
@더하기 빼기 아...........
오늘 444는 반갑지 않으셨겠어요